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삭힌 홍어’는 나주를 위시한 전남서부에서 발달한 음식임.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영산강을 통해 나주까지 가져오는 길에, 홍어가 삭으면서 우리가 아는 삭힌홍어가 탄생한 것. 


한반도에서 홍어는 과거에 꽤 흔한 음식이라서 인천 등 서해안은 물론 동해안에서도 먹던 음식임. 다들 적당히 삭혀먹긴 했는데, 그중에서도 전남서부가 정말 제대로 삭혀 먹었지. 


홍어가 잡히지 않는 남해안의 전남동부은 홍어가 아니라 서대를 먹는 지역권임. 서부경남도 서대를 먹지. 


전라북도에서는 다른 지역처럼 홍어를 먹었는데, 

조선시대에 나주에서 전라도의 감영이 있었던 전주까지 삭힌 홍어를 올려 보내면서 삭힌홍어 문화가 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