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영서, 영동은 태백산맥이라는 높은 장벽으로 인해 교류도 적고 생활권이 다른 지역임. 실제로 후기 신라-고려 시대 중순까지는 다른 광역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기도 했고, 조선의 팔도 체계 하에서도 좌도, 우도를 나눌 때는 영서, 영동으로 나누었지. 


그런데 왜 13도 체계를 만들 때 영서와 영동을 분리 안했는지 잘 모르겠음. 인구가 적어서라기에는 1944년 충북 인구가 97만9656, 강원도 인구가 185만6707명,  통천+고성+양양+강릉+삼척+울진+정선+평창+영월 인구가 81만6960명으로 분리하면 영동이 인구 최하위의 도가 되기는 했겠지만 아예 균형이 안 맞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봄.  평창,영월이 완전히 영동이 아니라고 쳐도 그때 기준으로는 영동으로 분류하기에 무리가 없었으니 나누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거라고 보는데 말야


이제는 분단되고 울진도 포항권 하에 들어서 영동도 신설할 이유가 전혀 없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