ㅖㅏ 일단 사진은 없습니다만 텍스트만으로도 불편할 수 있으니 그런 솦붕이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한데스

본인이 초등학교 때 귀 잘렸던 썰인데, 이게 초등학교 고학년 때?로 기억함
여름방학 때 운동 간답시고 창고에서 자전거 꺼내다가 딱 타고 나갔는데, 여기서 기억이 끊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여기서 끊김.

ㄹ데 정신 차려보니까 피 흘리는 채로 어무니 차에 타 있었고, 또 다시 정신 차려보니까 병원 응급실 와서 피 뚝뚝 흐르는 거 지혈하고 있더라
이 때까지는 어떻게 된 건지 전혀 기억이 안 났고, 이후에 귀 꿰맴 -> 집에 옴 ->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어떻게 된 건지 대충 생각이 났음

본인 아파트 단지에는 중간에 커다랗게 둥근 분수대가 있고, 그 주위를 가로등? 느낌으로 돌기둥들이 여러 개 둘러싸고 있는 구조인데 병1신같이 본인이 자전거 타고 가다가 돌기둥 하나에 정통으로 처박은 거였다 이기

넘어지면서 몸 다친 거야 큰 타박상은 아니었으니 그렇다 치는데 기둥에 쓸린 건지, 기둥 옆에 돌에 찢긴 건지 여하튼 씨1발 귀가 찢어져서 덜렁거리는 상황이 된 거였음

거기다 하필 대가리를 정통으로 박아놔서 아까 말했듯이 기억이 끊긴 거였습니노...

꿰매는 거야 따끔따끔한 거라 그렇다 쳐도 피 흐르면서 덜렁거릴 때마다 아팠음

여하튼 그랬음 ㅇㅇ 귀 꿰매고 와서 당분간은 귀 끝쪽 잡고 흔들면 덜렁거리는 상태로 살았고, 실밥 뽑은지 한참 후인 지금은 잘 붙어서 흉터 좀 남은 거 말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음

아무튼 그랬음

요약하자면

1. 귀 잘리는 거 의외로 아프다

2. 두 번 잘리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