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 무기와 전무의 차이만 놓고 전무를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특정 별자리와 전무의 의존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세팅 난이도, 파티의 특성, 딜 비중인데 각 항목 별로 예시를 들어 보겠음



타탈은 캐릭터 돌파 스탯이 물원피인데다 베넷과 향릉을 같이 사용하면서 공퍼가 꽤 여유롭고
걸출한 4성 치명 활이 없는 탓에 치명 세팅의 의존도와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임

그렇기에 치명 부옵을 가진 극지, 비뢰, 천날 등의 무기들이
세팅 난이도를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체 성능 이상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생각함





대체품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성현의 열쇠는
세팅 난이도, 자체 성능 양면에서 존엄 수준의 전무이고, 실제로도 파티 DPS를 유의미하게 상승시켜주는 강력한 무기지만
닐루 파티의 특성상 그 위상이 다소 바랜다고 생각함

레진 투자 대비 딜의 저점이 굉장히 높고, 광역딜에 특화된 닐루 파티 특성상
현 연월에선 닐루 전무의 유무로 인한 플레이 타임 체감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음


아주 단적인 예시일 뿐, 실제 DPS 그래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닐루파티의 데미지가 특정 캐릭의 원소폭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무한 지속이 가능한 황금잔 버프로 인한 강화 개화가 핵심인 것 또한
전무 차이로 인한 플레이타임 격차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함




반대의 예시로 아야카의 전무인 회광을 들 수 있는데,
대체 무기인 아메노마와 성능 격차도 클 뿐더러
아야카 파티의 특성상 의존도 또한 타 전무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는 게

아야카 파티는 신학, 카즈하, 코코미 등 모든 캐릭들이 아야카의 원소 폭발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일 정도로
아야카의 원소 폭발에 크게 의존하는 형태임

아주 단적인 예시일 뿐, 실제 DPS 그래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원소 폭발이 중요한 아야카 파티의 딜 그래프는 이런 느낌으로 형성되는데
이는 한 사이클 내에 필드를 정리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함

아무리 쉽디 쉬운 연월이라지만, 전무의 차이로 인해 아야카 궁 한 방에 정리가 되고 안되고를 가르는 스펙대라면
흔히들 말하는 수준급 전무의 격차인 15% , 20%가 아니라 

플레이 타임이 적게는 1.5배,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날 수도 있음

특정 캐릭의 원소 폭발에 의존하는 파티의 경우 대부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토 바위팟, 라사카베, 격화 사이노 파티가 대표적인 예시임

사이노 궁에 크게 의존하는 격화 사이노에서
만개 데미지로 짤딜이 가능한 만개 사이노로 바꿨을 때
기존에 크게 체감됐던 전무의 부재가 싹 사라졌던 경우나

라사카베의 전무, 3돌 여하에 따라 사이클을 한 번 더 굴리냐 마냐가 갈리는 경우만 봐도
원소 폭발 위주의 파티는 전무 가치가 더욱 높다고 생각함



결론 : 전무와 대체 무기의 차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전무를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고
전무로 인해 세팅 난이도가 얼마나 완화되는지, 전무 유무로 인해 실전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전무 차이로 인해 사이클을 한 번 더 굴렸을 때의 리스크는 얼마나 큰지에 따라 전무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고 생각함

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일반토론 탭으로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