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유역 경계.... 너무 아름다운 것이에요....

뭐 미국에도 강 경계 정도는 있지만... 산맥 경계는 찾아보기 힘든거 맞으니ㅎㅎ



원래 뉴펀들랜드 지역은 캐나다 연방 결성 당시

연방에 가입하지 않고 영국 식민지로 남았던 곳이고,

따라서 뉴펀들랜드와 캐나다(퀘벡주)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채로 찢어졌음


뉴펀들랜드 섬은 물론이고

래브라도 반도 해안가까지(Blanc Sablon이라는 마을을 기점으로 뉴펀들랜드와 퀘벡의 경계로 삼기로 조약 체결)는 뉴펀들랜드 식민지 땅으로 인정되었는데


래브라도 반도 내륙 일대에 대해서는 뉴펀들랜드와 퀘벡이 둘 다 영유권을 주장했던 것.


퀘벡 입장에서는 아ㅋㅋㅋ 니네 뉴펀들랜드 식민지 세울때 '래브라도 해안가'를 포함한다고 했으니 해안가(해안선으로부터 1마일...) 빼고 다 우리 땅이라고ㅋㅋ 하는 입장이고

뉴펀들랜드는 루퍼트 땅은 허드슨강 유역만이었으니까, 허드슨강 유역이 아닌 대서양 유역은 우리 땅이라고ㅋㅋㅋ 하는 입장

(참고: 루퍼트땅과 허드슨강 유역 지도 https://arca.live/b/city/32121770


이 싸움은 1927년(!) 추밀원의 결정으로

대서양 유역을 퀘벡과 뉴펀들랜드의 경계로 삼게 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경계가 등장하게 된 것.

근데... 이 결정을 내리면서

이미 1825년에 퀘벡의 경계는 북위 52도선으로 한다~라는 구절이 있었어서 A선 따라서는 북위 52도선을 경계로 삼기로 했는데


퀘벡은, 야ㅋㅋ 대서양 유역이 니네 땅이라고? 인정할게

그러면 A와 B 선 사이 지역은 우리 땅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함(...)


 불어로 검색하니 이런 지도들이 드문드문 있네ㄷㄷ........


참고로 

뉴펀들랜드에서 시작했으니 초기 식민지 이름은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였으나

위와 같이 야금야금 래브라도를 먹게 되었고

1949년 캐나다 연방 가입

2001년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Newfoundland&Labrador) 로 주 이름 변경 이라는 역사를 가짐


래브라도에서 분리 움직임이 아주 약간... 있다고는 하나

뉴펀&래브 주 인구 40만에서 래브라도 지역 인구가 2.7만 밖에 안돼서ㅎㅎㅎ... 누나부트보다도 인구 적어서 힘들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