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림버스 스토리 6장 나온 거 강스포 당할 준비는 됬겠지??


...간다!!!









와 정보 갱신할려고 스토리 봤는데 히스클리프가 넘나 멋있어서 차애인데도 좀 흔들렸다.


뒤틀림 시나리오랑 머릿속의 뒤틀림 디자인이 마왕하고 연상이 되서 뒤틀림 외형 묘사는 원작이랑 히스 성격 고려해서 마왕 테마로 쓸 계획이다.

(물론 기술 파트랑 장단점 파트가 끝나야함.)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빙의 루트를 타서 독자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장단점이 뭐든간에 캐서린이 죽었다는 소식에서 림버스 수감자들에게 배운 것이 없던 일이 되므로...


(세부적으로는 장단점의 영향을 받겠지만) 빙의 방식이 뭐가 됬든 간에 엄청난 충격을 먹어서 눈이 뒤집힐 확률이 95%나 된다.


여기서 정신력 판정으로 100D를 굴러야 한다.

95보다 높아야 성공인데, 사실상 확정 실패 이벤트이므로 운빨 보정을 안찍으면 실패로 뜰거다.


실패로 뜨게 되면 히스클리프(쵸붕이)의 고유 시너지인 '떠돌이 늑대'가 진화를 해서 '질투의 마왕'으로 변하고 뒤틀림 이벤트가 연속적으로 뜰거다.

(성공하면 '폭풍을 무는 늑대'로 변화하여 E.G.O. 이벤트로 뜰거임.)


만약에 뒤틀림을 감안하고 쌓은 빌드가 아니라면 이걸 극복해야 한다.

ㅈㄴ 강인한 신념으로 이겨내고 힌들리든 린튼이던간에 어느정도는 참아줘야 함.


아니면 그냥 에이헤브식으로 해결하든가...


아무튼간에 물리적으로 죽이던지 원작처럼 지능적으로 죽이던지(이건 단점 - 기타에서 '근원의 부름'을 찍으면 대부분이 지능 판정으로 바뀐다.) 해서 뒤틀림 or E.G.O.를 각성하면 됨.


이런 이벤트를 해결하고 황금가지도 2개를 낼름 먹으면 집이랑 재산까지 다 딸려올테니까...

(아주 많은 가문이나 워더링 하이츠 직속 버틀러가 쵸붕이 밑으로 다 딸려오게 된다) 매우 달달할 수도 있음.


그곳에서 앉아서 워더링하이츠의 '마왕'으로 군림하여 운영을 할 수도 있음.

그러다가 림버스컴퍼니의 LCB 수감자들하고 적대해서 자기가 모은 황금가지를 지켜내는 방어전을 뜰 수 있음.


이해를 위해 나머지는 소설 형태로 풀어볼게.


- "히스... 아니, 가주님. 불청객들이 저희 저택 내부로 침입해왔습니다. 이전에 가르쳐주신 대로 버틀러들을 소집하여 적재적소에 황금가지를 지켜내고 있습니다만..."


나의 충성스러운 넬리가 예를 다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적'의 정보들과 현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다.


날씨는... 흠, 폭풍우가 치고 있네.

캐서린이 나와 함께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나있었고, 그때도 이런 날씨였었지.


훗... 힌들리 그녀석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 참 재밌었는데.

내 '캐서린'을 뺏어간 린튼도 원래 죽을 팔자였지만, 내 힘으로 병세를 악화시켜서 땅바닥 속으로 기어들어가게 만들었지.


덕분에... 내 복수가 성공해서 엄청난 부와 확실한 신분, 그리고... 나의 '캐시'까지 전부 가질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엄청난 '시간'과 워더링하이츠에 한해서 휘두를 수 있는 막강한 권력까지!


그 증거로, 잘 관리가 된 긴 꽁지머리와 내가 입고 있는 고급진 옷이 있었다.


하지만 대가로 주변에서 나를 '자주빛 마왕'이라 떠받들며 공포에 질린 체, 내 발밑에서 고개를 조아렸다.


- '아아...! 히스클리프님...!'

왜 명칭이 '마왕'이라 붙은 건지는 모르겠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마음에 들기는 했었다.


왜냐고? 난 '한번 뒤틀렸거든.'

그러니까 '뒤틀림'이라 불리는 괴물이 됬었다고.


거기서 그 여자가 '가르쳐준 것'들로 깨달음을 얻어서, 사람과 뒤틀림의 모습을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아, 방금 넬리의 브리핑이 끝난 모양이다.

"―이상입니다. 예상보다 전력이 강하여 언제까지 '데드레빗츠'분들이나 저희 버틀러가 버텨줄지는 미지수에 가깝습니다."


"2년 전에 내가 예상한대로 때가 왔어. 전에 알려준 대로, 한번 '연극'을 펼쳐보자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지팡이와 내 무기를 챙겨든 체로 그들이 있는 방으로 왔었다.


"드디어 저택의 장본인이 오셨군."

"위압감이 장난이 아닌데요...?"


때로 지어서 버틀러들과 뒤죽박죽 싸우면서도 잘도 말하는 것 같아, 기선제압으로 지팡이 끝을 강하게 3번이나 내리쳤다.


- 쿵쿵쿵!

"그만! 그 잘나신 저택의 장본인이 여기에 당도했는데... 우선... 말로 해보는 건 어떤지..."


버틀러들은 나를 보자마자, 의도를 알아챘는지 충성심 가득한 모습으로 싸우는 걸 멈춘 체 고개를 조아렸다.


"뭐...뭐야. 마치, 머리가 온 것 마냥 행동하는 것 같은데..."

"마치, 모.분 하고 싶은 모습이야..."


검은 단발을 한 적안의 여성이 무기를 들려고 하자, 붉은 시계머리가 째깍거리며 진정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음... 저거 시침이랑 분침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 내 직감상 평범한 의체가 아닌 것 같았다.


"...넬리."

"네, 가주님."


넬리가 내 신호에 맞춰서 나의 무기와 시중을 같이 들어주었다.

난 가운데에 위치한 소파에 근엄한 모습으로 앉아서, 내가 짚고 있는 지팡이의 머리쪽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거기서 다리 아프게 서있지 말고, 편안하게 앉아. 잠시동안만은 불청객이 아닌 손님으로 맞이 해줄터니까."

"정말...인거죠...?"


내가 고개를 끄덕이니, 한결 놓았다는 듯이 양쪽의 소파로 각자 앉았다.


"캐시, 오늘은 손님이 왔어. 얼른 와서 내 옆에 앉아줘."

- "후후... 그래, 히스."


'캐시'는 그날부터 뒤틀림으로서, 내 능력의 일부가 되어 곁을 항상 지켜주었다.

발목 밑이 반투명한 형태의 유령이지만... 나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했다.


붉은 시계 대가리는 캐시를 보자마자, 무언가 강하게 느낀 듯이 다급하게 째깍거림을 내놓고 있었다.

의체 시술을 할때 성대를 집어넣지 않은 모양이다.


"음... 확실히 T사에 있었을 때, 워더링하이츠에서 유령과 같이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괴이했소만... 관리자님의 말로 볼때, 뒤틀림이 확실한 것 같구려."

"비현실적인 것을 가능케하는 원인들이 있겠지만, 사망처리를 한 인물을 나타나게 만드는 그가 정상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눈치가 참 빠른 건지, 나 같은 뒤틀림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정체의 일부를 추론해낸 것 같았다.


"―애석하게도 뒤틀림이 된지 2년이나 지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파우스트는 현재 그와 싸우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 똑똑한데...? 크큭... 저 흰머리 말대로 확실히 싸울 자신이 없으면, 안싸우는 게 맞지. 조세핀! 홍차좀 내줘."


가벼운 박수를 치며 조세핀에게 명령을 내리자, 빠릿빠릿하게 방금 끓여온 홍차를 내밀어주었다.


"이런 분위기에 차 한잔은 어때? 캐시도 들어주면 좋고..."

- "히스. 난 네 일부가 되었잖아. 나와 네가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한쪽만 먹고 자면 덩달아 채워지는 기분이거든...!"


(2년이 지났어도, 조금은 익숙치 않지만...)난 기품있게 홍차가 담킨 찻잔을 들어서 가볍게 한모금을 축였다.

캐시도 마셔주었음 좋겠다만, 그녀가 거절하니 어쩔 수 없었다.


"크흠... 우선 자기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군기를 바짝 세운 구릿빛 피부의 중년 여성이 얼어붙은 분위기를 깨며 좋은 말솜씨로 나에게 요청을 해왔다.


이름도 모르고 죽일바에는 알고 죽이는 게 재밌을 것 같아, 그에 응해주기로 하였다.


"그래, 허락해줄께."

"감사합니다. 전 오티스라고 합니다. 이쪽은―"


그녀는 차례대로 이들을 공손히 소개시켜주고는 희미하게 썩소를 짓는 모습이 썩,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저 시계 머리가 가장 높은 직위를 가진 단테라는 자라니, 때깔이 영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이상입니다. 이곳 워더링하이츠를 소유하고 계신 가주분의 성함을 듣고 싶습니다."


"정확히 차를 다 마실때까지 많이도 걸렸네. 난 히스클리프라고 해. 네가 말한대로 이곳의 가주이자... 여기서는 '자주빛 마왕'이라 불리는 몸이지. 내 옆에 있는 건... 나의 소중한 연인인..."


- "캐서린이에요. 지금은 이런 몸이랄까요... 하나가 된 체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아아...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서,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나의 '캐서린'을 앞으로도 놓고 싶지 않았다.


크크큭... 쭉... 하나가 된 체로 살아가는 한, 캐시는 나에게서 떨어져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기분에 장난이라도 치고 싶어서, 그레고르라고 한자의 벌레 팔 부분을 노려 내 능력을 썼었다.


- 파지직-!!


"아얏-!! 아잇... 쯧...!"

"아, 미안해. 벌레 새끼인줄은 알았거든. 방금꺼도 내 '능력'의 일부야. 싸울 때면... 내 본모습인 상태에서 진짜로 고통스럽게 죽여줄게...!"


"뭔가 무서워요..."

"생각해보면 마왕이라니, 뭔가 악인같은 칭호인 것 같소..."


난 시간을 봐가며 이야기를 하고는 조세핀과 넬리를 불러세웠다.


"시간 다 됬어.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이 찾는 물건이 있는 장소로 가면... 그때부터는 '불청객'의 신분으로 돌아갈테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단테와 다른 이들에게 충고를 해준 체, 지하실로 이동을 하였다.


***


비밀 창고에 소중히 보관해두었던 강력한 애너지를 품은 수많은 황금가지가 보여졌다.

뒤틀림이 된 내가 이걸 내 몸에 박아 넣어서 흡수하는 것도 고려해야겠어.


"조세핀과 넬리는 이 창고 문 앞을 지키도록."

"...네.

"본부를 다하겠습니다."


경비 명령으로 그 둘을 내보낸 뒤로는 뒤틀림으로서의 모습으로 몸을 변화시켰다.


- 우득! 우드득!

《으음...! 이리와 캐시.》

- "여기있어. 히스."


난 몸에서 돋아난 보랏빛 가시덩굴 촉수들로 수많은 황금가지들을 집어들었다.


...이정도 대비를 해놨으면 지켜야하는 건 내 버틀러와 '데드레빗츠'들에게 맡겨둬야 한다.


나는 마지막에서 지배자로써 군림하여 저놈들을 막아내야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