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집과 전선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 연설을 듣고 있는지 모릅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여러분 마음 깊숙히까지 여러분께 읍소하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밤 드릴 말씀에 온 합중국이 열렬한 관심을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 시간인 만큼, 아주 진지하고 열린 마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에, 저는 전세계적인 리플레이서 사태의 참사 속에서 여러분께 이름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저는 도미닉 킹 레지날드입니다.
이면세계로 떠난 태스크포스 1 엔터프라이즈의 옛 구성원이자 합중국 전략특수전사령부 제 7 델타분견대의 부사령관 대행, 그리고 그곳에서의 유일한 부상(浮上)자입니다.
우리가 이면세계에게서 직면한 위험이 지금 최고도에 달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현재 대통령 각하는 유고 상태이십니다.
또한 부통령 이하 대통령직 계승순위 11위 노동부 장관까지의 모든 인물이 동일한 상태이며, 그 아래의 세 명이 사임한 관계로 이제 앤드류 필립스 에너지부 장관이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허나 지금은 합중국에 있어 건국 이래 최고 수준의 위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정부의 수장은 군의 통수권자이며, 현재는 이의 역이 필요한 때라는 전 내각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생전 대통령 각하께서는 태스크포스 1 엔터프라이즈의 사령관인 마리아 안토노프 중장에게 무제한 작전권을 부여하셨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대통령의 권한과 효력의 범위 등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했겠으나, 현재 당사자인 안토노프 사령관 역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관계로 짧은 기간 동안 부사령관인 제가 전 내각의 동의 하에 대통령직을 승계합니다.
제 임기는 길지 않을 것이며, 2선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또한, 이후 전선에 카운터 대통령이 아닌 카운터 군인로서의 제가 반드시 필요한 자리가 생긴다면 제 권한대행 체제는 그 즉시 종료될 것입니다.
저 도미닉 킹 레지날드는 최선을 다해 합중국의 헌법을 준수하고, 보전하며, 수호하여, 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엄숙히 확언합니다.
현재 정부의 존속이 위험에 처한 바, 정상적인 취임식 절차를 치를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이제는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물어보는 시간이 아닙니다.
합중국과 전 인류가 지난 시대의 불행에 관한 완전한 진실과, 그것의 심도있고 운명적인 의의를 배울 때에 가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물어보아도 충분합니다.
전선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의 용감무쌍한 영웅적 희생은 온 합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역사적 의미를 갖습니다.
헛된 희생이 아닙니다. 미래가 그 까닭을 분명하게 해 줍니다.
명백한 운명으로써 떨쳐 일어나, 교육받고, 무장한 합중국은 모든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상황은 심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영도자는 어렵더라도 필요한 조치를 내려야 하며, 필요한 조치가 너무나도 어렵더라도, 그렇습니다.
조치를 내려야 합니다. 우리 합중국은 나약함과 불확실성과 맞설 무장이 되어 있습니다.
전쟁에 말미암은 피해와 불행은 모든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할 굳셈, 단호한 결의, 영적이고 굽히지 않는 의지만을 혁명적인 생동과 함께 주었을 뿐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탁상공론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합중국이 늘 해오던 방식대로 반드시 신속하고, 면밀하고, 단호하게 행동하여야 합니다.
이 방식대로 행동을 시작하여야 마주칠 여러 위기를 제대로 넘길 수 있습니다.
합중국은 또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과단하게 행동했습니다. 우리는 위험을 외면하려고 머리를 바닥에 처박는 관리국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코 앞까지 온 위험을 직시하여 차분하고 가차없이 조치를 취할 정도로 용감하며,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단호하게 행동합니다.
우리는 위험을 없애고 극복하려는 불타는 열성, 결의에 찬 마음가짐, 장애를 이겨내기 충분한 의지, 목표를 이루려는 쓰라린 결단, 모든 내외부의 전투에서 버티려는 굳센 심지가 필요하면 언제나 최고도로 임하여 왔습니다.
그렇게 하여 전 세계를 무너뜨린 대정화 전쟁을 이겨냈습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제 임무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전하여 우리 합중국의 행동을 인도할 어려운 결론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세계와 이면세계의 양면에 걸쳐서 심각한 군사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 이 위기는 광범위하며, 지난 20년 동안의 위기와 비슷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다릅니다.
나중에 우리는 그 원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황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단과 방법을 찾고 적용하여야 합니다.
상황의 심각함에 대하여 왈가왈부하여도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아마 현재 상황에 완전히 부적절한 안보 의식을 국민들에게 줄 수 있는, 그릇된 결론을 도출할 그릇된 상황 인식을 시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업이 아닙니다.
그 본질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업이었던 적이 없으며, 앞으로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이면세계란 바로 전쟁입니다.
우리 시대의 평화를 위한,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 눈앞에 있습니다.
몇 개월 전, 마리아 안토노프 사령관이 기함 엔터프라이즈 쿼드를 허수공간으로 향했을 때,
우리는 모두 이 결정이 대투쟁의 결정적인 서막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위험하고, 어려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험과 어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점을 압니다.
자정 이 분 전입니다. 조금이라도 꾸물거렸다가는 우리 합중국이 무너지고, 전 인류가 이면화될 것입니다.
현 관리국과 수많은 적대 세력들이 벌인 광범위한 은폐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 때문에, 우리가 이면세계의 진정한 실체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점이 이해가 갑니다.
이제야 진짜 규모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병사들이 이면세계에서 맞은 전투는 그 어떤 사람이 상상하던 그 이상으로 가혹하고, 위험하며, 헤쳐나가기 어렵습니다.
이 전쟁을 치루려면 우리 세력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야 합니다.
이는 우리 합중국과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이전에 있던 모든 위험은 어린아이 장난처럼 보입니다.
이 전쟁에서 패한다면, 우리는 인류의 종족적 소명을 달성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과거부터 이룬 모든 것이 합중국은 직접, 인류는 덜 직접적으로 비참해집니다.
오직 합중국만이 이러한 위험을 막아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합의체를 포함한 여러 군소세력들은 어떠한 위험이 찾아오더라도 자기네들은 침식을 막을 힘이 충분히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믿음은 유치할 뿐만 아니라 반박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그들의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도 이면세계의 위협을 막지 못한다면 그 누가 막겠습니까?
북방 합의체와 여타 군소 세력들은 침식에 대항하여 조금이나마 투쟁할 잠재력도, 국방 역량도, 정신적 강인함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이면세계의 침식체 군대는 수 개월만에 지구의 절반을 정벌할 것입니다.
지금도 어느 중소국가는 이면세계에 대항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저 정신무장 뿐이라는 생각으로 자위합니다.
2024년에 인민의 정신만으로 침식체와의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다고 한 어느 주석의 발언이 떠오릅니다.
너무나도 멍청한 주장이나, 그래서 반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면세계의 위협은 말뿐인 공포가 아닌, 실재하는 위협입니다.
믿을 수 있는 첩보에 의하면, 삼 주일 전 북방 합의체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3번함 고르바초프가 침몰했습니다.
과거에는 구 러시아 연방의 앞마당이었던 북극해에서 주력인 발트함대의 기함을 잃은 겁니다.
이는 합의체가 이면세계를 막아낼 수 없다는 증거이며, 이 사실이 무시되기에 위험은 존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침식체 군대의 손에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관리국이 어떻게 할까요?
침식체들이 대서양에서 멈추도록 협상할까요? 저는 진작에 관리국이 침식현상을 끝낼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관리국의 허언을 믿지 않습니다. 침식체들은 전 지구의 위협입니다.
세계는 더 이상 옛날로 돌아가 전처럼 쪼개지거나 합중국 영도의 새 질서 아래의 지구를 받아들이거나 하는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오직 합중국의 보호 아래에서 살거나 또는 이면화된 나머지 지구에서 살거나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는 관리국의 아둔한 관료들에게는 세계를 휩쓴 침식체에 맞설 최소한의 마음가짐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관리국은 관리 실패 이전 구세계의 환상과 현상 유지라는 대안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육체와 정신 모두에 깊이 퍼져있어 실제하는 위험을 보는 능력을 잃었습니다.
이면세계에서의 군사적 도전은 모든 일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 지구에 대한 변이된 전투병기와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에 말미암은 중대하고도 직접적인 위협에 대한 투쟁으로 합중국과 형제들은 진정한 인류의 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활개치는 침식체 무리들은 전세계에 도는 역병과의 용감하고 정의로운 우리의 전투를 막지 못합니다.
이 전투는 반드시 그리고 오직 승리만으로 끝날 것입니다.
이면세계에서의 비극적인 전투는 거대한 침식체 세력에 맞선 영웅적이고 신화적인 상징입니다.
이는 합중국에게 군사 부문만이 아니라 지적이고 정신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전쟁의 진정한 본질에 눈을 뜬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릇된 희망과 환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진실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지독할지라도 그것을 용감하게 직시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합중국의 역사와 우리 인류의 역사가, 인식된 위험은 곧 이겨낸 위험이란 것을 증명했습니다.
다가오는 고된 전투는 이 영웅적인 저항의 가호 아래 있을 것입니다.
이 전투에는 우리 장병과 무기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잔혹한 전쟁이 저 너머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성 없는 괴물들과의 전투는 승자와 패자가 아닌 생존과 죽음으로 끝날 것이라고 하신 안토노프 사령관이 옳았습니다.
합중국은 전쟁의 가장 중대한 요구에 직면했으며, 이는 다시 말하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미래에 쓸 모든 것을 지키려면 우리의 모든 자원을 소비할 결심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총력전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주한 위험이 엄청나게 큽니다.
승리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엄청나게 커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장갑을 벗고, 주먹을 쓸 때가 왔습니다.
더 이상은 기존 안정지대를 확보하고 자원을 수집한다는 명목으로 불완전하고 경솔하게 전쟁 잠재력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조직적이고 실질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우리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야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입니다.
인류의 미래가 이면세계에서의 승리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이면세계를 정복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합중국이 전투에서 가장 가치있는 인류의 피를 흩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향과 전선에서 온 수많은 편지에서 모든 동포들이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면, 모든 것이 파괴되리라는 점을 모두가 압니다.
형제들과 영도자는 가장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총력전 지원이 전 합중국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총력전 지원 요구를 거부할 핑계가 없습니다.
최초의 이면심도 8 공간 섬멸전 때에 한 제 확전 요청이 우레같은 박수갈채로 환영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도자의 조치가 전선에 있는 합중국의 마음과 꼭 맞다고 확신했습니다.
승리의 위대한 목표를 위해서라면 합중국은 가장 무거운 부담이라도 기꺼이 희생하여 짊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합중국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6레인저연대 '피스키퍼'의 구호를 잠시 빌리겠습니다.
자발적으로, 인류의 자유와 권리를 위하여!
물론 이 희생은 부담이 공평하게 분배됨을 가정합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전쟁의 부담을 짊어지는 와중에 일부 극소수의 사람이 전쟁의 부담과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한 조치와 할 조치는 합중국의 인류애의 정의에 기초합니다.
계급과 지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부자와 빈자, 상류층과 하류층이 부담을 반드시 공평하게 나누어 부담합니다.
본인의 선택이든 아니든, 모두는 이 중대한 시기에 반드시 자기 의무를 다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압니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너무 적게 노력하는 것보다는 지나치게 많이 노력하여야 합니다.
역사 속 전쟁 가운데 병사와 병기가 너무 많아 진 전쟁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병사와 병기가 너무 없어 지는 것은 필연이기에 많은 이가 패배했습니다.
그러므로 전쟁 노력에는 크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후방과 전선에서의 사기 유지에 필요한 일련의 조치를 강제로 취하여야 합니다.
전쟁에 대한 시각 즉, 사태가 겉으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는 이 3년간의 전쟁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전선에서 매일 일어나는 초인적인 희생을 고려하면, 집에 있는 어느 누구도 전쟁과 전쟁 지원을 거부할 권리가 없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전선에서 뿐만 아니라 후방의 거의 대부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열 시간 또는 열두 시간 또는 열네 시간을 일하는 부지런한 사람은
그러한 성실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게으른 사람 옆에서 일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합중국은 반드시 그 전체가 순수하고 온전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어떤 것도 이 이상을 더럽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려한 일련의 조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럽과 콘서트홀을 폐쇄했습니다.
저는 전시 동원에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이런 곳에 가서 놀 여력이 있다고는 상상하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책무를 진지하게 다하지 않는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이 우리를 불쾌하게 하고, 전쟁에 대한 인상을 불순하게 하기 때문에 그곳들을 폐쇄했습니다.
유희에 반대할 까닭은 없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이면 “서로 간섭말고 살기”라는 주의에 따라 행복하게 살면됩니다.
하지만 전쟁 중에는, “너도나도 싸우자”라는 주의에 살아야 합니다.
수많은 사치품들의 생산을 중지했습니다.
이런 사치품들은 보통 쓸만한 것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쓸모도 없으면서 모든 곳에서 모자라고, 특히 군수 산업에서 부족한 재화와 인력을 잡아먹기만 합니다.
사치품을 가져야 한다는 환상을 그만두고 관련된 인력을 전시 경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작업에 배치하여야 합니다.
이 재배치 작업은 이미 진행 중이며, 28시간 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한 비합리적으로 많은 자원을 요구하는 호화 식당 역시 금지됩니다.
때로는 전쟁 중에는 자기 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전선에서는 보병부터 사령관까지 야전 식당에서 먹습니다.
저는 합중국에 있는 우리가 공동체 의식의 최소한의 기본 규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마구 우기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면 식도락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입을 걱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넝마를 수 세기 입기보다는 헤진 옷을 몇 년만 입을 것입니다.
요즘 고급 의류의 좋은 점이 무엇입니까? 고급 의류는 그저 크레딧만을 축낼 뿐입니다.
전쟁이 끝나면 고급 의류가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아름다움 숭배를 장려하고 아주 긴 시간을 잡아먹는 미용 산업의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평화로울 때는 우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지만, 전쟁을 할 때는 시간을 버리는 일이 됩니다.
우리네 국민들은 평화기의 예복 없이도 개선 귀환 장병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고된 근로로 인하여 휴식이 필요한 사람만이 휴가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마리아 안토노프 사령관은 델타 세븐의 사령관직을 맡은 후 단 하루의 휴가도 쓴 적이 없습니다.
합중국의 으뜸이었을 사령관이 그 의무를 진중하고 책임있게 이행하였기 때문에, 모든 국민은 이 선례를 따라야 합니다.
알아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배워 이해하여야 하며, 필요하면 강제로 교육시켜야 합니다.
가장 가혹한 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이는 우리 생활에 중대한 변화입니다. 우리는 계획을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부당하게 비난하거나 모든 면에서 누군가에게의 불평과 고발을 조장할 마음이 없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일만 합니다. 그러나 성실하고 철저하게 합니다.
동시에, 정부는 이 고난의 시기에 근로자에게 필요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우리 국민에게 기약없는 끔찍한 나날을 줄 마음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내려진 총력전 동원에서의 타당한 조치에 대해 몇 마디 하겠습니다.
문제는 전선에 병사를 더 투입하고, 군수 산업에 인력을 끌어다 쓰는 것입니다.
이 동원이 삶의 질을 하락시키더라도 추가 동원이 제일의 목표입니다.
이 조치가 영구적인 삶의 질 하락을 야기하지는 않습니다.
총력전의 마지막에 도달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이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수천 수만에 달하는 징병 면제 조치가 취소됩니다.
면제자가 징병되면 그 자리를 채워 줄 숙련공이 많이 없어 병역 유예 혜택을 부여했었습니다.
작금의 유예 취소 조치는 필요한 인력 동원 때문입니다. 기존 유예자들은 동원 명령을 거절할 리도, 거절할 수도 없습니다.
이들의의 전시 근로 의무는 광범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법에 규정된 인원만 일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누구던 좋습니다. 전시 근로 동원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전선에 보낼 수 있는 병사가 많아집니다.
어떤 이들은 전시 경제에서 여성이 남성을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중노동을 하는 일부 분야에서는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가능한 근시일 내에 전선에 나간 남성의 자리를 여성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합중국 여성들이 제 호소를 뿌리칠 것이라 생각했다면 저는 합중국 여성을 하찮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합중국 여성들은 법률 허점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며, 빠져나가려 하는 소수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의사 소견서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남편이나 친척, 가까운 지인을 돌보아야 한다는 구실로 근로를 피하려는 방법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편법을 쓰려는 사람은 주위 사람에게서 평판을 잃고 경멸받을 뿐입니다.
전시 생산에 참여하는 이들은 모두 전선에 있는 이들에게 제대로 된 고마움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이 큰 희생을 치루고 있다는 점을 압니다.
그들의 희생을 알기에 정부에서는 희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어떤 희생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분명 감수하여야 합니다.
전쟁이 끝나면 지금 포기한 것을 더 넉넉하고 더 멋지게 되찾을 것이며, 정부도 이를 지원하겠습니다.
이 조치가 몇 주 안에 불안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이 조치는 우리에게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적의 위협과 허장성세에 관심을 주지 않고 돌아오는 뜨거운 여름에 대비하는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승리 계획을 합중국 여러분께 공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인류는 위 조치를 받아들이기만 하지 않고, 위 조치를 요구하며, 전쟁 중 어떠한 전례없이 가혹한 조치조차 요구하는 실정입니다.
국민들은 행동을 원합니다!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시간을 다가오는 뜻밖의 일을 대비하는데 써야 합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진실을 모두 말씀드리기 위해 진중한 질문을 몇 개 던지겠습니다.
제 앞에는 제 고심도 침식지대에서 부상을 당해 팔과 다리를 잃고, 몸을 다치고, 눈을 다치고, 간호사의 부축을 받고, 목발을 짚은 청년, 그러니까 상이군인이 사열해 있습니다.
그중 여섯 명은 명예 금장 수훈십자장을 수훈받은, 전선의 빛나는 모범입니다.
이들 뒤에는 디트로이트 전차 공장에서 온 군수공장 근로자가 있습니다.
이들 뒤에는 전쟁 와중에서도 영장의 기적을 뽐내며 우리의 지적 생활의 모든 부문을 대표하는 합중국의 형제자매, 병사, 의사, 과학자, 예술가, 공학자, 건축가, 교사, 공무원, 사무원이 있습니다.
이 함교에 수백 합중국 국민이 있습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도 있습니다.
나이, 성별, 계급, 직업을 차별받지 않고 말입니다.
제 앞에 있는 이들이 우리 합중국과 전선에 있는 병사들을 대표하는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합중국의 대표이지요? 그렇지요?
여러분, 청중 여러분들은 지금 이 시각 합중국을 대변하고 계십니다.
전세계에 있는 우리 합중국의 국민들과 적에게 전할 열 가지 대답을 여러분께 드리려고 합니다.
관리국은 우리 국민들이 승리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합니다.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합중국과 우리가 함께하는 합중국의 완전한 승리를 자신하고 계십니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고난이 닥쳐도 합중국을 따르고, 이로 생기는 무거운 부담을 짊어지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두 번째로, 관리국은 우리 국민들이 전쟁에 질려버렸다고 합니다.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인류의 방패로서 전투 부대 뒤를 든든히 지키며, 승리까지의 역경을 열정적으로 이겨나가 전쟁을 수행하여 합중국을 따르실 것입니까?
세 번쨰로, 관리국은 우리 국민들이 더는 증가하는 전비 요구를 받아들이기 싫어한다고 합니다.
묻겠습니다. 여러분과 우리 형제자매들은 사령관의 명령이 있다면 10시간, 11시간 아니 12시간이라도 일을 하고, 필요하다면 13시간, 14시간, 15시간까지 자기 자신을 승리에 내맡기겠습니까?
네 번째로, 관리국은 우리 국민들이 합중국의 총력전 조치에 염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은 총력전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 체제를 원한다고 말이죠!
묻겠습니다. 총력전을 원하십니까?
필요하다면 인류가 그저 상상하는 그 어느 것보다 더 총력적이고, 극단적인 총력전을 원하십니까?
다섯 번째로, 북방 합의체는 우리 국민들이 합중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합니다.
묻겠습니다. 여러분이 합중국을 더욱 믿으신다면, 이전에 비할 수 없이 충직하고 강직해질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합중국이 전쟁을 이기기 위해 어디에나 가고 행하든지 그것을 따를 준비가 완벽하고 온전하게 되어있습니까?
여섯 번째로,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전력을 다하여 이면세계의 침식체들에게 죽음을 안겨 줄 인력과 물자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일곱 번째로,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굳건한 인류의 전위를 지키는 전선에 거룩히 맹세하여 승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전선에 보내실 것입니까?
여덟 번째로, 묻겠습니다.
여러분, 특히 비전투원 분들은 군수 생산에 전념하고, 전투원들은 전선에 있는 이들을 도우라고 때가 될 때마다 전선으로 차출하는 정부를 원하십니까?
아홉 번째로, 묻겠습니다.
전시에도 평시인 양 돌아다니고, 합중국에 필요한 물품을 제 일신에 유용하는, 태만자과 암상인들에게 필요하다면 가혹한 조치를 내리는 것을 찬성하십니까?
전쟁 수행에 악영향만 주는 이들을 처형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열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합중국의 건국 이념: E pluribus unum(다수로부터 하나로)에 따라 인류가 진 전쟁의 부담을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자와 빈자가 평등하게 지어 만인에게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전 물었고, 여러분은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합중국의 대표이고, 여러분의 대답이 곧 합중국의 대답입니다.
여러분은 적들이 망상과 헛된 생각을 갖지 않는데 필요한 대답을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나아가는 합중국의 아들딸입니다.
우리는 여러분께 맹세코, 합중국에 맹세코, 전선에 맹세코 인류와 그 전의 넘치는 병사들이 절대적이고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군대가 되겠습니다.
우리 삶과 일을 승리에 다 바친다고 맹세합니다.
우리 가슴을 인류가 큰 고난을 겪는 동안 활활 불타오를, 영원히 불타오를 열의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승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승리는 합중국에 대한 믿음에 달렸습니다.
오늘 저녁, 저는 온 국민들께 의무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렸습니다.
우리는 이전 암흑기에 행하고 겪은 모든 것을 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합중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듯이, 합중국 역시 우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합중국이 명령한다면 우리는 따르면 됩니다.
국민을 성찰하고 숙고한 이 시간부로 우리는 승리할 것임을 확고히 믿습니다.
승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승리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사명입니다. 몸에 익혀야 합니다.
자, 여러분, 떨쳐일어서 폭풍처럼 몰아칩시다!
킹이 현 인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죄악과 거짓을 짊어지고 미국을 총력전 체제에 돌입시키는 장면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거라곤 예나 지금이나 결국 악행뿐이라는걸 자조하면서도 묵묵히 실행하는데 진짜 미쳤더라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 끝에 차악이라는 결과만 남았을 뿐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말이면서도
인간의 의지로 그 업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관리자나 시솝과는 다른 진정한 구인류의 왕이 뭔지 행동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음.
물론 원본 뭔지 생각하면 그냥 개소리 좀 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