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팽 즐기는 편인데

상대가 극 마조여서 무절제하게

더 많이 더 세게 때려달라고 앵겨오면

오히려 때려주기 싫어서 애태우고

육체적 고통이 없는 다른 플로

우회해버리기도 하고


 그런데 프레이기질도 강한 상대가

형식적이든 뭐든 저항하는 티를 내면

이리저리 제압해가면서 때리는 그 자체가

재미있어지고, 그런 애가 맞으면서

젖으면 그 뒤로 섹슈얼한 플로 이어가는 것도

더 흥미로워짐.


 또 섹스리스플도 종종 즐겼었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오늘은 섹스리스라고 맘먹고

플 진행할 때는 몸이 흥분되더라도 이성적으로

차분한 상태라서 성욕은 크게 안 올라오는데

상대가 섹스리스를 요구하면 그걸 승락하고

섹스리스 플을 하더라도 성적으로 더 흥분됨 ㅎㅎ

물론 합의 깨고 막 그러진 않음. 플 기반에 신뢰가

깨지기 시작하면 무슨 플을 해도 상대가 나에게

완전하게 자기를 안 맡기게 된다고 생각해서.


뭐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