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캄]

- ……

- 어째서 리유니온이 이렇게 많은 거지?!


[리유니온 멤버]

- 으헉!


[프란카]

- ……

- 쓰러뜨리면 쓰러뜨릴수록 숫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만 그런 거야?


[리유니온 멤버]

- 으악!


[리스캄]

- 네 착각이 아니다. 리유니온의 증원군이 도착한 거겠지, 틀림없어.


[아미야]

- 으으, 아직 반격도 제대로 못 했는데…!


[리스캄]

- 우리가 반격하기 전에 저쪽에서 먼저 덤벼든 건가.

- 프란카, 잘 봐.

- 저 동쪽 출입구에 숨어있는 녀석이 아마 리유니온 쪽 캐스터일 거다.


[프란카]

- 정면 통로도, 양쪽에 있는 빌딩 안에도 리유니온 폭도가 있어…

-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척해서 우리를 유인하려는 거구나.

- 하지만 여긴… 옥상이야.

- 아무리 많은 적이 와도, 밑으로 떨어뜨리면 그만이잖아……

- 적들이 내 머리를 우습게 본 걸까? 이런 곳에서 우리와 싸우려 하다니……


[아미야]

- 리유니온이 총공격을 하려는 걸까요…?

- 모두, 대열을 가다듬어 주세요!


[프란카]

- 잠깐, 저건……

- 리유니온 쪽 지휘관 아니야?


[스컬슈레더]

- ……

- …로도스 아일랜드.

- 그 녀석을, 용문에 넘긴 건가?


[아미야]

- ……

- (프란카 씨, 적에게 선제공격해 주세요!)

- (적이 공격을 주저하고 있는 사이에 아래층으로 이동하도록 하죠!)

- (이렇게 좁은 곳에서는 싸울 수가 없으니까요!)


[프란카]

- (알았어. 이동하면서 공격할게!)


[아미야]

- 그게 당신과 무슨 상관이죠?


[스컬슈레더]

-  …너 이 녀석!

-  ……

-  동포들이여, 공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