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는 가브리엘의 흔적을 뒤쫒다 콜로서스에 도착했어.

그러고는 조종사에게 그녀의 위치를 물었어.



샤리는 다정하고 박식했던 할아버지를 좋아했어.

그런 그가 어느날, 백야성의 '가브리엘' 이라는 여자애를 도와줘야 한다며 사라졌어.



현 백야성 사천사 중 숲 천사이자, 솔라드의 권유를 받고 사천사 중 리더인 가브리엘.

그녀가 아직 사천사에 들어오기 전, 샤리의 할아버지는 그녀를 찾아 떠났어.







그리고 가브리엘을 도와주러 갔던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어.

샤리는 소중했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찾고자 직접 일루미나에서 나와 백야성으로 향했어.

그러나, 샤리는 순진했고 사람을 곧이 곧대로 믿었기에 사기를 당하게 돼.



그런 그녀를 모지리들 돌봄이, 이스타반이 내버려두지 않아.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테사, 샤리, 아이리나를 돌보는 이스타반은 샤리에게도 조치를 취해.

샤리는 순진하고 의심을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너무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거든.



이스타반은 샤리의 목적인 백야성으로 가는 길목을 클레이튼을 시켜 막아.

아직 샤리에게는 그것을 생각하고 자신의 힘에 대한 책임이 부족했거든.


그를 위해 이스타반은 샤리를 책임질 수 있는 존재가 나올때까지 무기한으로 가브리엘과의 만남을 저지해.

그리고 그 책임질 수 있는 존재에 조종사를 생각하고 있어.


그렇다면 가브리엘은 무엇을 알고 있을까?

이스타반이 샤리에게서 숨기려한 것은 무엇일까?



가브리엘은 그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 새장 ] 에 갖혀있어.


새장은 그녀를 속박하고 힘을 억누르는 디버프 적인 측면만 가지고 있어.

그럼에도 가브리엘은 새장이 없으면 안 될 정도의 무언가가 있어.


새장이 깨진날, 그녀는 폭주를 했고, 이를 막은게 샤리의 할아버지 [ 마스터 ] 모스야.




일루미나 사람이자 박학다식한 샤리의 할아버지.

과연 그가 죽음에 이르면서 까지 고치려고 했던, 주인인 가브리엘도 못 고치는 새장은 무엇일까?




새장은 그저 가브리엘의 힘을 속박하는 용도 밖에 없어.

그 외에는 그녀의 기억을 덮어주는 것 뿐.







그렇게 새장은 그녀의 기억을 지워버려.

중요한 기억부터 사소한 기억까지.



결국, 앞서 자신이 말했던 일루미나의 사람 마저 그녀는 기억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려.


그리고 그녀는, 조종사를 만나게 돼.



본 기억이 있다는 것은 아이테르를 의미라는 걸까?

가브리엘이 폭주했던 전쟁에서 아이테르는 무엇을 했던 걸까?




그녀는 조종사를 만나 생각을 바꾸게 돼.

어쩌면, 그라면 새장을 조금 열어도 괜찮지 않을까.

잊고 싶던 과거를 떠올려도 괜찮은게 아닐까.





그리고, 조종사와 함께하며 시간이 흐르고 새장이 사라지게 돼.

개인적으로 각성 대사가 참 좋은 것 같아.



그 뒤는 몰라.

나중에 스토리나 이벤트로 후술해주겠지.



콜로서스에 합류하고, 그녀는 조금 더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게 돼.

평소 새장에 억눌려 감정을 죽이고, 그저 나른하게 지내는게 아니라 정말로 그녀의 본심이 나와.


그런 그녀를 만들어준건 솔라드가 지정한 사천사가 아닌, 진정으로 서로를 위하고 생각해주는 사천사가 배경에 있어서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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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스토리는 떡밥으로 시작해서 떡밥으로 끝나는 것 같음.

그런데도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이 있어 땔 수가 없다.

주인공하고 직접적으로 연관되니 더욱 좋았던 것 같아.


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