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정부가 추진하던 한반도 대운하…

여러모로 무리수 프로젝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당시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구간은 조령 구간이었음. 한반도의 동서를 건너가 위한 필수 장벽, 백두대간을 어떻게 넘을까 하는 문제였지. 




그래서 두 가지 방안이 고려되었음. 


1안. 조령터널

조령산 해발 110m 지점에 21.9㎞의 터널을 뚫어 배를 통과시키는 방식. 

충주조정지댐을 지나 19.9㎞를 운항한 배가 충주리프트에 실려 46.5m를 엘리베이터 타듯 수직상승한 뒤 터널로 들어가고, 터널을 빠져나온 배는 다시 문경리프트를 타고 57.5m를 하강함. 

문제는 이 터널 건너는데만 3시간이 걸리고, 대피 시설이 없음. 


2안. 조령 스카이라인

충주조정지댐을 지난 선박이 네 개의 갑문과 두 개의 리프트로 속리산 해발 300m를 올라간 뒤 세 개의 리프트로 수로에 내려놓는 방식.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환경 훼손 및 겨울철 결빙이 문제가 됨. 





결국 1안 조령터널로 확정이 되었고, 위와 같이 구상도도 나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