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운터 학교에서 이렇게 불러주시고... 영광이네요."


"학생회장 옌 싱 란체스터입니다. 유명하신 마에스트로께서 저희 학교 특별 강사로 오셔서 영광입니다."


"헤헤헤... 학교에 대한 명성은 저같은 보잘것 없는 음악가에게도 퍼져있을 정도랍니다? 오히려 저처럼 보잘것 없는 이를 특별강사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흐음..."


 네퀴티아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이곳저곳을 살폈다. 그리고 학생회장이라는 사람의 옷과, 사장님이 스킨을 사줬다며 방방 뛰어다니는 학생의 옷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세상에... 어떻게 학생회장이라는 사람이나 학생이라는 사람이 옷을 저렇게 입을 수 있담... 가슴은 까고 다니고 그리고 팬티는... 설마 노팬티인가...? 팬티 라인이 안보이네... 몸짓이나 말투에서 품위가 느껴지긴 하지만... 세상에 저 경박한 옷차림은 여러모로 굉장하군...'


 네퀴티아가 그들의 옷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 옌 싱 역시 네퀴티아의 복장을 이리저리 쳐다보았다.




'물론 유명하시고, 점잖은 침식체 분이라는것은 알겠지만... 적어도 저 옷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가슴은 니플밴드만 붙인거 같기도 하고... 약간 하이레그...? 그거 말고는 하의에는 아무것도 없는건가...? 물론 최고의 음악가답게 말투나 행동은 점잖으시지만 옷 차림이...'


'정말이지... 저런 야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다니... 나중에 한 마디 해야겠어.'


 같은 생각을 속으로 삼키며, 두 사람은 특별 강사 건에 대한 이야기를 웃으면서 나누었다. 자신들의 복장은 생각지도 않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