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타쿠인 건 뭐 그렇다 치더라도 첫 해외여행이 이곳이었기 때문이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초딩 때부터 친구였던 애 2명이랑 같이 갔는데, 뭐 아는 게 있어야지. 도쿄 가볼래? 했던 건 나고, 일본어도 그나~마 조금 했었으니까… 그래서 이것저것 계획 다 짜고 패스며 교통카드며 관광지며 숙소며 전부 다 짜고 애들 버스 태우듯 갔다왔는데 아직도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지.



이게 그 여행에서의 상징적인 사진. 이후로도 두 번이나 더 갔었지만, 역시 재현은 불가능했고. 첫 감동은 그래서 영원히 잊지 못하는 듯. 3박4일 동안 꽤나 즐거웠었어. 정말로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