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성능이 별로여도 재미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님?
짜피 재미로 하는 게임인데

솔직히 재미있는캐가 최고야
사이노도 재미있어서 뽑고 연월 꾸준히 출근중임

연월을 밀만큼 강해진 입장에선 성능 보고 안뽑아도 되긴 하는데(나도 필드도르로 40 찍고 방치함) 모든 유저가 그런건 아니니까

캐릭마다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달라서 만족도 차이인듯.
라이덴은 발도 뎀지 보는 재미로하고, 소는 펄쩍펄쩍 뛰는 재미니까 나는 방랑자 안 뽑았는데 오늘 이벤트 맵에서 써보니까 딜은 모르지만 확실히 재밌었음

솔직히 원신에서 나선비경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고 필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동안 필드캐가 너무 저평가 당했다고 생각함
타 RPG하다와서 뭘 모르노ㅉㅉ라면서 정작 나선비경에서만 좋은 캐릭만을 성능캐로 치부하는 모습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요즘은 나선비경 성능캐보다 필드성능캐가 더 꼴리는 느낌

나도 성능보고 뽑는다기엔 아닌 것 같음
라이덴 아야카 이런 애 안 뽑고
소 아야토 이런 애 뽑으면서 쓰고
36별은 꿈도 못꾸지만 그냥 재밌게 하고있음
이번에 파루잔 나와서 키워주고 그냥 재밌게 하고있다

사람마다 게임 하는 목적과 상황이 다르니까...

어떻게 해도 나선 36별은 따는 2파티가 이미 있는 사람이면
굳이 성능캐에 대한 욕심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함

근데 아직 나선 2파티 각도 안 나오는 사람이면
필드에 아무리 먹을 게 많이 남아 있어도 어차피 필드는 일회성 콘텐츠고 나중에라도 천천히 먹으면 그만인데
27별 30별이 되는 게 아니니까 원석손실이 100 150이 아니라 600이고 그럴 수가 있음
나선비경은 주기가 엄청 느리고 보상도 터무니없이 작기는 하지만 필드와 달리 일회성 콘텐츠는 아니잖음?

거기다 나선 2파티는 아직 안 나오는데 필드는 이미 다 밀었다면? 
당장 국붕이 뽑아서 일퀘 좀 빨리 하고 폐지런 조금 빨리 돌아지는 건 있겠지만
여기에 15,000원석을 태울 수 있냐 없냐? 이게 되는 거임.
그건 그 사람이 게임에 대한 과금 허들이 얼마나 낮냐의 문제가 되는 거고

재미있으면 된 거 아니냐 하는데 그것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누군가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레진을 덜 쓰면서 연월을 밀 수 있느냐, 연월을 밀고 나서의 달성감 이런 걸 중요시 할 수 있고
누군가는 그냥 필드 돌아다니면서 그래픽 감상하는 게 재미있고 연월을 못 깨는 건 전혀 개의치 않을 수 있으니까

심지어 연월 2파티 각이 빠릿한 사람도
그 사람은 연월을 남들보다 1초라도 빨리 깨고 싶고 거기서 재미를 느껴서
풀돌풀재6충으로 성유물 파밍까지 매일 미친듯이 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거고..
그러면 성능캐에 욕심을 가지겠지..

캐릭 성능은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그 이상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고 생각함. 챈에서는 소 구리다 구리다 그러는데 나는 얘 6돌 만들어준 이후로 나선 36별 하는데 소 빼놓은적 한번도 없음. 그렇다고 리트를 오지게 많이 하지도 않은거 같음. 사이노도 다들 별로다 그러는데 소 이 새끼를 하도 써서 그런가 그냥 선녀처럼 보임.. 둘다 손맛 오져서 들고다니면서 원폭만 써줘도 재밌음. 이새끼들 성능 구린거 맞는데 게임하는데 지장이 생길 정도로 하자가 큰 캐릭터는 아닌거 같음. 그럼 된거 아닌가? 내가 재밌으면 되는거지. 불편한 게 있을 수는 있지만 캐릭터 성능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을듯.

성능이란 것도 편의성 아니면 다 숫자경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