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넓은 평야를 관리할 수 있는 수리 시설이 부족해서 호남평야 같이 드넓은 곳도 제대로 못 써먹었음. 하지만 산과 접한 곳은 산에서 물이 내려오기 때문에 비교적 물을 구하기가 쉬워서 약간 산 쪽에 치우친 도시가 발전했음. 그래서 전주가 비교적 산 쪽으로 치우친 위치임에도 조선시대부터 큰 고을이었고.

 

같은 이유로 현재의 평택역 인근에는 뭐가 제대로 발달할 리가 없었고, 산기슭을 중심으로 진위, 양성, 안성 등의 고을이 생겼으리라 추측됨. 그리고 그 중에서도 평야를 적절한 비율로 끼고 있는 안성이 뭔가 가장 발전하기 나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