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못보신 분들을 위해

1편 : https://arca.live/b/commission1/37543797

2편 : https://arca.live/b/commission/44190283

3편 : https://arca.live/b/commission/55186548

4편 : https://arca.live/b/commission/5553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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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이, 심지어 자신의 방마저 자신에게 불친절한 신혼집. 그 중 유일하게 자신이 비루한 숫캐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몸을 뉘일 수 있는 공간인 개집 속에서 마치 여우가 꼬리를 말고 웅크려 자듯 스스로의 무릎을 가슴팍까지 올리고 손으로 껴안은 채로 새우잠을 자던 아리샤.

끼이익!

커다란 업에 눈이 멀어 스스로 맺어버린 암캐 결혼식과 악신과 외차원의 존재들의 가호에 의해 절대로 도망칠 수 없는 신혼집에서 숫캐와의 불공평한 신혼 생활이라는, 이제 나락으로 떨어질 일 만이 남은 상황에서 유일한 안식처인 꿈 속으로 도피했던 그녀를 깨우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커다란 집에 사는 존재라고는 한 사람과 짐승 한 마리, 아니, 짐승 두 마리 밖에 없는 곳에서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자신의 주인님이자 서방님인 숫캐가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

서방님이 돌아오면 반드시 문 앞에서 대기하며 큰절로 맞이해야 한다는 신부의 6계명 중 하나에 따라 달콤한 잠 속에 빠져있던 그녀의 의식은 강제로 깨어나 버렸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 현관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윽.. 아흑... 무.. 무슨....'

갑자기 강제 각성된 의식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운 그녀였지만, 해야 할 일은 뇌리에 확실히 박혀오고 있었다.

'주.. 주인님이... 돌아오셨... 얼른 마중나가서.. 인사를 올려야...'

스스로 정한 규칙이거나 몸에 배여있는 습관이라면 모를까, 하기 싫으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일이 강제로 머릿속에 주입되니 정말 버틸 수 없었지만, 이에 거절하고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아리샤에겐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인권 포기 선언서와 혼인 계약서가 액자에 넣어져 자신의 손 조차 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고이 모셔져 있는 복도를 지나, 신발장 바로 앞 현관에서 멈춰선 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다.

덜컹!

마침내 현관문이 열리고, 숫캐가 늠름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다.. 다녀오셨어요... 서방님... 지.. 집안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저 이 비천한 암컷년이... 난방비나 축내고 있었을 뿐이에요... 자비로우신 서방님의 크나큰 배려 덕분에... 이 쓸모없는 임신육노예년이.. 집 안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감히 허락 없이는 숫캐 서방님과 눈도 마주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리샤는 머리를 더욱 조아리며 고개를 푹 수구리고 자신의 개목걸이에 연결된 개목줄을 두 손으로 서방님께 공손하게 받잡아 올리며 말했다.

아무리 귀한 집 귀족의 눈에 들어 첩으로 팔려간 천민이라도 혼인한 사이라면 이런 말을 입에 올리지는 않겠건만, 이미 더러운 계약으로 묶여버린 아리샤의 입에서는 예전이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말들로 스스로를 낮추고 숫캐를 치켜올리는 말들이 나오고 말았다.

왕국을 구하던 기사이자 그 왕국의 공주였던, 자격지심이 있거나 드세진 않았지만 자존심은 있었던 긍지높은 그녀가 스스로를 격하하는 것은 굴욕적이었고 수치스러웠지만, 계약과 저주들로 개변되어버린 사고방식과 행동회로는 그녀가 손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수치심이나 모욕감도 같이 없어졌다면 좋으련만... 

컹!

그녀의 긴 마중인사와 대비되는, 매우 짧은 대답을 던져놓는 숫캐였다. 심지어 그걸 좀 길게 의역해보자면 고개를 들어서 자신을 보는 걸 허락하겠다 정도의 뜻이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동네 똥개나 다름없었던 천한 짐승에게 굽신거리고 그를 보는 것 조차 허락받아야 한다니...

찔끔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숫캐와 눈을 맞추는 아리샤. 

"앗...♡"

어찌된 일일까? 지금까지 속으로 숫캐와 안구타를 저주하며 좋지 못한 감정들에 휩싸였던 마음이, 숫캐의 얼굴을 보자 눈 녹듯 사라지며 내가 응당 해야 할 일을 했고 이런 취급은 당연하다는 사고가 머릿속으로 치고 들어왔다.

어떻게든 그 전처럼 정상적인 사고를 해보려고 노력해봐도, 숫캐의 밑에 깔려 가축처럼 생활하고 모든 잡다한 집안일들은 자신이 해치우며 대소사만 숫캐님께서 결정하고 자신이 소유했던 것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까지 다 바쳐 수발드는 것이 자신의 행복이며 긍지라는 생각들이 강제로 들었다.

그런 오염된 사고들이 아리샤의 뇌를 좀먹으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암캐처럼 숫캐에게 아양을 떨고 있었다.

"주.. 주인님... 헤엑♡ 앞으로도 하시는 말씀.. 잘 들을게요♡ 뭐든지 시켜만 주세요오♡"

시키지도 않았건만, 스스로 배를 까뒤집고 손과 발을 접으며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그녀는 영락없는 숫캐의 노예아내 1호나 마찬가지로 보였다.

거기에 말투마저 콧소리를 섞고 끝을 올려대며 마치 기생이 대감님에게 아양을 떨듯 비루한 숫캐 서방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양을 떠는 아리샤.

숫캐도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적어도 아리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녀의 목줄을 입에 물더니, 이번엔 그녀의 방, 아니, 그녀의 것이라고는 개집밖에 없는 신부의 방으로 향했다.

"하윽♡ 가.. 같이 가요오♡"

다음엔 무슨 명령을 받게 될까 기대하며 숫캐를 따라가는 아리샤의 보지에서는 한 줄기 암컷즙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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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하기 짝이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신부의 방의 문이 열리며 숫캐와 그 소유물인 아리샤가 들어섰다.

"앗.. 이런 누추한 곳에 숫캐님께서 발을 들이시다니...♡ 방을 하나도 안 치워서.. 다음엔 깔끔하게 치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앗♡"

아리샤는 숫캐가 신랑의 방이 아닌 신부의 방에 몸소 행차하셨다는 것에 감격하며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신랑의 방과는 다르게 애초에 설계부터 대충 되어 있고 신부인 아리샤를 조교하고 숫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물품과 천쪼가리들이 쌓여있는 신부의 방을 과연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크르르르... 컹컹!

숫캐는 아리샤를 한번 쳐다보더니, 무언가 명령을 내린 듯 했다.

"아앗♡ 암캐면 암캐답게.. 개처럼 되어서 박기 좋게 집안으로 들어가라니♡ 아.. 알겠습니다앗♡"

계약 때문인지 이제 숫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두 알아듣고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아리샤였다.

거기에 원래부터 명석했던 아리샤답게, 숫캐가 대충 짖어도 찰떡같이 알아 들으며 개 코스프레용 머리띠와 손 발 인형탈, 꼬리 애널비즈를 챙기는 그녀. 

누가 보면 기사단장이 아니라 원래부터 숫캐에게 붙잡혀 사는 암캐가 천직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애널에.. 넣겠습니다앗♡ 천박한 이 암컷의 모습을... 귀엽게 봐주세요옷♡"

순식간에 강아지 귀와 털이 북실북실한 육구 손과 발 장갑을 낀 그녀는 마지막으로 꼬리의 애널비즈를 한번 핥짝이더니, 스스로의 애널에 쑤셔넣기 시작했다.

푸욱! 퐁, 포오옹!

"아힛♡ 흐으으♡ 아게헥♡"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며 마치 그 끝 부분은 원래 없었다는 듯 아리샤의 엉덩이 사이로 자취를 감춰버린 애널비즈.

긍지높은 기사였을 때는 검에 배가 관통되고 어깨에 화살이 박혀도 고통에 찬 신음소리조차 참아내던 그녀가 구슬 따위에 관통되며 천박한 교성을 내지르는 모습은 정말 신선한 구경거리나 다름없었다.

"흐으♡ 다.. 다 됐습니다아♡ 서방님께서 정말 괜찮으시다면... 제 누추한 처소로.. 들어가시지요♡"

아까 전 이 방에서 절규하며 자살을 기도했던 그녀는 어디로 가버린 건지,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숫캐를 자신의 자그마한 개집으로 안내하는 아리샤였다.

당연하지만 숫캐가 그녀에게 그런 천박한 옷.. 도 아닌 천쪼가리를 입히고 개집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 것은 그냥 취향에 맞게 그녀의 몸뚱아리를 착취하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크로노스에 의해 몰락한 상태지만 알카디아 왕국의 제 1 왕녀 였으며 북부의 거친 추위와도 맞서 싸우던 기사단장이었고, 왕국 몰락 후에도 국가를 초월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DTS의 단장이라는 고귀하고도 강한 여성이 머리 가득 색욕에 차 이따위 짐승의 마음에 어떻게든 들어서 욕정에 짓밟히기 위해 알랑방귀를 뀌는 꼴이라니... 쉬이 보지 못할 일인 것은 확실했다. 

'흐읏♡ 자지이♡ 뭐든지 다 필요없으니까안♡ 빨리.. 주인님의... 자지♡'

꿀꺽..♡ 

개집 안에 들어선 아리샤는 숫캐의 사타구니를 힐끔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것이었다.

그런 존귀하면서도 힘이 있었으며 심성은 옳고 따뜻했던 그녀는 그랬던 과거 따위는 이제 상관없다는 듯, 오직 숫캐의 우월한 정자를 어떻게든 열등한 자신의 자궁에 받아내어 훌륭한 혈통을 잇는 것이 목표라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숫캐는 아직 명령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그녀를 지켜보는 상태.

그런 숫캐의 위 아래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던 아리샤는 결국 참을 수 없다는 듯 숫캐의 붉게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동네 똥개와의 교미 단 한번을 위해 자신의 지위도, 재산도, 힘도, 자존심도 모두 훌훌 던져버리고는 한 마리 암컷으로써 한없이 스스로를 낮춰가는 그녀.. 왕국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크로노스를 봉인한 국왕이 본다면 피눈물을 흘릴 모습이었다.

킁킁♡ 크응♡

"멍♡ 이.. 지인한 수컷 냄새♡ 숫캐님이야말로 저희같은 멍청하고 저열한 암컷들을 복종시키고 지배하며 모든 것들을 취할 자격이 차고도 넘쳐요오♡"

앉아서 가만히 자지를 세우고 있는 숫캐의 앞으로 네 발로 비굴하게 기어간 아리샤는 마치 미식가가 만찬회에서 나온 음식 냄새를 맡듯 새심하게 수컷 페로몬과 향기를 들이키더니, 마치 노예시장에서 경매를 앞두고 정신이 나가버린 암컷 노예마냥 쉽사리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해재꼈다.

거기에 어떻게든 아양을 떨어 자지를 받아내겠다는 것 처럼 강아지 흉내를 내며 멍멍거리는 그녀.

그러나 감히 소유물 주제에 누가 자격을 운운하냐는 듯, 숫캐는 앞발로 그녀의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이제 슬슬 발기해 징그러울 정도의 붉은색을 띈 자신의 자지의 첨단을 그녀의 볼에 툭툭 쑤셔댔다.

"아학♡ 멍멍♡ 얼마든지 맹세할게요오♡ 저는 숫캐님의 영원한 첩이자 소유물이고 제가 가진 모든 것, 제 몸뚱아리와 영혼까지도 숫캐님의 것입니다♡"

쬬옥♡

숫캐의 앞에 네 발로 엎드려 감히 고개만 올린 채로 자지 끝에 키스하는 아리샤. 결혼식 때는 저항하다가 숫캐의 명령에 의해 강제로 하게 되었던 것들을 이제는 자진해서 기쁘게 하는 그녀였다.

확실히 아리샤가 스스로 맺은 계약은 대상끼리 서로 가까이 있으면 더 결속되는 듯, 그녀는 숫캐가 외출했을 때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오히려 굴욕감과 혐오, 분노 같은 느낌과 감정들이 반대로 뒤집어져 행복과 기쁨이 되었고 숫캐에게 봉사하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버린 듯, 그것들을 주저하지 않고 입 밖으로 내뱉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녀의 자발적인 키스에 숫캐가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앞발로 잔뜩 헝클어트리며 만져댔다.

"아.. 아앗♡ 머엉♡ 가.. 감사합니다앗♡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아흑♡ 아그읏♡"

찍♡ 찌익♡

원래라면 그녀의 자랑이었던 회색의 장발을 그렇게 헝클어뜨리는 걸 좋아하지 않을 그녀였겠지만, 지금은 머리카락이고 나발이고 자신이 봉사하고 모든 걸 바쳐야 할 유일한 존재인 서방님께서 자신을 칭찬해 주었다는 것에 뇌가 주체하지 못하고 마구 흥분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를 가득 채운 도파민으로 인해 결국 행복감에 몸서리치며 약간 절정했고, 천박하게 조수를 푸슛푸슛 뿜어댔다.

이제 보지도 눅진한 암캐즙 범벅이 되어 풀렸겠다, 숫캐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아리샤에게 발기한 짐승자지를 우뚝 세우고는 다가갔다.

"흐윽♡ 이 비천한 암캐년의 보지를.. 마음껏 사용해주세요오♡ 서방님의 위대한 씨앗으로... 임신시켜주세요♡"

암캐처럼 엉덩이를 들이밀고는, 박아대기 쉽게 머리는 낮추고 엉덩이는 높이는 후배위 자세를 취하는 아리샤.

암컷 페로몬이 번들번들하게 발린, 고귀한 신분이며 가진 재산과 업도 많았던 최상급 암캐년의 보지... 심지어 남자 경험이라고는 숫캐인 자신밖에 없었고 계약에 따라 자신에게 절대복종 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만 보지균열을 맞추어 나가도록 조교해버릴 수 있는 보지라니, 세상에 이런 상팔자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 짐승이 있을까?

크르르.. 크허엉! 커헝!

푸우욱!

결혼식장에서 맛봤던 보지가 아른거렸던 듯, 숫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리샤의 위에 올라타 교미를 시작했다.

엉덩이 위에 발톱을 세운 앞발로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그녀의 질 속으로 자신의 짐승 자지를 그대로 박아넣는 발정난 숫캐... 이미 보지즙으로 떡칠된 아리샤의 보지는 주인님의 자지에 저항없이 손쉽게 질 주름을 맞춰 나갔다.

이전에는 어중이 떠중이 똥개나 다름 없었기에 암컷을 거느리기는 커녕 짝짓기조차 하지 못한 채 늙어왔지만 길바닥의 험한 생활이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닌 건지, 아니면 교미와 자손 번식에 대한 본능과 욕구가 강한 것인지, 암컷을 애태우고 충분히 젖어들게 만든 뒤 박아넣어 이 암컷에게 주는 쾌감을 극대화시켜 자신의 노예로 종속되는 것을 더욱 확고히 하는 숫캐였다.

그리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숫캐.

질꺼억♡ 질꺽♡

"아흐읏♡ 아힉♡ 기.. 기분조아♡ 아그긋♡"

아리샤의 보지와 질은 숫캐 자지의 침입을 쉽게 허락했지만, 그게 곧 허술한 조임으로 상대를 맥빠지게 하는, 구멍이 허하게 뚫려있는 허벌보지라는 말은 절대 아니었다.

분명 이 년은 결혼식장에서 첫 경험을, 그것도 사람도 아닌 개새끼에게 처녀를 바쳤을 터인데... 숫캐놈이 제맘대로 허리를 놀려 박아대는 것에 맞추어 질벽을 조이고 풀어내며 자지를 끌어들이는 것이 여간 예사롭지 않았다.

이제 숫캐와 교미를 할 때 마다 질의 육벽들이 그 자지 모양에 맞춰지면서 전용 오나홀 마냥 더욱 더 명기처럼 느껴질 것이었다.

거기에 본인이 다른 사람들의 기를 잘 읽어 검사로도 성공을 했던 것도, 그리고 신과 교감 및 소통을 했던 것도 모두 예민한 감각 덕분인 만큼, 이제는 반대로 저주와 더불어 올라간 감도로 인해 교미를 하는 상상과 숫캐에게 칭찬받는 것 만으로도 쉽사리 절정에 도달하는, 말 그대로 잘 느끼는 암캐보지년이 되고 말았다. 

그녀의 조상 중 서큐버스의 피가 섞여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만들 정도의 명기 보지를 가진 그녀... 

물론 그녀가 처녀가 아니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야한 일 들에 꽤나 재능이 있었다는 말로, 만약 정상적인 삶을 살았다면 원래도 쾌활하며 친화력 좋은 성격이기에 낮에도 화목했을 것이고 밤 생활 또한 매우 만족스러워 매우부부 사이 금슬이 아주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에 재능이 있고 저런 미래도 있었을 것이면 뭐하겠는가? 결국 지금은 비루한 개잡종 짐승 밑에 깔려서 앙앙대는, 최하급 창녀도 하지 않을 짓을 하는 숫캐 소유의 임신육노예에 불과했다.

철퍽! 철퍽! 철퍼억!

"오고옥♡ 에힛♡ 아흐윽♡"

그런 상황들 속에서 숫캐는 자신과 속궁합이 잘 맞는 아리샤가 맘에 드는 듯, 짐승같은 허리놀림으로 그녀의 질벽을 헤집고 자궁 속까지 자지를 찔러넣으려 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직 단단히 닫혀있는 자궁구가 버티고는 있었지만, 저주에 의해 민감해진 것은 마찬가지라 숫캐의 붉디 붉은 남근의 뾰족한 첨단이 자궁구를 찌를 때 마다 입에서 내뱉는 것이 아닌, 마음 속에서 튀어 나오는 암컷 교성이 좁아 터진 개집을 가득 울렸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너무나 좁은 개집의 영향인지 분명 후배위로 시작한 숫캐와 아리샤 였건만, 숫캐가 아래로 가고 그 위에 아리샤가 올라타는 기승위를 거쳐 아리샤가 바닥에 눕고 숫캐가 그대로 박는 정상위, 아리샤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뒤에서 숫캐가 박아대는 측위까지... 개집 속에서 두 짐승이 한데 엉켜 살을 맞대고는 냄새를 교환하고 별의별 체위를 하며 서로의 욕망을 채우고 있었다.

이런 짐승 두마리가 신들에게 창조되었던 모습 그대로 알몸이 되어 얽히며 서로의 깊은 곳까지 알게 되고 체력이 바닥날 무렵, 숫캐가 사정감이 올라오는 듯 발톱에 힘을 주며 울부짖는 것이었다.

커엉! 컹!

"앗♡ 하.. 한방울도 흘리지 않게♡ 잘 조이겠습니다핫♡"

숫캐는 아리샤의 머리를 짓밟으며 허리를 끝까지 밀어넣고는 암컷즙이 잔뜩 묻어 번들번들한 짐승 자지로 아직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는, 아리샤의 자궁문을 억지로 비틀어 열며 수정시킬 준비를 했다.

강제로 열어진 자궁구에 아리샤가 아파할 만도 했지만, 고통은 커녕 자신의 주인 되는 분에게 범해진다는 기쁨에 쾌락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리고는 숫캐의 자지가 혹처럼 부풀어 그녀의 보짓구멍을 단단히 틀어막자, 사정이 시작되었다.

푸슈욱.. 푸슛...!

"아핫♡ 아흐으...♡"

반드시 이 암컷을 임신시키겠다는 듯 등짝에 발톱자국을 잔뜩 남기며 끝까지 처박은 개새끼의 허리와 그에 맞춰 호기롭게 자궁문을 비집고 들어간 짐승 자지와는 다르게 자궁 속으로 들어가는 좆물은 양에서도, 끈적함에도 영 신통치 않아 좆물은 커녕 자지국물 정도라고 불러도 될 듯 했다. 

하지만 아리샤는 그런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애첩으로써 숫캐의 총애를 받아낸 것이 중요하다는 듯 기쁨의 교성을 지르며 자신의 자궁에 숫캐의 더러운 자지국물을 가득 담아냈다.

역시나 암컷과 그다지 접하지 못하고 교미 시기가 지나가버린 노견이라 그런 것일까?

그러나 그 생각은 곧바로 잘못된 것이라는 걸 바로 깨닫게 만드는 2차 사정.

뷰르륵, 뷰르르륵!!

숫캐가 몸을 돌려 엉덩이를 맞댈 새도 없이 2차 사정이 시작되었다.

이미 한번 부풀어 정액이 새지 못하게 아리샤의 보짓구녕을 틀어막았던 자지가 한번 더 커지며 자지를 받아들여 안 그래도 넓어진 아리샤의 질벽을 더욱 확장시켰다.

아예 자궁문을 여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안까지 들이닥친 이 짐승놈의 자지는 첫 번째는 그저 마중물이었다는 듯 더욱 찐덕하고 농밀한 정액을 잔뜩 쏟아내는 것이었다.

"앗..? 오고옥♡ 오혹♡ 배.. 배가앗♡ 아헥♡"

이렇듯 첫 사정과는 다르게 이번엔 진심으로 이 암캐보지년을 임신시켜 자신의 소유라는 것을 만 천하에 알리겠다는 의지가 잔뜩 담긴 아기씨들이 자궁벽을 두드려 댈 때 마다 아리샤는 더욱 천박한 교성을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아리샤의 자궁에 가득 차다 못해 그녀의 아랫배를 가득 채운 정액은, 그러고도 모자라서 단단히 막혀있던 보지 밖으로도 질질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푸쉬잇... 포옹! 주르르륵...

숫캐의 사정이 끝나고 조금 줄어든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오자, 샴페인의 병마개를 따버린 것 처럼 눅진한 정액이 그녀의 뻥 뚫린 보짓구멍에서 흘러내려 웅덩이를 만들었다.

"하윽♡ 하아♡ 흐으으♡"

그렇게도 싫어했지만, 결국은 그렇게나 바라게 된 숫캐 자지에서 드디어 해방되어 거친 숨을 고르는 아리샤...

숫캐의 첩으로 전락하기 전에는 몰랐겠지만 이미 더러운 계약과 저주들에 얽혀 짐승의 자지를 받아들인 순간부터 그녀는 이것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도록 사로잡혀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반대로 숫캐도 마찬가지일 지도 모른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 처럼, 숫캐 또한 처음으로 맛본, 거기에다 인간의 입장에서도 이런 여자 한번 안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할 정도로 신분, 외모, 재산, 힘 모든 것을 갖춘 암컷인데, 그런 암컷이 자신에게 절대복종하고 무엇이든 맞추어 주며 무조건적인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그리고 이런 암컷을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 자지로 정복해 나가고 자신의 발밑에 두어 조종할 수 있다니, 이런 암컷이 없던 때로 어떻게 돌아가겠는가? 이제는 안구타가 다시 와서 빼앗거나 도로 되돌리려고 해도 그 피조물이나 다름 없는 숫캐가 죽을 때 까지 발악할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숫캐는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 암컷은 내 소유다. 이건 어떤 수컷이 오더라도 넘겨줄 수 없다. 오직 나만이 이 개년의 보지를 탐하고 임신시키며 새끼를 낳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숫캐와의 교감 정도가 부족해 인연의 끈이 이어지지 않아 계약에 의한 명령 정도만 전달되는 수준이라 숫캐의 사념까지 읽어낼 수는 없는 아리샤였지만, 이번만은 그런 강한 사념이 자신에게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듯 했다.

자신의 주인인 숫캐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남은 여생과 모든 것을 숫캐에게 바치기로 했던 아리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나 다름 없었다.

"앗♡ 아앗♡ 이.. 이 부족한 몸이라도♡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앗♡ 마음껏 써주시고 마음껏 부려주세요오♡ 멍멍♡"

감격에 차서 급히 일어나 자세를 단정히 하고는 알몸으로 도게자를 올리는 아리샤. 

숫캐놈에게 얼마나 탐해진 것인지, 그녀의 온몸에는 숫캐의 발톱으로 인해 생채기가 잔뜩이었고, 가슴과 목덜미는 숫캐에게 깨물려 핏방울이 주르륵 흘러내리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보지에서는 저 늙은 짐승의 아기씨가 잔뜩 들어가다 못해 누우렇게 새어나오고 있고, 아랫배에는 복잡한 음문과 저주들이 중첩되어 불길한 빛을 잔뜩 발하고 있는, 악마에게 속아 영혼을 판 아가씨들도 겪지 못할 모습을 하고 있는 그녀.

그러나 일국의 왕녀였으며 온갖 높은 존재들을 접했었던 것 때문일까? 천박하고 음탕하면서도 그 속에는 아직 우아한 기품과 고고함이 남아 그녀를 싸구려와 같이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더욱 더 요염하고 색기있게 만들고 있었다.

크르르르..! 커헝! 컹!

"꺄핫♡"

그런 그녀를 한번 안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는지, 다시금 그녀를 넘어뜨리고는 덮치는 숫캐였다.

이렇게 서로를 탐하는 두 짐승의 열락의 밤은 한참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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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랜만에 연장되어 들고왔습니다!

이번에도 가능하다면 완결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추천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