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썼던 글에도 언급했듯(https://arca.live/b/city/31974609)

베를린에서는 총선과 함께 부동산 기업 소유의 주택 20만채를 국유화해서 공공임대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있었고

이를 독일 총선과 함께 찬반투표에 부쳤는데 찬성 56% 반대 39%로 가결되었다고 함니다.


물론 이 투표는 사실상 주민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 강제력은 없어도 그간의 가파른 월세 상승이나 자가보유율이 낮은 베를린의 상황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베를린시 연립정부를 주도할 사민당의 경우 반대하지만 결과를 존중하고 위헌 여부를 알아본다는 입장이고 좌파당은 지지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녹색당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이구요.


여러모로 시사하는바가 많은 투표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