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속주 포르투갈령 브라질

포르투갈의 속주의 속주 포르투갈령 브라질령 시스플라티나(시스플라티나 = 우루과이의 브라질령 시절 이름)


예를 들면 우루과이 사람들 앞에 포르투갈 사람이 나타났다고 치자.


우루과이인: 누구세요?

포르투갈인: 에헴. 난 너네들의 주인니뮤의 주인니뮤 이니라.

우루과이인: 뭔소리요?

포르투갈인: 너네는 브라질의 속국이잖아. 그 브라질이 우리 포르투갈의 속국이야.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거지.


게다가 더 알아보면 이 역시 굉장히 해괴한데...



사실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백국'이라고 해서 유럽에서는 깡촌 중의 상깡촌이었다. 참고로 포르투갈 백국의 국토는 현재의 포르투갈을 반 짤라서 윗부분만 포르투갈 백국이었으며 백작이 왕을 하는 정말 소국 중의 소국이었다. 심지어 현재의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조차 포르투갈 백국 시절에는 스페인 영토였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육군 대령 하나가 울산을 점거하고 울산국으로 독립을 선포한 꼴인데...


이런 스페인한테 얹혀 사는 월세방 나라가 브라질 정도의 큰 땅을 얻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고 우루과이는 그 브라질 최남단이었다.


물론 우루과이는 분점을 내고 싶어했고 그러기엔 브라질과 맞붙을 힘이 없었지. 


근데 우루과이 밑에 있는 또 다른 큰 나라인 아르헨티나는 생각을 해본 거야. 우루과이 저놈들에게 적선을 해주는 대신 저놈들을 방패로 삼으면 좋겠지?


결국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대신 브라질과 맞붙어줬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멸망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였는데 이 때 영국이 나서서 우루과이의 독립을 인정하라고 판정해버렸다. 브라질은 아마 이거 듣고 충격을 좀 받았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