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양. 뭘 보고 계신거죠?"


"아... 선배."


"아니, 별 거 아니야."


"회사 컴퓨터로 이상한거 보시면 안됩니다?"


"에이... 회사 컴퓨터로 뭘 이상한거 보겠어."


"그냥 사내 게시판에서 이 게임 비공식 인기 투표한 게 있더라고."


"하하하. 비공식이지만 이런 투표 1등하는 사람은 기분 좋겠는데요?"


"선배가 남자 부분에서 1등했더라. 축하해 선배."


"제가요? 어이쿠... 상상도 못했는걸요."


"그런데 창은 왜 그렇게 급히 내리신거에요?"


"하하하... 소대장이 아무것도 모르고 컴퓨터를 만졌나 보더라고. 이상한 팝업창이 확 뜨길래... 나중에 컴퓨터 잘 다루는 사람에게 정상화를 부탁해야겠더라고."


"선배 어때? 비공식이지만 1등했잖아.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내가 살게."


"미나양이 사신다구요? 돈도 없으실텐데...."


"뭐 어때. 특별 수당 받은거 있는데 그걸로 살게 "


 미나는 떠밀듯이 주시윤의 등을 밀며 식당으로 갔다. 그리고 유미나는 생각했다. '시윤이 오빠 덕분에 없던 자궁도 생길거 같애', '시윤이 옵하 때문에 내 랄부가 달달 떨려', '시윤이 암컷타락 시켜버리고 싶네', '형아라면 내 청년을 줘도 좋아' '시윤아 후장 벌려라', '카사챈 3대 자궁 생성기' 같은 덧글따위는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미나는 눈을 질끈 감으며 덧글들을 자신의 머리에서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