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오르가즘 입문은  무척 단순하다.

사정보다 더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고. 심지어 사정의 쾌감을 몇시간이고 느끼는게 가능하다고. 그래서 입문하게 되었다.

벌써 4년전. 쿠팡에서 3만원하는 플라스틱 아네로스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아네로스를 끼고 가만히 있어도 아무런 쾌감도 없었다. 이물감도 없었다. 다만 젤을 바르고 항문으로 아네로스를 넣었을때 쑤욱하고 들어가면서 발기가 되었다. 1주일정도는 전립선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지만, 가끔 항문 옆의 pc근이 수축하기는 했지만 그렇다할 쾌감은 없었다. 처음 발기된 것도 10분이면 풀려버리고 말았으니까.

짜증이 나는 나머지 그냥 아네로스를 꼽고 딸을 쳤다. 평범한 손딸과는 느낌이 다른.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원한 사정감.

처음 딸쳤을때 분비되는 도파민과 비슷한 부류의 사정의 쾌감. 시원함을 느꼈다. 그래서 종종 아네로스를 꽂고 딸을 쳤다.

아네로스는 어느샌가 시원한 사정감을 위한 도구가 되었을 뿐이다.

그러다 2년가량. 아네로스가 부러지고 현자타임도 같이와서 그냥 딸잡이로 전락해서 몇년의 시간을 보냈다.

정품 실리콘 아네로스의 할인을 보고는 자취를 하면서 다시 입문하게 되었다.

드라이 오르가즘에 도달한 것은 아네로스덕분이 아니었다.

유두자위 개발덕분이었다.


드라이 오르가즘을 처음 경험해보고 느낀 점은 이와 같다.

1. 눈을 감고 상상할때 캄캄하다가 잠깐 화- 해졌다가, 다시 깜깜해지고 귀가 살짝 먹먹해짐.

2. 유두를 살살 만지면서 아네로스의 압박감을 천천히 느끼면 사타구니 안쪽에 간질간질한 감각이 쌓이는게 느껴졌다.

3. 이게 조금씩 쌓이다가 사정할때처럼 꽈아악 pc근 수축으로 눌릴때 사정의 쾌감과 비슷한 느낌.

4. 정말 성욕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5. 허리가 튕기는 자극이 한번씩 온다.

6. 솔직히 정말 미칠정도의 자극은 아니다. 그런데 성욕이 줄지를 않아서 계속 만지고 싶다.

7. 동공확장, 전신의 땀 배출 이런건 거의 없다. 그냥 적당히 기분이 좋다 수준.

8. 전립선자위가 금단이라는 이유는 아마 일반딸잡이와 달리 장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기도 하고 쾌감에 비해

아네로스를 삽입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항문, 괄약근에 무리를 줄수 있기때문인듯.

미칠정도의 쾌감을 얻는것이라면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의 겨드랑이를 애무하다가 서로 숨도 못쉬는 상황에서 키스를 나누며 극강의 사정을 하는 편이 훨씬 자극이 강하므로 환상만 쫓는 드라이는 멀리 할 필요가 있음.


드라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위한 순서는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좋은 듯 하다.

1. 아네로스 이물감에 익숙해지기.

심플하게, 아네로스는 pc근 수축이완으로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전립선을 자극하는 형태이므로 아네로스를 

넣었을때 쾌감이 일반 유두자극으로 인한 드라이오르가즘보다 크다.

2. 유두 개발

유두는 성감대로 기능하는 남성의 성기를 제외한 유일한 성감대. 쾌감신경다발이 척수와 직접연결되어 

다수 분포해있기때문에 유두쾌감은 자연스레 사정감과 비슷한 드라이오르가즘에 도달하기 무척 적절하다.

유두 개발은 스포르반, 길우침, t침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길우침을 하루 붙였다가 하루 쉬는편이 좋다.

스포르반

장점: 접착력 강함. 유선형 침으로 되어있음. 즉 잘떨어지지 않고 데미지가 적음. 1mm정도 나와있는 침은 피부를 살짝만 뚫어서 통증이 거의 없고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어준다.

단점: 꽤나 비싼가격, 길우침과 성능차이가 크지 않음, 배송이 오래 걸림.


길우침

장점: 국산품이라 배송빠름, 스포르반에 비해 가격저렴함, 성능적 차이는 거의 없음. 비교하자면 스포르반 : 길우침 = 1 : 0.95정도인듯. 100으로 환산하면 100:95 정도이고 가격대비 성감개발능력은 길우침이 가장 우수함.

단점: 접착력. 오래 붙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피부가 물러진다는 것은 감염과 외부데미지에 취약해진다는 뜻이므로 길우침이 개발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T침

장점: 미친듯한 양. 침 한방에 20원 정도밖에 안함.

단점: 앞선 길우침, 스포르반은 자석침이며, 데미지상쇄를 위한 고정형 자석이 박혀있으나, T침은 정말 그런거 없음.

침이라 4시간 이상 붙이고 있으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음.


유두개발의 핵심은 유두에 침을 통한 상처를 냄으로써 약한 통증으로 잊혀진 신경다발을 활성화 시키는 것임.

개발에 사용한 침은 재사용하지 말것. 에탄올, 알코올, 불로 소독을 한들 균이 사망하더라도 유기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묻어있으므로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는것이 바람직함. 안전불감증인 사람들이 알코올 소독하고 다시 써도 된다고 하는데, 실수로 염증이라도 도지면 신경다발이 엮여있기때문에 쇼크의 가능성이 무척 낮더라도 존재한다는 걸 인지해야함.

유두개발하다가 감염되서 병에 걸리면 개쪽임. 여자친구는 오나홀보다 유두개발하다가 감기걸렸다는 사실에 현타를 더 많이 느꼈다고 함. 진짜 병신같은 짓이라고.


3. 유두개발 후 전립선에 쾌감이 쌓이는 훈련 실시

흔히 이 감각을 꼬리뼈에 쾌감이 쌓이는 감각이라고 많이 표현함. 위치는 꼬리뼈와 성기 사이의 어딘가.

간질간질한 느낌을 쾌감이라고 머릿속으로 계속 상상하고 스스로를 세뇌해야함.

드라이 오르가즘에 있어서 상상이 갖는 힘이 진짜 엄청 큼.

꼴리는 야동을 보거나 하는것은 솔직히 별로 좋지 않은듯. 발기를 도울수는 있으나

중추신경의 쾌감이 성기로 몰리면서 전립선에 쌓이는 감각이 둔해지는것 같음.


순서는 

1->2->3 순이며

아네로스에 익숙해지면 MGX -> 막시무스 등 큰 아네로스를 끼워도 된다고 생각함.


드라이오르가즘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엄청 궁금해하는 것들이 꽤 들어있을거라 생각함. 나도 그랬으니까.

드라이에 도달하는데에는 확실히 쾌감의 누적이 무척 중요하고, 쾌감이 무슨 감각인지 잘 모르겠다면 유두를 개발하고 눈을 감은채 살살살 간지럽혔을때 꼬리뼈와 성기 사이. 사타구니 위쪽에 간질간질함이 쌓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간지러움이 아니라 간질간질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득드하기 바람.


참고로 드라이오르가즘의 쾌락핵심은 쾌락의 질보다는 쾌락의 지속시간이라는것.

사정할때 체력이 빠지는것처럼 신경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므로 정신이 빠르게 피로해짐.

여성의 쾌감을 남자가 느낄 수 있다는것은 잘 모르겠지만, 드라이오르가즘의 핵심은 시간이라는 점.

전립선 자극으로 얻어지는 쾌감은 사정급이지만, 유두자극에 의한 쾌감은 피곤하지 않은 상태일때 진짜 전신이 오싹해질 수준의 쾌감이라는 것을 명심해둬야 함.

전립선자극의 쾌감의 상방은 사정급

유두자극의 쾌감은 상방이 없어서 솔직히 무서울 수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끼칠 수준이므로 유두개발은 지속적으로 하되, 일상에는 영향이 없도록 적당히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