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재산면과 영양군 일월면의 경계 우련전

여기서부터 일월산 정상 부근까지 임도로 차타고 갈 수도 있는데 버스타고 와서 걸어가야 됨



영양군 방면으로 가려면 차로 영양터널을 지나가던가 걸어서 숲길을 거쳐서 대티골 쪽으로 가야함

엄연히 31번 국도지만 차가 자주 다니지는 않는다



우련전에서 콘크리트 길로 올라가면 일월산으로 갈 수 있고 초입에 주택 몇 빼고는 통신소 관련 인력이랑

군부대 인력, 일월산 정상을 찾는 사람들이 차로 가끔씩 지나감




일월산 정상 부근에 있는 일월산 황씨 부인당과 KBS 중계탑

황씨 부인당과 관련된 토속 신앙은 이 일월면에서 나름 유명한듯 60년대에도 사이비로 유명한 일월산기도원이 존재했다고



일월산 정상 비석

일월산이 나름 경북 북부에서는 유명한 산이라고 하는데 영양군 재정이 부족해서인지 등산로 정비가 임도랑 정상부 제외하고는

정말 하나도 안되어 있었던 거 같음. 내려갈 때는 밧줄 하나 찾기도 힘들었어




영양 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용화리 대티골과 그 마을을 지키는 장승들

밑 사진은 31번 국도상의 대티골 버스정류장인데 등산로 들머리랑 1키로 정도 떨어져 있고 버스정류장 표시판 하나가 다임

등산로 들머리에 있는 용화 종점은 버스정류장이란 표시가 아예 없어서 혹시나 해서 여기까지 나왔었음



영양 읍내로 가는 버스 

농어촌버스+중형버스 답게 미친듯이 밟음




영양버스정류장 외부와 내부

하루 3번 청송 진보랑 안동거쳐서 서울가는 걸 제외하면 나머지는 같은 경유지를 경유하는 대구행밖에 없음

내가 갔을 때는 이용객들이 모두 노인 분들이며 멀리 가봤자 다 안동에서 하차하셨던걸로 기억함


읍내에서는 편의점만 따로 들른게 다라서 사진은 없음

영양은 처음이라서 내가 잘 모르지만 버스타고 읍내 살짝 지나가면서 느낀건 정말 지리상 위치, 교통하고 인프라 셋 다 완벽하게 넘사벽으로 안 좋다는 거임. 롯데리아랑 맘터 둘 다 없는 곳은 청송 이후로 처음 봤다. 거기에다 내륙 최하위 인구와 초고령 사회는 덤


이런 외딴 곳이 좋은 일로 뉴스에 뜨긴 망정 전통시장 가격 부풀리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지자체에서도

딱히 군을 활성화 하겠다는 마음이 없는게 팍팍 느껴짐. 영양군을 비롯한 다른 많은 곳도 이런 문제가 조속히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