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글내용이랑은 상관없는 소드커틀라스. 그냥 이쁘니까 보구 가




월요일에 간이통관 걸린 물건 관련해서 세관에서 연락이 왔음

(물건은 레울에서 EMS로 보낸 리볼버 실린더)


통화한 내용이 대충,


ㅇ 업체에서 신고한 금액이랑 간이통관 신청한 금액이랑 다른데 이게 맞느냐.

    - ㅇㅇ 내가 신고한 금액이 맞음.

ㅇ 혹시 이거 한개 물품을 분리해서 배송한거 아니냐.

    - 내가 구매한건 장난감 부품이고 품명도 그렇게 적혀 있었을텐데..문제가 있느냐.

ㅇ 이거 모의총포라서 그러면 안되는데..

    - 물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모의총포가 아니라 장난감 부품이다.

ㅇ 분리해서 보낸다음에 합치면 완제품으로 모의총포가 되는것 아닌가.

    - 그런 논리라면 모든 부분품은 결국 합치면 완제품이 될 수 있는데 부품 수준에서도

      모의총포로 간주한다는 것인가. 그리고 해당 제품은 모의총포가 아니라 장난감이 맞다.

ㅇ 그런 의미는 아니고..최근 특정 해외업체들에서 이렇게 분리해서 완제품이 들어오는 사례가

    많아 세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물건은 문제 없는것 같으니 신고한 금액으로

    바로 처리 해 드리겠다.


글은 대충 기억나는대로 정리한다고 딱딱하게 썼는데 통화할때는 서로 부드럽게 말했었고,

세관원분도 이런 일이 많았는지 상당히 지쳐 보였음

마지막에 요즘 여러가지 사고가 많아서 고생이 많으시겠다고 해주니 한숨 쉬면서 감사하다 하더라..

자기가 잡고싶어서 잡는게 아니라 확실히 뭔가 삐딱한 지침이 있었던것 같은 느낌임

특정 해외업체 얘기를 하는거 보니 시발 진짜 국건이가 해외샵들 고로시쳤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통화 끝나자 마자 레울에다가 일러바침. 세관에서 걸리니까 패키지 연달아 보내지 말라고..

방금 확인해보니 앞으로는 첫번째 패키지 세관 통과 확인 후에 다음 패키지 보내겠다고 답장왔네


암튼 오늘 일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