일단,

부모님이 식당하시는데 가게주위로 꽃을 심어 놓으심.

넘의 땅도 아니고 우리땅ㅇㅇ

꽃씨를 뿌리는게 아니라 돈주고 봄, 여름되면 사람불러다 심으심.

난 꽃이 그렇게 비쌀줄 몰랐다..


여튼 가게앞에 꽃으로 이쁘게 꾸며놓으면 사람들 오고가며 앞에서 사진도 찍고, 자연스레 홍보도 하고 어머니 취미겸 한건데

작년부터 누가 심어놨다하면 한뭉탱이 씩 뿌리채 뽑아감.  그나마 장미목은 가시때매 따기 힘든지 내비두더라.


여튼 돈도 돈인데 기껏 이쁘게 심어놓은 꽃들 땅헤집고 뽑아가니 부모님 속이 말이 아니었던 터라  결국 씨씨티비 돌려서 경찰신고함.


결과는 

일단 추적이 가능하다 통보받음.

심지어 한명도 아니고 연령대도 다양. 할머니,아줌마,젊은 사람, 학생까지..

난 범인 잡아서 정의구현 하자 했는데, 부모님은 고민하시다 그래도 동네장사니 매출생각, 혹시나 시끄러워 지는게 싫으셔서 걍 경고문만 붙여놓기로 결정하심..


ㄹㅇ 매번 돈들여서 화단 이쁘게 해놔도 버러지들 몇명이 망쳐놓는거 보면 인류애가 사라짐.



여튼 오늘 챈에서 인간상실 썰보면서 QC문제?, 원자재 문제?시대변화등 봤는데

다아님 

걍 인간성 결여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특징임. 단지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이걸 "그럴수도 있지", "내말'도' 옳은거 아님?" 같은 자기 정당성을 부여함.


ㄹㅇ 원시인이 더 상호존중에 도가 텄을것이다 라는 말에 백번 공감한다.

요즘은 어지간해서는 뚝배기 터질일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