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씨... 존나 개 좆구린 성능으로 방구석에서 조용히 꿀이나 빨고 싶었는디..."
"이젠 벤까지 꼬박꼬박(?) 먹는 성능캐가 되어버렸단 말이죠...."
"그렇다고 정작 나가면 누렁이 공익분께 치이거나 중앙에 가면서까지 맞는게 생각보다 아프고...."
"...."
"마법의 소라고동님! 제가 건틀렛을 안나가도 될까요?"
"되겠냐?"
"강원X 같은 새끼 그럴줄 알았어요. 꼭 내가 듣고싶은 답은 안해주고 맨날 '되겠냐?' 이 지랄이더라!"
네퀴티아의 FAQ 목록
1. 학원 강사비 날로 먹고 싶은데 학원 출근 안해도 되죠?
2. 카르멘이 숨겨둔 간식 몰래 먹어도 되죠?(해당 질문 할 때 카르멘 옆에서 대놓고 티배깅 하면서 질문)
3. 복권 1등 당첨 되겠죠?
4. 건틀렛 챌린저 달 수 있겠죠?
"하지만 저에겐 다 방법이 있죠!"
"지휘자님 그런데 아까부터 누구에게 말씀하시는거에요?"
"콘 문학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려나요?"
"의문문에 의문문으로 돌려주시면 받아치기 상당히 곤란해요."
다음날. 건틀렛
"구와아아아악!!! 야!!!! 내려와!!! 안내려와!? 빨리 내려오라고!!!!"
'개무시'
"아 요즘 넷플릭스 개 노잼이네. 슬슬 이거 끊고 다른 플랫폼 찾아봐야겠다."
"야!!!! 1벤 처먹고 리더면 양심적으로 한번은 나와야 할 거 아냐!? 빨리 함선에서 내려와서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진정한 리더는 남을 부리는 사람이지 직접 나가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뭘 미련 곰탱이처럼 나갈 필요 있나.... 장기에서도 체크메이트 당하면 죽고 체스에서도 장군 당하면 죽는데.... 대가리는 안전하게 살아있어야죠."
"레인저 분들이나 잘 상대 해보쇼 ㅋ."
"말이 짧다!? 이 더러운 침식체야 빨리 안 내려와!?"
"야 나유빈. 너 요즘 보고서 개판이더라? 너 건틀렛 끝나면 나 좀 따로 보자?"
"아...아니 그게..."
"그리고 탕비실에 감자칩이 째깍째깍 안 채워던데 일 좀 똑바로 못하겠느냐?"
"아니 씨벌 애초에 댁이 왜 우리 회사 탕비실을 뒤지는데!?"
"응.... 시로ㅋ..... 가은이... 족고수...."
"넌 시로코 아니잖아! 블루 아카이브는 옆집이야!"
"돈 좀 있냐? 요새 자꾸 감봉을 당해서...."
"그 삥을 왜 나에게 뜯는건데!?"
"아니 근데 저거 다 합치면 몇 코스트야? 왜 우리 쪽은 저거 다 나올동안 왜 나 하나밖에 안나온건데!?"
"지금 내려가면 총맞아서 벌집될텐데 미쳤다고 나가겠어? 대장 잘 해봐."
"빡통아! 우린 대장이 돈 벌어오는동안 함선 안에서 안전하게 넷플릭스나 보자!(나유빈 계정)"
"넷플릭스! 넷플릭스!"
"어때요? 건틀렛은 빠지지 않으면서 몸도 편안하게 실속까지 다 챙길수 있는 방법이?"
".... 지휘자님 당분간 동사무소 갈 일 있으면 저나 메디우스에게 부탁하세요. 주민등록증 같은거 잃어버리지.않게 잘 간수하시고 다시 만들일 없게 하세요.... 아마 지휘자님이 동사무소 가신다면 유혈사태가 벌어질테니까요...."
웃고있는 네퀴티아를 보며, 카르멘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유빈의 비명소리는 뒤로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