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많이 하면서 느낀 경험들 위주로 서술하기로 함
본인은 아하부장 알게 된 이후로부터 좀 더 다양한 조미료 사용하게 되었고
그냥 후기겸 주관적인 생각 적는거니까 너무 맹신하진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간단히 읽으면 됨

추천하거나 이건 좀 꼭 있어야 한다 싶은건 볼드체


-소금/맛소금
진짜 기본적인 짠맛 담당하는 거고 맛소금은 소금에 미원 넣은거
주로 나물류 반찬이나 콩나물국 할 때는 간장 안쓰고 소금 씀


-미원/아이미
거의 모든 요리에 쓸 수 있는 범용성 제일 좋은 MSG
감칠맛을 담당하고 아이미는 중국집에서 쓰는데 먹어봤을 때 같은 양으로 비교했을 때
미원 쪽이 맛이 더 쌘 느낌
아이미는 그냥 미원보다 단가가 싸서 미원 종류 많이 써야 할 중국집에서 선호함


-다시다
소고기 베이스 MSG고 김치나 빨간 고추 들어가는 요리에 궁합이 좋고
고기가 들어가는 요리를 할 때 고기맛이 좀 더 날 수 있는 조미료
미원은 재료 맛 자체를 좀 올려주는 밑간 역할을 하면 얘는 육수가 필요할 때 넣는 차이
꼭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도 계란국이나 미역국 같이 앵간한 국에는 잘 어울리고
비빔밥 만들어 먹을 때 볶음 고추장 만들 때 넣으면 맛 자체를 한층 더 올려줌
멸치 다시다 얘는 솔찍히 해물 베이스 육수나 국수류 빼면 잘 안쓰임
소고기는 무조건 사놓는거 추천하고 해물은 선택


-혼다시
한국이 해물 육수 베이스가 멸치라면 일본은 가쓰오부시인데 가쓰오부시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조미료
시원한 맛이 나고 가쓰오부시의 특유의 감칠맛도 있는게 특징
조개 들어가는 칼국수나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고 해물라면이나 해물탕 , 매운탕 같이 해물 요리에 거의 잘 맞음


-설탕
단맛 내주는데 필수적인 조미료
단맛으로 인한 감칠맛을 내주는데 설탕은 100% 단맛 순수 그 자체이기 때문에 너무 넣으면 음식 맛을 망치고 되돌리기 힘들게 만듬
소금은 많이 넣으면 물로 해결이 가능한 것도 있는데 이 새끼는 힘듬 그래서 진짜 조금씩 먹어가면서 넣어야함
초보자들이 음식 간 망치는데 제일 큰 원인 1순위라고 생각 함


-물엿/올리고당
끈끈해서 가루들 잘 들러붙게 만드는 역할 하기도 하고 윤기 내줌
물엿과 올리고당의 차이점은 올리고당이 칼로리가 더 적고 체내의 흡수가 적다는 점
대신 더 비싸고 열에 약해서 뜨거울 때 넣으면 맛이 덜 느껴져서 식힌 다음에 넣어야 함


-마늘
긴말 안한다 사라
다진 마늘은 물기 많이 머금고 가성비 안좋음 깐마늘 사서 직접 빻고 냉동실에 넣어서 소분 해두면 두고두고 씀


-화유
불맛 내고 싶을 때 사는거
짬뽕이나 순두부찌개 , 제육 등등 사용 가능


-참치액/액젓
간장+가쓰오부시맛 좀 나는 건데 감칠맛이 어마어마하고 액젓류 중에서 제일 호불호 안갈리는 맛
액젓은 간장에 비해서 좀 더 짜고 특유의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주로 국에 넣으면 특유의 감칠맛으로 국 맛을 한단계 끌어올려줌


-굴소스
볶음 요리랑 궁합이 좋고 달달하면서 짭짤하며 미원 계열의 감칠맛
너무 넣으면 달아서 별로니까 그냥 적당히 한숟갈 정도만 씀 "


-미림/맛술
비린내 제거 할 때 넣고 일반 술에 비해서 좀 달달하다는데 체감 잘 못느끼겠음
없으면 그냥 소주 넣어도 되고 설탕 조금 넣으면 됨



댓글에 궁금한 거 다 답해드림
다 아는 내용 쓴 거 같아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