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 시즌 5

사이버트론의 재건 구역인 '아이아콘 제3지구'의 하늘에 기이한 실루엣이 나타났다. 독수리의 거대한 날개와 늑대의 강인한 신체를 지닌 비스트 모드, 그리고 등에 날개를 단 고결한 기사의 형상을 한 로봇 모드. 그는 대전쟁 시절 델타 슈프림의 교관이자 프라이멀 프라임의 전우이자 현 팀 에이리얼봇의 리더인 실버볼트 메이저의 유일한 제자이자, 스승의 이름을 물려받은 실버볼트였다.


“저건...설마 실버볼트 그가 말한?”


“아마도 맞는 것 같군요.”


“새인가? 개인가? 아니면 뉴페이스인가?”


“다이노봇의 빈자리는 대신 못해도 동료는 될 수 있으려나?”


그런 실버볼트를 알아본 프라이멀은 실버볼트 메이저와의 대화를 떠올리고, 라이녹스는 그걸 긍정한다. 치토는 농담을 하고 래트랩은 죽은 다이노봇(BW)을 떠올리며 실버볼트가 동료가 될 수 있나 생각한다.


-척!


그는 지상에 내려앉으며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예의를 갖췄다.


"맥시멀 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스승님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 방패가 되겠습니다."


그를 맞이한 것은 맥시멀 팀의 리더, 프라이멀 프라임이었다. 죽은 동료들—다이노봇, 에어레이저, 타이거호크—의 유지를 이어받아 고릴라와 전투기로 변신하는 트랜스메탈 트리플 체인저가 된 그는 실버볼트를 보며 깊은 감회에 젖었다.


"자네가 바로 실버볼트 메이저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그 제자로군. 그 고결한 눈빛을 보니 내 전우가 왜 자네를 아꼈는지 알겠네."


옆에서 지켜보던 치토는 실버볼트의 기괴하면서도 멋진 '퓨저(Fuzzer)' 형태를 보고 입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우와, 형씨 몸이 왜 그래? 늑대랑 독수리라니... 이거 완전 개새(Bird Dog)' 아니야?"


"치토, 예의를 지켜라!"


라이녹스가 훈계했지만, 래트랩은 낄낄거리며 거들었다. "뭐 어때, 늑대처럼 짖고 새처럼 씨를 뿌리는 거 아니야? 이거 아주 볼만하겠구만."


실버볼트는 불쾌한 기색 없이 미소 지었다.


"유머러스한 동료들이군요. 정의를 지키는 길에 웃음이 빠질 수는 없지요."


“좀 이해해주게. 아무래도 동료 셋을 잃은 지 얼마 안되어서 말일세.”


그런 실버볼트의 대답에 프라이멀 프라임은 다이노봇(BW), 타이거트론, 에어레이저를 떠올리며 대답한다. 그렇게 셋의 빈 자리에 한 명의 기사가 들어왔다.




평화로운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갑자기 대기를 가르는 냉기와 함께 프레데콘 팀이 기습을 감행했다. 에어라크니드를 선두로 인페르노, 앤트아고니, 타란튤라스 2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들 뒤에 선 한 존재를 보고 맥시멀 팀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 저건... 다이노봇?!"


래트랩의 목소리가 떨렸다. 은색 장갑으로 뒤덮인 채 차가운 기계 안광을 빛내는 다이노봇 2가 그들 앞에 서 있었다. 비록 기억은 없었으나, 그의 외형과 전투 자세는 죽은 다이노봇의 것과 판박이였다.


"그의 클론인가... 아니면 시신을 모독한 것인가! "


-기기고가각! 콰아아!


프라이멀 프라임이 분노하며 전투기로 변형해 공중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프레데콘의 리더를 자처한 크라이오텍은 멀리 떨어진 바위 위에서 램페이지와 함께 이 광경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보아라, 램페이지. 저들이 우리의 새로운 '부품'들이 얼마나 쓸만한지 증명해 줄 것이다."


“댁이 좀 내 제어코드를 풀게 저 놈들이 오래 버텼으면 좋겠군. 키히히히.”


크라이오텍이 비열하게 읊조렸다. 램페이지는 기괴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집게발을 달각거렸다. 그는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어 했지만, 크라이오텍의 제어 신호에 묶여 관전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다이노봇의 모습을 한 놈이 악행을 하는 걸 참을 수는 없어!”


“그 말 동의한다, 치토!”


“멍청하긴, 가장 약한 놈 둘이 우리 중 강한 놈에 달려든다고?”


“...”


치토와 래트랩은 다이노봇(BW)의 모습을 한 자가 악행을 하는 건 참을 수 없다며 다이노봇 2에 달려들고, 이에 타란튤라스 2는 치토와 래트랩은 맥시멀 팀 중 약한 편이면서 현재 크라이오텍과 램페이지를 제외하면 최강인 다이노봇 2에 달려드는 거냐고 비웃는다. 그러나 에어라크니드와 다이노봇 2는 침묵한다.


“...그 마음 알겠다. 치토, 래트랩! 실버볼트! 내가 타란튤라스 2를 상대하고 있을 거니 너는 에어라크니드를 상대해라! 내가 빨리 타란튤라스 2를 제압하고 저들을 도우러 가겠다!”


“네, 알겠습니다!”


“미안하지만 라이녹스, 자네는 인페르노와 앤트아고니는 붙잡아주게!”


“...알았습니다. 프라임.”


옛 동료인 다이노봇(BW)의 흔적을 위해 싸우겠다는 치토와 레트랩의 각오를 프라이멀 프라임은 존중하기로 했다. 그는 실버볼트에게 에어라크니드를 상대하라고 지시하고 자신은 타란튤라스 2를 제압하고 치토와 래트랩을 돕겠다고 말한다. 실버호크는 수긍하고, 뒤이어 프라이멀은 라이녹스에게 인페르노와 앤트아고니를 맡기고, 라이녹스도 수긍한다.


“...트랜스메탈과 퓨저 중 어느 쪽이 뛰어날지 확인해보지.”


“지금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저지른 악행입니다! 왜 눈을 돌리십니까!”


“...”


에어라크니드는 자신의 개조인 트랜스메탈 트리플 체인저와 실버볼트가 받은 퓨저로서의 개조 중 어느 쪽이 뛰어난 지 확인해보자며 격돌한다. 그러나 실버볼트는 개조의 우수성보다 중요한 건 프레데콘 팀이 저지른 악행이라며, 거기서 눈을 돌리지 말라고 쓴소리를 한다. 에어라크니드는 그 말에 애써 대답을 회피하며 전투를 계속한다.


“후하하! 트랜스메탈 대 트랜스메탈이라...기대되는데!”


“타란튤러스 2...네 녀석의 원본도 결코 좋은 녀석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죽은 자를 이딴 형태로 되살리는 건...끔찍한 일이다!”


타란튤라스 2는 프라이멀 프라임도 자신처럼 트랜스메탈 상태인 걸 알아보고 트랜스메탈과 트랜스메탈의 싸움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프라이멀 프라임은 대전쟁 중 하이드렉스 고원에서 타란튤라스가 오토봇 슬램댄스를 죽였지만 자신도 하이드렉스 고원에서 퍼진 코즈믹 러스트에 의해 비참하게 죽은 걸 떠올리며 죽은 자를 이런 형태로 살리는 게 옳을 리가 없다고 한탄한다.


“후하하! 그런 건 나는 모르고 나는 지금의 몸이 멋지거든!”


-탕! 탕! 탕! 탕! 피슝! 피슝!


“...안타깝지만 네 녀석의 안식은 죽음 뿐인가?”


-펑! 펑! 펑! 펑!


그러나 타란튤라스 2는 자기 원본 같은 건 궁금하지 않고 그저 지금의 자신이 좋다며 어깨에서 기관총과 미사일을 쏴대고 전기톱이 달린 총 또한 꺼내서 쏴댄다. 그런 타란튤라스 2의 태도에 프라이멀 프라임 또한 안식은 죽음 뿐이라고 단언한 뒤 어깨의 숄더 캐논을 쏜다. 그렇게 화력전에서는 호각인 것처럼 보이지만,,,


“흐아아아!”


-콱!


“우아아아! 나는 못 난...”


-슈우우!


“으라차차!”


-휘이잉! 쾅!


“크아아아!”


프라이멀 프라임은 타란튤라스 2와 달리 날 수 있었고, 최대한 타란튤라스 2에 근접해서 타란튤라스 2를 붙잡고 날아오른 뒤 타란튤라스 2를 힘껏 집어던진다. 그렇게 타란튤라스 2는 지면에 쳐박힌다. 이렇게 프라이멀 프라임은 비행이 가능하고 힘이 더 세다는 이점이 있었고, 순식간에 우세는 프라이멀 프라임에게로 기운다.


“하하하! 라이녹스! 네 녀석이 강하다는 건 알지만...하늘을 날지 못하는 네놈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계속 맞기만 하시지, 느림보!”


“하지만...너희를 붙잡아둘 수는 있다!”


-타다다!


인페르노는 하늘을 날아다면서 불을, 앤트아고니도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독침을 쏘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공격하면서 라이녹스를 조롱한다. 그러나 라이녹스는 맥시멀 팀의 부관이라는 칭호가 만만치 않다는 듯이 그 공격을 피하거나 버티면서 정확하게 개틀링건을 쏜다. 이들의 대치는 그야말로 팽팽했다.


“...대적한다.”


-휘잉! 휘잉!


““맥시마이즈!””


-기기고가각! 기기고가각! 샥! 샥!


“...제법 빠르군. 그렇다면...”


-우우웅!


다이노봇 2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치토와 래트랩을 향해 양 손의 클로를 휘두르지만, 치토와 래트랩은 각자 치타와 시궁쥐로 변신해서 그 공격을 피해낸다. 다이노봇 2는 이들이 제법 빠르다고 평하고 왼쪽 눈에서 빔을 쏘려 한다.


“맥시마이즈!”


-기기고가각!


“이봐, 너! 네가 정말 다이노봇의 시신을 통해 태어난 녀석이라면, 아직 그의 스파크가 남아 있다면 눈을 뜨라고! 바보 녀석아!”


“...”


-파앗!


“...빗나갔군. 조준이 왜...어긋났지?”


이에 래트랩은 다시 로봇 모드로 변신한 뒤 다이노봇 2를 향해 정말 다이노봇(BW)의 시신을 통해 생긴 존재라면, 다이노봇(BW)의 스파크가 남아있다면 정신을 차리라고 애원한다. 그 말에 다이노봇 2는 잠시 동요하고, 그래서 본래라면 래트랩과 치토를 정확하게 조준하고 발사한 아이빔이 그대로 빗나간다. 다이노봇 2는 자신이 조준을 실패한 것에 당황한다.


“프라이멀 프라임! 잠시 에어라크니드를 맡기겠습니다!”


“...문제없다! 다이노봇 2에게 가라!”


“네!”


“큭!”


-슈우우!


이에 실버볼트도 가세하기로 하고 프라이멀에게 에어라크니드를 잠시 붙잡아달라고 한다. 이미 타란튤라스 2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 있던 프라이멀 프라임은 실버볼트의 부탁을 수락하며 다이노봇 2에게 가라고 말한다. 그 말에 곧바로 실버볼트는 독수리와 늑대의 비스트 모드로 다이노봇을 향해 빠르게 날아간다.


“맥시마이즈!”


-기기고가각!


“...새로운 적인가.”


-휘익! 덜컥! 휘리릭!


-챙! 슈우우!


“...제가 실버볼트 메이저 스승님으로부터 들은 다이노봇은 누구보다 긍지높은 전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이노봇을 모독하다니...저는 당신을 이용하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실버볼트는 다시 로봇모드로 변신하여 손잡이가 긴 검을 들고 다이노봇 2에게 달려들고, 다이노봇 2도 그런 실버볼트를 상대로 꼬리를 분리한 뒤 손에 장착하여 채찍처럼 휘둘러서 맞선다. 둘의 공격이 충돌한 뒤 실버볼트는 다시 거리를 불리고, 자신이 실버볼트 메이저로부터 들은 다이노봇(BW)은 긍지높은 전사였다며, 그런 다이노봇을 모욕하고 다이노봇 2를 이용하는 팀 프레데콘을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한다.


“...”


“...”


“닥쳐라! 다이노봇 녀석이 강한 만큼 그걸 기반으로 강한 전사를 만드는 건 합리적인 전술이다!”


그 말에 다이노봇 2는 침묵하고, 다이노봇 2를 만든 원흉인 에어라크니드도 그 말을 부정하지 않고 침묵한다. 반면 현재 프레데콘 팀의 리더인 크라이오텍은 다이노봇(BW)이 강한 만큼 그걸 기반으로 트랜스포머를 만드는 건 합리적이라고 뻔뻔하게 대꾸한다. 그렇게 다이노봇 2를 대하는 양 측의 입장은 그야말로 타협 불가였다.




그렇게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던 도중,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강력한 에너지가 폭발했다.


"악당들에게는 자비 없는 정의를!"


“새로 익힌 힘...여기서 집행해주마!”


검객이자 전직 디셉티콘이자 현 사이버 닌자 군단인 드리프트가 번뜩이는 검기와 함께 나타나 인페르노의 진격을 차단했다. 동시에 가오리 형태의 비행체가 강하하며 강력한 미사일을 퍼부었다. 바로 뎁스 차지였다. 휠잭의 개조를 통해 가오리, 전투기,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메탈 트리플 체인저가 된 그는 착지하자마자 바위 위의 한 존재를 보고 포효했다.


"램페이지! 거기 있었나, 이 살인귀 놈!"


“크크크. 내가 먹었던 네 부하들이 떠오르는군! 너가 더 맛있어보여!”


“웃기지...마라!”


램페이지는 뎁스 차지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로봇 모드로 변신, 거대한 낫을 치켜들었다. 둘 사이의 해묵은 원한이 폭발하려던 찰나, 크라이오텍이 차갑게 명령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램페이지, 후퇴한다."


-콰아아!


“네 이놈...크라이오텍!”


크라이오텍은 철수를 위해 전장에 무차별 냉기 브레스를 뿜어냈다. 피아구별 없는 공격에 선봉에 섰던 에어라크니드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그 위로 무너진 암석 더미가 쏟아지려 할 때, 금빛 날개가 그녀를 덮었다.


"위험합니다!"


실버볼트였다. 그는 적인 에어라크니드를 감싸 안고 자신의 단단한 장갑으로 낙석을 받아냈다. 에어라크니드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을 구한 '개새' 기사를 올려다보았다.


"왜... 왜 나를 구한 거지? 난 네 동료들을 죽이려 했던 적이다."


실버볼트는 고통을 참으며 고결하게 답했다.


"기사로서 당신의 죄는 아군에게 배신당하는 게 아닌 공명정대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스승님께 배운 오토봇의 정신이고요."


에어라크니드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비열함과 배신이 일상인 디셉티콘과 프레데콘의 세계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이런 비열한!”


“우와왓?!”


“제길, 말도 안 하고!”


“최악의 독재자 영감이구만!”


이런 크라이오텍의 만행에 다른 팀 프레데콘도 경악했다. 다이노봇(BW)의 잔향이 잠시 깨어난 다이노봇 2는 대놓고 비열하다 하고, 타란튤라스 2도 경악하고, 인페르노는 말도 없이 이러냐고 화내고, 앤트아고니는 독재자 영감이라 비난한다.


“크라이오텍...동료에게까지 그런 짓을!”


“당신은...최악이다.”


“저딴 놈 밑에는 누구도 있기 싫겠어!”


“저딴 쓰레기니 다이노봇 2를 부리면서 어떤 죄책감도 못 느끼는 건가!”


“이런 기사도에 어긋나는 비열함...스승님으로 들었다지만 최악이군요.”


“너 같은 놈 때문에 내가 디셉티콘을 관둔 것이다.”


“참으로 쓰레기 같은 놈이라 쓰레기를 부리는 군!”


당연히 팀 맥시멀도 분노하였다. 프라이멀 프라임은 동료에게까지 공격하는 행태에 분노하고, 라이녹스도 짧고 굵게 일갈한다. 치토는 저딴 놈 밑에 부하로 있기는 최악이라 하고, 래트랩은 저런 쓰레기니 고인모독을 아무렇지 않게 하냐고 분노한다. 실버볼트도 실버볼트 메이저에게 들었다지만 최악이라 평한다. 드리프트는 크라이오텍 같은 쓰레기가 있어서 자신이 디셉티콘을 관뒀다고 말하고, 뎁스 차지도 쓰레기라 램페이지 같은 학살자를 부리는 거라고 비꼰다.


-우우웅!


“자, 그라운드 브릿지는 열었다! 도망치고 싶은 놈은 들어와!”


“쳇, 빨리 가야겠네! 테러라이즈!”


-기기고가각! 부르릉!


“제길, 이지선다를 강요하긴!”


-부우웅!


“이제와서 여냐!”


-부우웅!


“...”


-기기고가각! 슈우웅!


-팟!


“...”


크라이오텍은 그러거나 말거나 본거지로 가는 그라운드 브릿지를 열고 후퇴하려 한다. 당연하지만 크라이오텍과 램페이지가 먼저 들어가고, 타란튤라스 2가 모터사이클 모드로 변신해서 들어간다. 그 다음으로 인페르노와 앤트아고니가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에어라크니드는 실버볼트의 품에서 벗어나 복잡한 눈빛을 남긴 채, 크라이오텍이 열어둔 그라운드 브릿지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단 하나, 다이노봇 2만은 그라운드 브릿지로 들어가지 않았다.




“젠장! 기어코 그 놈을 만났는데! 순순히 놓쳐야 한다니!”


-쾅!


프레데콘 팀이 물러간 뒤, 전장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뎁스 차지는 램페이지를 놓친 분노에 주먹으로 바위를 내리쳤고, 프라이멀 프라임은 실버볼트의 어깨를 두드렸다.


"자네의 그 고결함이 언젠가는 강철 같은 적의 스파크도 녹일 수 있기를 바라네."


“...네. 당신에게 부담을 줘서 죄송합니다. 프라이멀 프라임.”


실버볼트는 부서진 날개를 갈무리하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치토와 래트랩이 다이노봇 2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래트랩. 당신이 녀석에게 일갈할 때 녀석의 공격이 빗나갔어요. 기억은 없더라도...녀석에게는 다이노봇의 긍지가 있는 게 아닐까요.”


“...녀석이 그걸 깨닫길 바랄 수밖에. 동료를 잃고 새 동료가 온지 얼마 되었다고 비열하게 동료가 이용당하는 걸 보다니, 기분 더럽군, 젠장.”


그렇게 치토와 래트랩은 다이노봇 2에 다이노봇(BW)의 기억은 없더라도 긍지만큼은 있기를 기원한다. 비록 첫 전투는 혼란 속에 끝났지만, 맥시멀 팀은 새로운 희망을 보았고, 프레데콘의 내부에서는 에어라크니드의 가슴속에 심어진 작은 균열이 시작되고 있었다.


“...”


그리고 멀리서 이들을 지켜보던 다이노봇 2의 노란 광학 센서가 아주 잠시, 아주 미세하게 떨리며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노란색으로 돌아와 있었다. 마치 잊어버린 무언가를 기억해 내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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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의 내용은 맥시멀 팀의 뉴페이스 실버볼트의 합류와 맥시멀 팀과 프레데콘 팀의 싸움, 다이노봇 2와 에어라크니드의 변화...


실버볼트는 팀 에이리얼봇의 리더 실버볼트 메이저의 제자라는 설정.


두 동물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퓨저기도 하지.


그리고 다이노봇 2에게 강하게 호소하는 래트랩과 프레데콘 팀을 비판하면서도 처벌은 공정해야 한다는 실버볼트


그런 호소에 조금씩 변해가는 다이노봇 2와 에어라크니드.


참고로 크라이오텍이 저런 안하무인인 이유는 본인이 강하고 램페이지도 있어서 그런 거. 얼마든지 억누를 수 있다는 오만이지.


그리고 뎁스 차지와 드리프트의 선행 등장. 정식 합류는 각자 타이밍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