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강원도 통천군

휴양군(休壤郡)의 고친 이름 금뇌(金惱)

당시에 *sorina였겠지


쉬다 LMK swǔy- 상성(上聲) (< EMK swùlí- 수리다)


쉽다는 쉬다에 ㅂ 붙어서 형용사 된 것으로 보임

쉽다 LMK swǔyp- 상성(上聲)


그럼 쉽다는 *수립다였다는 건데

더 옛꼴은 *수리ᄫᅳ다, 순경음 생기기 이전은 *수리브다(*swùlípù-)로 추정됨


기ᇧ + 브 + 다 = 깃브다 (기쁘다)

믿 + 브 + 다 = 믿브다 (미쁘다)

슳 + 브 + 다 = 슬프다

앓 + ᄇᆞ + 다 = 알ᄑᆞ다 (아프다)

웃 + ᄫᅳ + 다 = 웃ᄫᅳ다 (우습다) 등 같이


그러다가 어간에 받침(종성) 없는 얘들은 뒤의 형용 접미사가 모음 생략되고 앞에 찰싹 달라붙어서 받침이 된 것 같음


믭다 (< 믜 + 브 + 다)처럼 ㅇㅇ

덥다 춥다 맵다 곱다 이런 얘들도 다 다음절이었을텐데 그 동사의 어간이 사어화 되어서 뜻은 불명



아무튼 고대 한국어로

쉬다(休)는 *sori-

쉽다(易)는 *sorip[o]- 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