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부터 독점 버스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법인은 2개이나 대표이사도 동일하고 노조도 단일노조인 사실상 같은 회사)가 가스비를 못 내 가스회사에서 가스 공급을 끊어버려 전체 버스노선(공배하던 신안군/무안군 소속 버스 극히 일부만 정상운행) 운행 중단.


이미 임금 문제로 같은해 10월부터 11월까지 1달여에 걸친 장기파업이 있던 상황에서 또 다시 운행을 중단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충전소 운영자가 버스회사 사장의 아내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버스회사가 아내가 운영하는 가스충전소에 외상으로 가스값을 지불해오다가 가스충전소가 가스회사에 가스값을 내지 못하여 운행이 중단됨.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목포시는 버스회사에 12월 30일을 기한으로 보조금 공급 조건으로 경영개선안 제출을 요구함.


버스회사는 12월 30일에 맞춰 경영개선안을 냈음. 경영개선안은 경영 정상화시까지 대표이사 임금 대폭 삭감(정확히는 2개 회사에서만 받던 임금을 1개 회사에서만 받겠다는 방안), 버스 감차(300, 300A, 500번 통폐합으로 12대 감차) 및 대형->중형버스(2번을 대형버스 운행노선에서 중형버스 운행으로 변경하여 4대 변경)로의 변경, 체납된 가스비 일부를 대표이사의 사비로 지불 등이었음.


그렇게 새해를 맞았지만, 목포시는 해당 안을 수용하지 않았음. 목포시의 요구조건은 대표이사 겸 오너가 경영에서 퇴진하고 전문경영인 체계로의 전환과 함께 목포시 측에서 재무관리단을 회사에 파견, 감차는 용역 결과가 나올때까지 연기 등의 요건이었음.


해당 요구조건을 들고 오자 회사 사장은 '나도 이제 지쳤으니까 회사의 모든 재산을 시에 반납하겠음. 너네가 한번 적자 안나게 운영해봐라 ㅅㅂ'라는 초강수를 둠. 하지만 목포시는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를 시전했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빚도 재산에 포함되니) 그 회사의 모든 재산에는 300억원 상당의 부채까지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이었음.


결국 현재도 목포시에서는 목포시가 섭외한 비상수송차량과 무안군 측에서 증차한 무안군 버스, 신안군 측에서 증차한 신안군 버스(예정)만 뽈뽈뽈 돌아다니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