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발도상국 시절의 잔재

개도국들은 발전과정에서 제1도시 인구집중이 심하게 나타남. (https://arca.live/b/city/1178388 참고)

그런데 한국은 개도국 탈출해 선진국된 아웃라이어 중 하나고, 탈출한지도 얼마 안 됐음.

그렇기에 개도국 시절 제1도시 인구집중 관성이 많이 남아있음.

그꼴에 선진국이 됐다고 저출산 고령화를 (그것도 제일 극단적인 형태로) 겪다보니,

둘의 시너지효과로 수도권 인구집중 문제는 더더욱 심해짐.




2. 대학도시 문화의 부재

한국은 유럽/미국처럼 유서깊은 대학과 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학도시 개념이 없음.

개항기 이전에 건설된 대학은 성균관대 하나뿐이고, 이마저도 중앙정부 관리양성하는 연수원이라 대학도시의 대학이 아님. 

대학도시 개념이 희박했던 풍토에서, 1.과 시너지효과를 통해 대학들이 수도권에 몰려들었음

김영삼의 대학설립 규제완화는 지방대학끼리 팀킬하는 결과만 냈고. 




3. 고도성장기 시절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이동

시대별로 특정 산업의 발달로

비수도권인데도 인구가 유입'됐던' 지역이 몇 있음.

지금은 몰락한 강원도 남부의 사북, 태백같은 광산도시 

제조업이 발달한 동남권.

여기는 소득도 절대 뒤지지 않고 오히려 서울과 비슷하거나 앞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음. 


지금은? 산업구조의 급변으로 다 몰락했거나 몰락하는 중임.

인구가 다시 빠져나가고 있음.

한국은 사회발전이 워낙 빨라서 이런 변화가 굉장히 과격한 축.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 하는데.. 이게 뜯어보면 수도권에 너무 유리한 산업임. 

이게 1. 2.와 시너지를 일으켜 더 심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