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1614058

고대 부족국가인 동예(東濊)의 제천행사로만 알려진 '무천(舞天)'이 고조선의 풍속이라고 적혀 있는 당나라 시대 문헌(AD 650년)을 국내 학자가 처음 찾아냈다.


인천시립박물관 윤용구 박사는 "돈황 문서 가운데 고구려사 관련 내용을 담은 '토원책부(兎園策府)'라는 필사본을 검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 '돈황문서에 보이는 고구려 자료'를 11일 고려대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고대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토원책부'는 1984년 대만 학자 궈창청(郭長城)이 정리해 펴냈지만 국내 학계에는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윤 박사는 "'토원책부'는 지금은 사라진 문헌인 '위략(魏略)'을 인용하면서 '고조선에서 10월에 무천이 열렸고, 출정에 앞서 소를 잡아 그 발굽의 형상으로 길흉을 점치던 우제점(牛蹄占)을 행했다'고 기록해 놓았다"고 공개했다.


예전부터 궁금하던 거였는데 이 위략이라는게 지금은 전해지지 않지만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편집축약한 내용이 남아있어 지금 중요한 사료로 쓰이고 있는데 이 위략 인용문이 맞다면 동예는 고조선과 어떤 연관성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