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깡패처럼 생긴건 아니고

본가의 친척들이 다 키가 크단 말이야 나를 제외하면 평균 185는 넘어.

우리집이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친척형들이 단체로 할머니 봬러오는데

형들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옷을 싹 차려입고 내 하교시간에 맞춰 마중나온 거임

차 뒷문 열어주면서

"어서오십쇼, 도련님."  ㄹㅇ 이 대사도 쳤단말임


학교에 소문 쫙나서 마주치는 선생님들마다

아버지 직업이 뭐니? 하고 물어봤음


결국 학교다니는 내내 선생님들이 내게 뭐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많은 걸 챙겨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