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사람이 더 뭔 짓을 할지 모르니 개무섭네...

내가 비오는 날이나 밤에 누군가랑 마주쳐서 의도치않게 그 사람을 울게 만들거나 겁을 준 적이 몇 번 있는데...


그나마 사람때문에 무서웠던건

비오는 날 야자끝나고 집에 가는데 아파트 화단에 남자가 대자로 쓰러져있던 거

ㅈㄴ당황해서 경찰부르려고 휴대폰꺼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친구랑 횡단보도 ㅈㄴ뛰어서 건넘

횡단보도 저 편에서 계속 멀뚱멀뚱 서있었는데 우리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미동도 안했음

ㄹㅇ 친구랑 실제로 좀비사태 터진거 아니냐? 이런 소리까지 나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