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https://arca.live/b/counterside/45344389
3화면 완결이 날듯 싶네요. 대회기간이 늘어나서 좀더 다듬어서 마무리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자수: 77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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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7…9998…. 9999…. 100000! 후우 오늘도 할당량 끝냈다.”
휘두르기 1만번을 끝낸 나는 서둘러 달력을 집어 들어 빨간색 펜으로 오늘 날짜에 X 표시를 그었다. 온몸이 땀으로 만신창이가 됐지만 하루에 마지막 달력에 X 표시를 긋는 건 언제나 기쁜 순간이었다.
나 자신과 약속한지 오늘부로 998일째 되는 날, 아마 이번 주 주말이면 감격스러운 1000일째 되는 날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할 정도로 그날의 악몽은 잊을 수가 없었다. 갑작스러운 침식 재난에 15살짜리 꼬맹이였던 나는 1종 침식체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때부터 였을까 초라한 나 자신이 부끄러워 최후를 맞이하게 될 순간에 파란색 제복, 노란색 머리, 거대한 대검을 든 남자가 순식간에 침식체들을 처리하며 나한테 다가왔다.
“꼬마야 괜찮니, 다친 데는 없어?”
건장한 남자가 다가왔다. 아무 말도 없이 나는 그저 눈물만 흘리며 그 남자의 손을 잡으며 침식 지대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나는 날 구해준 남자의 손을 꽉 잡았다. 나는 목이 멘 목소리로 말했다.
“어떻게 하면 당신과 같은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남자는 나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그 자리에 앉아 나를 5분간 쳐다보았다.
“이름이 뭐니?”
“양한솔, 양한솔입니다.”
“한솔아. 강해지고 싶니?”
“네…”
남자는 계속해서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나 역시 지기 싫어서 두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렇게 아이 콘택트를 지속해서 한 뒤 그 자리에서 일어나 손목에 찬 시계를 만지작거리자 하늘에서 검은색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남자는 한 손으로 검은색 물체를 낚아채 잡고 나를 쳐다보았다..
“따라 말해보겠니?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전에”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전에”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자.”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자.”
내가 비장한 목소리로 말하자 남자는 흡족해하며 미소를 지었다.
“넌 너 자신과 무엇을 약속하고 싶니?”
남자의 대답에 나는 잠깐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럼 내가 정해줄게”
남자는 잠깐 깊게 생각하더니 이내 곧바로 말했다.
"네가 목표하는 그날까지 매일 1만 번씩 내가 주는 이 물건으로 휘두르기를 하자.”
“목표하는 그날까지 매일 1만 번씩 휘두르기요?”
살짝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목소리가 영… 내가 기대한 것보다 못 미치는 거 같은데?”
나는 화들짝 놀라 남자가 내민 검은색 물건을 내 품으로 가져왔다.
“아니요 그 약속 꼭 지킬게요! 어떤 일이 있든 나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다급하게 말했다. 남자는 호탕하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는 곧바로 다시 침식 지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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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 리리—--삐리리 리리—--
알람을 맞춰둔 시계가 요란하게 울렸다. 시계는 아침 9시를 표시하고 있었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서둘러 가방 하나를 집었다. 매튜가 사줄 VR 기계를 챙기기 위함이었다.
가방을 테이블 아래만에 가져다 두고 서둘러 화장실로 이동해 온몸 이곳저곳을 씻었다. 최신 유행하는 옷을 챙겨 입고 가방을 메고 두고 나온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다. 그때 내 눈에 테이블 위에 놓인 손목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생긴 건 저번에 봤던 매튜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모양이었지만 최근 잡지에 패션 트렌들용으로 아무 시계 끼면 멋이 생긴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있어 곧장 내 왼손에 착용했다. 그리고 약속을 위한 죽도까지 챙기면 준비는 끝. 약속시간이 10시쯤였으니 나는 서둘러 현관문을 나가 메카 월드로 이동했다.
‘어서 오세요 메카 메카 월드~ 다양한 전자기기를 마음껏 체험하세요~ 메카 메카 월드~’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메카 월드 입구에서부터 cm송이 거리에 울려 퍼지게 들려왔다.각종 전자제품 및 컴퓨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심지어 냉장고 까지 전자제품 이라면 뭐든 파는 전자 제품 전문 백화점이라고 보면 편할정도로 다양했다.
도보로 1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었다. 죽도를 휘두르며 가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래도 어제 새벽 4시까지 휘두르고 지금 1시간 정도 휘둘렀으니 할당량의 80% 정도는 채워놨으니 당장의 걱정은 한시름 놓았다.
메카 월드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마치 콜로세움을 연상케 하는 동그란 내부 형태였다. 메카 월드의 이동 수단기는 건물 형태에 맞게 위 아래 이동할수있는 동그란 에스컬레이터 한 대였고 층수마다 끝나는 지점에 복도 형식으로 각종 매장이 즐비하고 있었다. 원형 모양이라 중앙 기둥에는 각종 광고가 영상이 틀어져 있었고 그 안에는 VIP나 익스프레스 회원권을 끊은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였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7층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매튜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설마 하는 마음 스마트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신호는 가지만 매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 내부에 진동이 울려 퍼졌다. 그와동시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는 운행이 중단되었고 주변에 있던 모든 시민들은 놀란 나머지 바닥에 부딪히거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도망치세요 침식 재난입니다!!”
아래층에서 누군가가 소리치며 말하자 이내 내가 위치해있는 층수의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계단을 찾아 내려가기 시작했다. 건물은 8층 높이의 건물이며 나는 지금 7층에 위치해있다. 당황한 나머지 갈피를 못 찾고 있을 때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1종 침식체 수십 마리 가 건물을 부수면서 내부에 침투했다. 한순간에 평범한 주말이 침식파로 인하여 하늘이 빨갛게 변해버렸고 침식체들은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죽도를 꽉 잡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1종 침식체를 쳐다보았다. 침식체도 나를 확인했는지 곧장 달려들었다.
“천천히 이동하세요 시민 여러분 조심히 한 명씩 이동하세요”
시민들의 비명소리와 피오네의 우렁찬 목소리가 섞여 건물 안에 울려 퍼졌다.
“갑자기 침식 재난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모르겠어요 앨런 아직 우리 쪽에 정보도 없어서 일단 정보부터 알아내야 되는데 시민들이 이렇게 많으니 당장은 어려울 거 같아요.”
앨런이랑 에스퀘데 역시 필사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하여 3층에서 대피시키고 있었다.
“도와주세요 위…위층에 침식체가 나타났어요 살려주세요”
시민들의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에 세 사람은 서둘러 4층으로 올라갔다. 이미 침식체들이 날뛰고 있어 시민 몇몇은 침식체의 먹이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이런 개새끼들이”
피오네의 주먹 한방에 침식체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곳의 CSE 레벨은 1 언제 CSE 레벨이 올라갈지 모르니까, 앨런! 6층에 올라가서 시민들 통솔하세요 에스퀘데는 2층에서 시민들 안전하게 빠져나가는 거까지 확인! 그리고 바로 태스크포스에 연락을…”
피오네가 명령을 내리는 사이에 침식체 2~3마리가 곧장 피오네에 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피오네는 워치를 착용해 곧장 전투태세로 전환해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앨런은 피오네의 명령대로 곧장 6층으로 올라가 공포에 질려있는 시민을 우선시로 하나둘씩 아래층으로 내려보내기 시작했다.
“침식체 다수 발견 리브 앨런 전투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천천히 내려가세요 1층으로 내려가서 정문으로 빠져나가세요 최대한 침착하게 새치기하지 말고”
에스퀘데는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성수를 시민들에게 건네주면서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아직 남아있는 시민은 최소 수백에서 수천이나 남아있는 상태였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내 눈앞에 1종침식체가 쓰러져있다. 나는 여전히 죽도를 양손으로 꽉 잡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수십 번 수백 번 이미지 트레이닝 하며 훈련했지만 현실은 180도 달랐다. 실제로 내 목숨을 걸고 싸운 결투에서 나는 승리를 거며 쥐었다.
“사…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카운터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갤 돌리자 무너져내린 건물에 잔해에 시민 한사람의 다리가 깔려있었다. 나는 놀란 나머지 서둘러 달려갔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나는 최대한 모든 힘 사용해서 깔린 돌덩이를 들어 올리려고 애썼지만 이전에 침식체와 전투에서 힘을 너무 많이 뺏는지 꿈적 하지않고 오히려 내 손, 발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뒤에!!”
쓰러져있던 시민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서둘러 고갤 돌렸다. 한 손에 거대한 망치처럼 보이는 침식체가 나를 향해 공격을 취하자 나는 간신히 죽도를 들어서 침식체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막강한 힘에 몸이 버티지 못하고 붕 떠 반대편으로 날아갔다.
“아…안돼!”
반대편으로 나라가 나는 온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침식체는벽돌에 깔려있는 시민을 그대로 망치 모양의 손으로 찍으려는 순간 나는 두 눈을 감아버렸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아무것도 못한 패배자일 뿐…
“거기 너 이리 와!!”
눈 감고 있던 나는 여자아이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망치 침식체는 공격도 하기 전에 천칭처럼 보이는 무기에 공격을 당해 그대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살려주세요”
잔해에 깔린 시민이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저희 조디악 나이츠 블루 시프트가 왔으니까요 금방 꺼내드릴게요.”
여자아이는 두 손으로 벽돌을 잡더니 매우 손쉽게 벽돌을 들어 올려 뒤로 넘겨버렸다.
“이 층에 남아있는 생존자 있나요?”
여자아이에 말에 나는 죽도를 지팡이 삼아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자세히 보니 어디선가 많이 낯이 익은 모습이었다.
“어 우리전에 어디서 봤죠?”
“음 혹시 제 기억이 맞는다면 성함이 앨런 맞으시죠?”
내가 말하자 앨런 역시 고갤 끄덕이며 이곳저곳 고갤 두리번거렸다.
“빨리 가요 침식파에 오래 방치되면 그쪽도 방금 봤던 그 끔찍한 침식체가 돼버릴 수도 있다고요"
앨런은 쓰러져있는 시민을 어깨에 둘러메고 서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나 역시 앨런의 등 뒤를 따라 같이 내려갔다.
“에스퀘데 남은 시민은 얼마나 되지?”
“거의 다 빠져나갔어요 대충 10명 정도 남았어요”
“좋아 여기도 침식체는 전부 처리한 것 같아 앨런!! 들려?”
“여기도 부상당한 시민 포함해서 2명 지금 내려가고 있어요.”
삐-빅
“잠깐만 갑자기 CSE 레벨이 2가 된다고?”
피오네가 워치를 확인하자마자 중앙홀에 커다란 바위 방패를 든 거대 침식체가 입구를 틀어막으며 나타났다.
“2종침식체 식별명 ‘더 월’이 나타났어요 피오네”
에스퀘데가 마지막 시민을 밖으로 내보내자마자 더 월이 등장했다.
“침식 채가 점점 더 많이 지고 있잖아? 에스퀘데 태스크포스에 원조 요청했어?”
“아…아직 못했어요 시민을 탈출이 가장 먼저라고 하셔서 차마 요청할 시간이…”
그때 더 월이 크게 울부짖었다. 고막이 찢어 나갈 것만 같은 울음소리에 매장에 있는 모든 유리가 산산이 조각났고 수많은 1종 침식체들이 각각 층수마다 한 마리씩 걸어 나왔다.
“우리만으로 상대하기엔 침식체들이 너무 많아…”
피오네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저도 도울게요 저.. 저도 1종침식체라면 싸울 수 있어요.”
내가 말했지만 피오네는 들은 체 만 체 할 뿐 나를 완전히 무시했다.
“저…기요? 저도 싸울 수…. 있다고요"
이번엔 좀 더 가까이 가서 말했다. 그 순간 2층에 있던 에스퀘데와 눈이 마주쳤다.
“어? 당신은 그때 윌버 백화점에서…”
“아…에스퀘데씨 였죠? 맞아요 그때 저예요"
“뭐야? 아는 사이야?”
피오네가 말했다.
“그전에 일단 침식체들 먼저 처리해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맞아요 앨런 씨 말이 맞아요 일단 침식체부터 상대하는 게 맞는다고 저도 생각해요.”
“에스퀘데 이쪽에 환자 좀 케어해줘 바위에 다리가 눌려서 아예 걷질 못해.”
“안돼요 여기서는 위아래로 침식체들 한테 포위되고 말아요 평지로 이동해야 돼요."
그때 중앙홀에 문을 막고 있던 더 월의 몸체가 우리 쪽으로 향했다. 거대한 몸체가 천천히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빨리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돼요 아래층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에스퀘데가 다급하게 말하자 앨런이 어깨에 메고 온 시민이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사.. 살려주세요 죽…기 싫어”
시민의 피부가 점점 검게 물들기 시작했더니 이내 곧 에스퀘데의 치유에도 시민은 침식체로 한순간에 바뀌어버렸다.
“저…저게 뭐야”
책으로만 봐왔던 장면을 두 눈으로 실체를 확인하자 나는 온몸이 굳어져 버려 그 자리에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피오네가 내 멱살을 잡고 머리로 박치기 치며 말했다.
“싸울 수 있다며!”
피오네의 얼굴 쳐다보자마자 눈앞에 남자의 모습이 흐릿하게 나타났다.
“양한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약속한 거 벌써 까먹었니?”
남자가 큰소리로 꾸짖듯이 말했다. 나는 창피함에 고갤 떨구며 아무 말도 못 했다.
“무서워서 그래? 침식체가 너무 많으니까 자신이 없어졌어? 그날 이후 나와 함께한 약속을 지금 여기서 깨뜨리고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나? 너와 함께 침식 재난을 극복하는 사람들을 버려두고? 내가 이런 놈을 후계자라고 해서 그 무기를 준게 아닌데 정말 안타깝구나 내 선택이 참으로 한심하다.”
남자의 마지막 말에 나는 고갤 다시 들어 올려다보았다.
“무…무슨 말이에요?”
그 순간 남자의 형상사라 지고 내 눈앞에 피오네가 강렬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정신 차리라고 내말 안 들려? 워치도 가지고 있으면서 뭐가 무서워서 멍 때리고 있는 거야?”
피오네의 호통에 나는 얼굴을 쓸어내리며 죽도를 한 손에 집었다.
“죄송합니다. 잠깐 소란이 있었네요 정신 차리고 대응하겠습니다.”
그 순간 3년간 검은색 천으로 묶여있던 죽도의 끈이 풀어 헤쳐졌다. 나 역시 처음 보는 죽도에 손을 갖다 댔다. 마치 대나무를 만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뭔가 살짝 빛이 감돌고 매우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피오네! 당장 올라가야 돼요 아래층에서 올라오고 있어요”
“다들 주목 지금 눈앞에 있는 침식체는 반드시 죽이고 우리는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앨런은 선봉에서 에스퀘데는 후방에서 지원하고 너는….”
“제 이름은 양한솔입니다. 걱정 마세요 절대 피해 끼치지 않을 겁니다.”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검은색 천을 검을 쥐는 오른손 손목에 묶으며 말했다.
“좋아 지금부터 돌격이다. 목표는 최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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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리에님 정말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침식 재난이 발생해서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어요.”
“아니에요 저도 너무 급작스러운 채난에 당황했으니까요.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일을 해낸 겁니다.
“네…아 맞다 저는 라라 예거 제 옆에 있는 친구는 매튜 구요. 그러고 보니까 함께 싸우면서도 소개가 늦었네요.”
“라라 예거라면 플라티나 익스프레스 소속 아니신가요? 항간에 듣기론 유일한 플래티넘 랭크라고 듣긴 했습니다.”
“하하하 항상 신속. 정확. 안전을 기치로 삼으니까 장기간 유지할 수 있었을 뿐인 걸요 그리고 이 친구는 차세대 플라티나를 이끌 유능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서 제가 아끼는 제자이고요"
그 순간 순양함 한 대가 세 사람의 머리 위로 재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
“함선까지 움직이는 거 보면 확실히 지금 대규모 침식 재난이 발생한 것 같군요…”
“근데 움직이는 방향이 저기면 메카 월드 쪽 아닌가요?
배달부답게 샤레이드 지역을 꿰차고 있는 라라가 말하자 에스테로사와 매튜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여기서 메카 월드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에스테로사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반 사람이라면 여기서 도보로 2시간은 걸릴 거예요 근데 두 사람 표정이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으세요?”
그때 에스테로사의 통신기에서 녹음된 음성 메시지가 도착했다.
“단장님 에스퀘데 입니다. 저희는 현재 메카 월드에 침식 재난으로 고립된 상태에요 태스크포스에 연락해 봤지만 연락이 닿질 않네요 저희도 최대한 버텨볼 테니 빨리 와주세요”
애써 침착한 에스퀘데의 목소리가 끝나자 에스테로사는 버고 소드를 꽉 쥐며 아무 말 없이 순양함이 이동한 방향으로 따라 재빠르게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