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붕이들은 이 둘이 자매라는 것을 알고 있니?

오늘은 시로나와 레오나에 대해 알아보자.


둘의 소개란을 보면 알겠지만, 둘은 [ 용의 힘 ] 이라는 것을 소유하고 있어.



이름만 들어도 강해보이는 [ 용의 힘 ]은 일단 이 세계관 내에서도 최상위 티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아.



이 둘의 어머니는 같은 사람이야.

그녀는 [ 카르티마 ] 가문의 후계자로, 수백년 전 그녀의 일족이 당한 일을 잊지 않고, 가문을 위해 복수를 해야한다는 사명을 레오나에게 전했어.

말이 복수지, 사실은 레오나의 말처럼 광기에 가까웠다고 생각해.

어쩌면 일족 전체가 물들 만큼.



하지만, 이런 어머니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은 여동생이 태어남과 동시에 사라지게 돼.

그 이유는 유배당한 일족도 그녀를 보자마자 말한 것으로 보아, 핏속에 흐르는 [ 용의 힘 ] 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아마 시로나의 [ 용의 힘 ]에 무언가가 있었겠지.


어릴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그녀는 아무리 노력해도 변치 않을 것을 깨달은 날, 자신의 가문을 떠나.

백야성 그늘에서 생활하는 움브라톤의 어둠 속으로.



버려진 레오나와는 다르게, 시로나는 모든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게 돼.

가문의 가보로 내려오는 검까지 받을 정도로.



그러나, 그녀가 좀 더 커서 가문의 일을 이해하거나 강해지기 전, 백야성 내부로 암귀가 처들어왔어.

이 전투가 솔라드가 자신의 아내를 잃고, 아이테르가 멸족한 전쟁으로 추정돼.


백야성에서 기사로서 일하던 [ 카르티마 ] 가문은 이 일로 책임을 물어야했고, 시로나는 이 일로 백야성을 떠나게 돼.

레오나 이야기에 나온 유배된 일족이 이 일로 인해 탑에 갖힌 것으로 보여.





이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시로나는 마음 깊숙히 백야성을 증오하게 되고, 이때 다가온 라인하르트를 통해 일루미나에 들어와.



레오나는 이를 알고 있었어.

그리고 자신의 동생이 자신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도.

자신이 일평생 들어왔던 어머니의 광기도 그녀에겐 보이지 않았지.

그것에 그녀는 큰 회의감을 느껴.





그래서일까, 레오나는 시로나에게 일종의 애증을 느껴.

시로나는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는데.




유배된 일족을 찾아가 진실을 묻고, 동생의 모습을 보며 회의감을 얻어서일까.

레오나는 자신을 옭아매던 사명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어.

섀도우마스터, 이스타반의 역할이 컸겠지.



그녀는 이제 [ 용의 힘 ] 으로 마음 속 광기와 증오를 억제하고 있어.

물론, 가장 큰 속마음은 자기가 직접 가문의 운명을 짊어지고 복수를 하는거지만.



그런데 사실 시로나도 자신의 가문의 운명을 알고 있어.



어머니가 말한 복수. 

[ 용의 힘 ] 을 가진 용의 혈맥을 두려워해 그들을 멸족시키려했던 고대의 왕과 더렵혀진 생존자에 대한 심판을 그녀는 목표로 하고 있었어.




비록 자신의 가문을 증오하더라도, 시로나는 아직 자신의 일족의 문양을 의지하고 있어.


결국, 시로나와 레오나의 목적은 같아.

일족의 복수.


둘의 차이라면 어렸을때 가족의 기대를 받았던 자와 못 받았던 자라는 것이야.

레오나는 시로나를 알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시로나는 레오나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어.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한게 있어.




나름 일루미나의 군단장이라 불리는 얘네 둘과 시로나.

여차하면 떠날 의지 만만이야.


히이로와 시로나는 그녀의 일족을 위해.

레이스는 라인하르트와의 결투.


바튼 빼고 실질적으로 수장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최고위 4명 중 3명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지.




이새끼 뭐냐?


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