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남동생 학교에서 농구하고 있었음.
방학중이라 교문 잠겨있었는데 걍 문 타고 넘어갔었음. 인원은 나하고 여자애, 그리고 내 남동생 이렇게 3명이었고.
적당히 자유투나 하면서 놀다가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혹시 학교 문 열렸나 건물쪽으로 갔단말임.
근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튀어나옴.
우리보고 뭐하냐길래 화장실 급해서 찾고 있었다니까 남자애들은 대충 건물 뒤에 쓰고 여자애는 따라오라는거임.
느낌이 ㅈㄴ 쎄하잖음.
갈 거면 다 같이 화장실 쓰면 되는데 왜 남자애들만 따로 보냄.
근데 내 동생(당시 그 학교 다니고 있었음)이 옆에서 나 존나 툭툭 치더니
"형. 수위 아냐 수위 아냐 수위 아냐."
이러고 존나 빠르게 속닥이는거.
소름돋아서 괜찮다하고 애들 먼저 보내고 마지막으로 내가 교문 넘어갔는데 아직도 그 아저씨 눈빛이 잊히질 않음.
심지어 교문 넘다가 눈치챈건데 학교 교문 바깥쪽에서 잠겨있었음.
그 새끼도 잠긴 교문 타고 넘어온 새끼임 ㅆㅂ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