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 으윽…


[엑시아]

- 이 아이… 왜 이러는 거야?


[아미야]

- 이, 이건 광석병 발작 전조증상이에요!

- 어째서… 고작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리스캄]

- 급성으로 걸리는 광석병도 있었나?

- 프란카, 너는 어떤 광석병이지?


[프란카]

- 어머, 내 걱정해주는 거야?


[리스캄]

- 아미야, 프란카가 죽으면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화장해다오.


[프란카]

- 아 진짜!

- 너무한 거 아니야? 리스캄!


[리스캄]

- 평소에 광석병을 옮기겠다고 협박하는 건 프란카 너잖아!


[아미야]

- 아, 아하하…

- 급성 광석병과 만성 광석병에 대해 설명하면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 확실한 건, 미샤 씨의 상태는 정말 위험하다는 거예요.

- 이대로라면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미샤 씨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 지금은 응급처치밖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지만…

- 미샤 씨의 상태가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란 건 확실해요.

- 용문에 전할게요. 사건이 진정되면 미샤 씨를 로도스 아일랜드에 맡겨달라고요.

- 그게 우리 책임이기도 하니까요.


[엑시아]

- 으음…

- 이 아이… 조금 더 있으면… 폭발해버리는 거 아니야?

- 아얏! 아프잖아! 왜 때리는 거야…


[텍사스]

- 말조심해.


[엑시아]

- 알았어…


[프란카]

- 만약 내가 폭발하는 날이 온다면,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라도 네 옆에서 터져줄게.


[엑시아]

- 정말 죄송합니다! 프란카 님! 한 번만 봐주세요!


[프란카]

- 풉.


[리스캄]

- 우선 목표물을 안전한 구역까지 호송하도록 하지.

- 그리고… 후방에 지금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데.


[감염자]

-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여기서 나가!


[리유니온 멤버]

- 우리도 감염자다. 좋은 말로 할 때 비켜!


[감염자]

- 집을 부순 것도 모자라 근위국까지 여기로 불러모을 셈이냐?! 여기는 못 지나간다!!


[리유니온 멤버]

- 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들이, 썩 꺼져!!


[감염자]

- 으아아!


[리유니온 멤버]

- 그러니까 말을 할 때 들었으면 좋았잖아.


[프란카]

- (지금 공격할까?)

-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긴 한데, 지금 나서면 발각될 거야)


[리스캄]

- (나섰다가 괜히 임무에 지장이 생기는 거 아닐까? 영향이 있다면 어느 정도지?)


[프란카]

- (나름대로 영향이 있기야 하겠지. 하지만…)

- (큰일이야 생기겠어?)


[아미야]

- 그럼 가죠.

- 조건이 허락하는 한 감염자들을 돕는 것도 로도스 아일랜드의 임무니까요.


[프란카]

- 후후, 알았어.

- 역시 너를 따라오길 잘한 것 같아.


[아미야]

- 그게 무슨 뜻인가요… 프란카 씨?


[프란카]

-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칭찬한 거야!


[리스캄]

- 아미야의 성격이 너와 잘 맞는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


[프란카]

- 왜 다 알면서 꼬치꼬치 캐묻고 그래?


[리스캄]

- 네가 시끄러워서 그런 거다.


[아미야]

- 하하…


[프란카]

- 그럼 슬슬 이 극악무도한 놈들에게 한 수 가르침을 줘야겠지?


[아미야]

- 네.

- 건물 사이로 날아다니는 적을 조심하세요.

- 그리고, 용문의 감염자들도 잘 보호해 주시고요.


[텍사스]

- 쉬운 임무는 아니지만…

- …문제없어.


[엑시아]

- 그럼, 가자!

- {@nickname} 박사, 나랑 텍사스도 잘 지휘해줘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