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와 원신 세계관 연관점: https://arca.live/b/genshin/24233760

시간의 마신의 정체1편: https://arca.live/b/genshin/24857218

시간의 마신의 정체2편: https://arca.live/b/genshin/25122987

얼음여왕의 정체1편: https://arca.live/b/genshin/28123174


전편에서 이어짐.

장황하니깐 심심할때 혹은 밤늦게 읽어보는걸 추천함


3. 다시 영지주의 세계관에 대한 고찰



제빙의 관의 전문에 따르면 얼음의 시대에는 직접 셀레스티아에서 인류에게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전문에 따르면 천리는 그들을 인도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겼다는 점이다.

애정을 주면서 선을 넘으면 가차없이 버린다. 그것이 천리의 스탠스이다.

 

 

인류와 셀레스티아와의 교류관계는 어떤 것이었을까?

 

셀레스티아는 또한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교류가 가능했던 것일까?

 

셀레스티아로 가는 길에 대한 떡밥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nshinproject&no=1418371&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위의 글을 보면 경로상의 나무가 셀레스티아로 가는 길이라는 분석이지만 본인은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

 

사실 경로상의 나무는 약간 오른쪽에 있고 실제로는 맹세의 갑각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 맹세의 갑각에 도달하면 머스크암초로 이동하는 포탈이 있다.

 

 

 

머스크 암초는 과거 2600년 전만해도 고깔모자 산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었으며, 아마도 몬드 역사상 가장 고도가 높았던 지형이었을 것이다. 당시 레너드라 불리었던 전설적인 모험가는 모든 산과 비경을 정복했지만 이 산만은 정복하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그 이후 고깔모자산은 바르바토스의 몬드 국토개발로 추정되는 과정중에 깎여나가 버리고 현재 남은 밑둥의 흔적만이 머스크 암초라고 불리우는 현재의 지형인데... 머스크 암초가 깎이고 남은 곳에는 나선비경으로 이어지는 관문이 있다. 그리고 나선 비경에는 기묘한 설명이 붙어있다.

 

나선 비경에 처음 입장할때의 소개문을 보면

 

멸망한 위대한 문명이 대지의 깊은 곳에 웅장한 회랑을 지었고,

이 회랑은 '거꾸로된 첨탑'으로 이어져 잇었는데 이를 나선비경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거꾸로된 첨탑이라는 언급은 검은색 대기화면에서도 다시 언급된다.

 

사실 나선비경은 하늘을 향해 오르는 계단이 아닌 지하의 최하부로 향하는 것이며 이 계단을 따라서 지하의 고대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켄리아보다도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지하 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인데...이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12층에 다다르면 천장이 부셔진듯한 모습에 지하 최하층에는 우주공간이 드러나있다.

나선 비경을 전부 클리어할 시에 아래와 같은 글귀를 볼 수있다.

 

별과 심연이라는 글귀는 낯이 익다. 이에 대해서는후술하고 넘어가고...



나선비경의 소개문에는 티바트 외부의 우주에는 위대한 의지의 찬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티바트의 가짜하늘이 아닌 진짜 하늘의 별과 심연이라고 비유되는 일종의 신적인 존재 있다는 뜻이다.

 


별과 심연으로 대체될 만한 존재가 있다면 이는 티바트 세계관의 모태라 불리는 영지주의에서 해당될만한 존재가 있을까?


잠시 영지주의신화에 대해 다시 돌아가보자


뱀으로 묘사되는 데미우르고스



"데미우르고스는 지고한 유일신인 모나드가 창조해낸 열등하고 거짓된 사악한 신이다.

그는 불완전하고 조잡한 거짓 세계인 물질계를 창조해냈다. 그리고 이 물질계 안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은 모두 더러운 육신 안에 영혼을 갇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하지만 인간중에서 영지를 깨닳을 수있는 소수의 선택받은 인간들은 고귀한자 '예수'를 통하여 영지를 깨닳을 수 있고 사악한 물질세계로부터 탈출하여 모나드의 가호를 받을 수 있는 빛의 세계로 갈수 있다."




그럼 이 내용을 다시 티바트에 적용을 해보자, 


일단 데미우르고스는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천리로 대체 가능하다.


그리고 심연의 별을 얻었을 때 티바트 외부에서 찬사를 보내는 존재는 영지주의에서 무엇으로 대체가 가능할까? 이 위대한 존재는 모나드를 의미한다고 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영지주의의 빛의 세계의 절대신인 모나드는 어떤 존재 인지 알아보자


"모나드는 영지주의에서 절대신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하나이자 절대적인 존재이며,

영지주의 학파에 따라서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1. Aion teleos (완전한 아이온)


2. Proarkhe (태초 이전의 존재)


3.  Bythos (심연)




 영지주의 세계관의 절대신이 심연이라고?????





사실 만약에 모나드 = 심연이 사실이라고 쳐도 그다지 놀라울 만한 일은 아니다.


류웨이를 포함한 미호요 창업자들 자체가 에반게리온 씹덕들이기 때문에 이런 비뚫어진 세계관은 전작인 붕괴 시리즈 시절에서도 유지해왔던 것이었다. 


붕괴 세계관의 인간에게 있어서 신은 적대적인 존재이다.

그래서 자연재해나 괴물, 역병등 온갖 방법으로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고 이조차 안통하면

천사(율자)들을 보내서 인류를 멸망시키려한다.




이뿐만 아니라 심연 = 모나드로 정의하고 나면 아래 설정들도 끼워맞추기 편해진다.



1. 현재 티바트에서 인류를 인도하고 지키고 있는 존재는?



> 7명의 집정관으로 대표되는 마신(악마의신)들이다.


2. 심연의 세력은 어떤 형태로 티바트에서 암약하고 있는가?


-> 심연교단이라는 종교집단으로서 등장한다. 그들의 신앙을(심연이라는 절대신) 포교하려는 것 같은 모습과 형태로 등장한다.

심연교단의 이단심판관 (심문관이 아니다)


심연교단의 선교자 (목소리가 멋잇다)

잠시 그의 신앙심 넘치는 대사를 잠시 보고가자.


"심연에서 왔도다"

"진리를 듣거라"

"중생에게 전하리라"

"위대한 말씀" "위대한 진리" "신성한 은혜" "넘치는 자비" "고귀한 승화"


3.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모나드 (심연)이 보낸 고귀한자 (예수)에 해당되는 인물은?


-> 바로 심연 공주or 왕지님이시다. 여행자 고른 사람은 고귀한 게이를 봐야함


4. 심연교단의 목표는?

 -> 일단은 신좌를 덮어버리고 천리와 싸우는 것이며 인곱 신과 일곱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이다.


5. 그럼 천리를 몰아내고 티바트의 신좌에 심연 공주를 옹립시키고 나서 이루려는 목적은? 

 -> 인간들을 사악한 물질세계(티바트)에서 구원해서 빛의 세계(심연)으로 이끄는 것이다.


6, 빛의 세계(심연)으로 간 인간들은 어떻게 될까?

 -> 현재로선 알 수없지만 붕괴 세계관(티바트 외부 세계)에서 인간의 취급이 어떤지 생각하면 쉽게 예상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티바트에 사는 인류는 

천리(데미우르고스)가 이기면 언젠가 자연재해로 멸망하고 다시 재건하는 식의 사육을 당하게 되는 것이고,

심연(모나드)가 이기면 모두 심연의 괴물이 되거나 외부로 나가서 축출당할 운명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든 누가 이기든 좆됬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같다.



4. 별과 심연을 향해?


나선비경의 최하층에 도달하면 아래같은 텍스트를 볼 수 있다.

바로 별과 심연이라는 언급. 그리고 게임의 로딩장면에서 소개문을 보자.

심연의 별 이 대지에서 흔히 볼수있는 기호와 유사하다고 여겨진다고 한다.

지상에는 별과 심연을 언급하는 집단은 딱 군데 존재한다. 


모든 도시마다 존재하는 바로 모험가 길드이다.


이모험가 길드의 상징은?

심연의 별이다.


모험가 길드는 수상한점이 많은 집단이다.

일단 저 '별과 심연을 향해' 라는 슬로건도 수상하기 짝이없고

다 알다시피 캐서린이라는 안내원은 디폴트 상태에서 '오류발견' '수정' 같은

수상한 말을 하고 심지어 어느 도시를 가든 동명이인이 존재하는 점도 수상하다.


리월 지부장인 란누님과의 대사에서 이 모험가 길드의 본점은 스네즈나야에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란누님같은 지부장의 권한으로도 본점에 대해 알기가 쉽지 않은 점도 수상하다.

캐서린이 보여주는 지도에도 이상한 점이 있다.


그녀가 펼쳐주는 지도에는 티바트에서 사용하지 않는 알파벳이 적혀있다.


알파벳이라고?? 이게 왜 여기 있는데?


대체 스네즈나야는 뭐하는 곳일까?

담주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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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은 여기까지 쓸께

왜냐면 힘드니깐. 마지막편은 또 엄청나게 길어질거같아서 한편에 못끝낼거 같아서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