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상 햄버거와 밥버거의 부피는 같다고 가정하며, 각각 햄버거 및 밥버거 하나와 음료수 하나를 먹는다고 가정한다.

 

1. 외장

 

햄버거는 종이에 싼다. 이 종이는 물론 평범한 종이가 아니라 무언가 특수 처리를 한 종이이다. 거기에 햄버거를 올려놓는 쟁반에도 종이가 깔려있다. 또한 햄버거와 같이 나오는 음료는 종이컵에 담으며 플라스틱 뚜껑과 플라스틱 빨대도 나온다. 종이에 음식물이 묻으면 흡수되므로 음식물을 완전히 씻어낼 수 없어서 일반쓰레기 취급한다. 종이컵도 특수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축이지만, 따로 모아놓는 것을 보면 재활용을 하긴 하는 것 같다. 플라스틱 뚜껑, 빨대는 보통 한 곳에 모아놓으므로 비교적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빨대는 원체 생산단가가 낮아서 재활용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여 경제적 이유로 재활용이 되지 않는 편이다.

 

밥버거는 알루미늄 포일에 싸며, 숟가락과 같이 제공하는데 플라스틱 숟가락이다. 음료수는 별도의 용기에 담지 않고 캔 형태 그대로 판매한다. 알루미늄 포일은 일단 금속이므로 세척한 후 다시 쇳물로 만들 수 있지만, 일반쓰레기에 같이 버리는 것을 보면 재활용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거기다가 포일은 유기물이 아니므로 썩지도 않는다. 플라스틱 숟가락과 캔은 한 곳에 모아 놓으므로 재활용이 용이하며, 특히 캔은 재활용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쓰레기의 총 부피도 밥버거 쪽이 더 낮으며 재활용률은 밥버거 쪽이 더 높다 할 수 있겠다.

 

2. 내용물

햄버거는 보통 빵, 다진 고기, 양상추, 특별한 소스가 들어간다. 메뉴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단 가정을 위해 이 정도로 제한하자.

 

밥버거는 보통 밥, 김치, 참치 캔, 마요네즈가 들어간다.

 

물론 고기를 만드는 데는 많은 사료가 들어가며 고기가 별로 건강에 좋지 않은 식재료라는 것은 다 알 것이다.

 

3. 경제

햄버거의 가격은 단품 기준 대체로 3000~7000원 선에서 책정되고, 밥버거의 가격은 단품 기준 대체로 2000~4000원 선에서 책정된다. 같은 돈을 가지고 있을 때 밥버거는 더 많이 먹을 수 있으므로 구매력 증가를 통한 쓰레기 생산에 기여한다.

 

 

결론

둘 다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