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반도가 3면이 바다인데 이베리아 반도는 예외적으로 4면이 바다임. 

동쪽은 발레아레스 해, 남쪽은 알보란 해, 동쪽은 대서양, 북쪽은 비스케이만으로 구분됨.

4면이 바다인 반도가 또 있을까?

그나저나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발레아레스와 알보란은 지중해로, 비스케이만을 포함해 동쪽과 북쪽은 그냥 대서양으로 퉁치는 지도가 많음.

아무래도 지중해와 대서양이라는 지리 개념이 지중해권 대서양권 유럽 국가들에게는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듯. 


그해 반해 우리는 서해 남해 동해라고 바다를 명명하면서 자국중심적인 단어로 바다를 명명하는데 개인적으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듦.

우리 기준에선 당연하지만 국제적 기준으로 보면 공식적인 지리용어로 사용될 수는 없다고 봐서...

그나마 서해보다는 황해(Yellow Sea)는 자리잡은 것 같은데 남해라는 지명은 국제적으로 찾아보긴 어렵고 대신 Jeju Strtait와 Korea Strait로 부르긴 하는데 하나로 통일했으면 함.

제일 답이 안나오는 게 동해(East Sea)/일본해(Sea of Japan)인데, 이게 독도 문제랑 결부돼있어서 한일 모두 포기를 못하는 듯.

북해가 있는 판에 동해는 없는 지리 용어라 쓰는 건 큰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 한국이 일본을 압도하는 국가가 아니라면 국제적으로 인정받긴 쉽지 않다고 봄.

독도 영유권만 확실히 인정 받는다면 난 동해는 일본해로 불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국민 여론은 전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