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 예안)



(찐 예안)


안동댐의 건설로 1974년 예안면과 월곡면이 쪼개지는데 예안면 일부와 월곡면 일부에 설치된 면의 이름이 예안면이 되었다. 그런데 원래 예안 읍치였던 곳은 도산면으로 넘어간 서부리 일대.

* 추가: 물론 원래 마을은 안동호 밑으로 가라앉았고 위 사진은 반듯한 골목길에서 알 수 있듯 새로 지어진 마을. 향교는 옛 자리 그대로인 듯함.

안동시에서는 예안이 예안면에 없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는지 서부리 일대의 도로명에 예안의 이칭이었던 선성이라는 이름을 발굴해서 쓰고 있는 듯하다.


평택이라든가 함열이라든가 정의(→성산읍)이라든가 일제 치하에 읍치 두고 애먼 읍면에 옛 고을 이름이 붙어버린 경우는 꽤 있지만 대한민국 이래 이런 일이 생긴 건 이거 말곤 거의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