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홀로큐어의 네 번째 자힐캐 파우나를 알아보도록 하자.

크로니가 자힐 기능이 있긴 한데 거의 없느니만 못 한 수준이라 뺐고, 이나, 구라, 아이리스, 파우나 정도만 자힐이 제대로 들어가는 캐릭터야.



그래서 그런지 파우나의 스펙은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야.

체력 65는 뒤에서 3번째고, 공격력 배수도 딱 1배, 크확도 뒤에서 2번째야.

물론 이 스펙은 한계돌파와 내실이 없는 스펙이라는 거.



파우나를 플레이하고 싶다면 상점에서 가챠로 뽑아야 해. 기본 해금이 아니야.



또는 정가로 7 council+hope 눈물을 소모해 얻을 수도 있어.



15 council+hope 눈물을 소모하거나 가챠에서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신년 기모노 의상/사복도 있어.



파우나의 평타는 여러 방향으로 나뭇잎을 던져.

나뭇잎은 원형을 그리면서 퍼지다가 다시 모이는 식이야.

초반에는 정면으로 나가는 식이 아닌 이 평타에 적응하는 게 필요해. 평타가 미묘하게 직관적이지가 않아.

그래도 레벨을 올리다 보면 날아가는 잎의 숫자가 늘거나, 더 짧은 간격으로 나뭇잎이 날아가거나 하는 등의 변화를 거쳐서...



최종적으로는 7방향으로 날아가다가 모이는 듯 하더니 또 다시 퍼지는 식으로 움직여.

평타가 모든 방향을 커버하는 데다 짧지도 않아서 초반 잠수에 최적화 되어 있어.



사나의 평타처럼 공격범위 증가를 받으면

나뭇잎의 반경과 나뭇잎의 크기가 같이 늘어나. 아래 보호수 움짤에 잘 나와 있어.



파우나의 궁극기야. 10초간 거대한 나무를 소환하고 영역 내에서 파우나는 완전한 무적이 되고, 주기적으로 체력을 회복해.

무적은 말 할 것도 없고, 힐은 아래의 보호수 패시브 때문에 DPS에 영향이 있어.

대충 못 피할 거 같은 웨이브 타이밍에 써서 속삭임 스택을 유지하는 용도로 쓰거나, 보스 상대로 딜량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써도 좋아.



파우나의 패시브야. 회복 기능이 있는 패시브가 둘, 회복에 반응한 공격기 패시브가 하나 있어.

회복기가 둘이기 때문에 회복 횟수가 많을 수록 추가타도 더 많이 나가서 DPS를 올릴 수 있어.

즉 파우나는 어떻게든 회복을 많이 해서 보호수 추가타 패시브를 많이 발동시켜야 하는 구조야.



1. 보호수

파우나가 회복할 때 마다 무작위 적 근처에 나무뿌리가 솟아나 적을 밀치는 공격을 해.

밀어내는 공격은 입 아프게 말했지만 웨이브에는 적용되지 않고, 적을 못 찾으면 그냥 파우나 바로 앞에서 생성돼.

인식 범위는 딱 잡아서 말하기 뭣하지만, 생각보다 짧은 거 같아.


파우나의 체력 회복량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을 회복하는 빈도에 비례해서 터지는 패시브야.

그래서 다음에 소개할 묘목 패시브를 가득 채워놓고 한 번에 흡입하면서 계속 공격할 수도 있고, 쵸코센 뿔을 이용해서 공격 횟수를 늘릴 수도 있어.

묘목을 먹어야 강해지는 파우나 특징 상 넉백도 파우나가 맞을 일을 덜어줘.



보호수는 공격 범위 증가 효과를 받아서 사이즈가 더 커질 수 있어.



또한 생성 사거리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정 거리 내에 몹이 없으면 저렇게 파우나 앞에 생성돼.



매커니즘 상 소라의 아이돌 힐링과 비교할 수 있는데

둘 다 체력 회복=공격으로 전환되는 패시브야.

비교는 간단하게 표로 알아보자.



소라파우나
범위 증가적용 안 됨(오라형)적용 됨
넉백불가능가능
공격력 증가가능(회복량에 비례해서 강해짐)불가능(데미지 배율 고정)
범위넓음(오라 전체가 공격범위)좁음(묘목만 공격범위)



2. 속삭임

10초마다 속삭임 스택을 1 얻는다. 속삭임 스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2초마다 스택당 일정 비율의 체력을 회복한다.

파우나가 공격을 당할 경우, 대신 스택을 1 소모하고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말이 길지만 요약하면 조건부 회피기 겸 조건부 힐링기야.

나는 개인적으로 이 스킬의 구조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


파우나는 자힐캐야. 힐은 맞았을 때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존재해. 근데 속삭임 스택은 맞지 않아야 유지가 돼.

뭔가 이상하지 않아? 그나마 보호수 패시브가 있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체력 회복의 의미가 별로 없어.

스택을 소모한 회피는 나쁘지 않지만 스택을 다 써버리면 DPS가 떨어져 버려.

그래도 레벨이 오르면 스택 최대치가 늘어나니까 적당히 스택이 0이 되지 않을 정도는 맞고 버틸 수 있겠지.



속삭임 보호막이 생기면 주위에 저렇게 초록색 실드가 생겨.

이 실드는 스택이 늘어날 수록 조금씩 커져.


참고로 피격되면 이 스택이 먼저 사라져. 다키마쿠라 실드가 있어도 속삭임 보호막이 먼저 까여. 왜인지 움짤이 날아갔네.

다키마쿠라가 큰 의미가 없으니 별로 집지 않는 걸 추천해.



체력 회복이 가능해서 보호수의 발동량을 늘려 주고 공격을 miss로 피해준다는 것 외에는

스택이 한 번에 차는 것도 아니라 키아라의 불사조 방패의 하위호환이라고 보면 돼.

그나마 스택 1을 소모해서 받는 공격을 miss로 받으므로 받는 데미지가 늘어나 버리는 마스크랑 조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3. 묘목

적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묘목이 생성된다. 묘목을 먹으면 체력의 일부가 회복되고, 일정 시간 동안 공격력/스피드 버프를 받는다.

파우나의 자힐기 2번이야. 맞으면 꺼지는 속삭임과 달리 이건 적을 잡으면 회복할 수 있어.



이런 식으로 몹을 잡으면 낮은 확률로 바닥에 묘목이 떨어져.

몹을 많이 잡으면 더 많이 생겨나므로 Halu 아이템을 먹으면 버프 유지가 수월해지고

위의 보호수 패시브 덕에 회복=추가타가 더 많이 발생해서 DPS를 올릴 수 있어.


 


주위 몹 숫자에 비례해 강해지는 무메이나

성장속도에 직접 영향이 가는 로보코와 더불어

Halu를 통해 캐릭터의 파워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패시브 중 하나야.



버전 0.4에서 상향을 먹었어.

공이속 증가폭이 상향을 먹었고 10초동안 안 먹은 묘목이 알아서 파우나 근처로 끌려 와.



위의 움짤 재탕해서 미안하긴 한데

이렇게 알아서 끌려오기 때문에 버프 유지가 엄청 쉬워졌어.

묘목의 자동 습득 간격은 10초, 묘목의 버프는 15초이므로 무한 유지가 가능하고

딱히 거리 제한도 없는 거 같은 게 화면 밖으로 한참 벗어나도 알아서 묘목이 끌려와 먹어져.


다만 생성 확률은 여전히 10% 정도이므로

상술했듯 숙련도가 있다면 Halu를 먹어 두면 좋을 거야.



버전 0.4로 넘어오면서 속삭임 패시브는 고쳐주지 않았지만 묘목 패시브의 상향으로 엄청 좋아졌어.

버프 유지시간 15초보다 빠른 10초마다 알아서 묘목이 끌려오기 때문에 더 이상 유지를 위해 묘목으로 다이브할 필요가 없어졌고, 그거 하나만으로 속삭임 패시브 유지가 쉬워졌으니 설명 끝났지.


그러나 이런저런 상향을 받았어도 기본 스펙이 좋지 않은 편이라 딜템을 잔뜩 먹어서 겨우 비슷해지는 문제점이 있긴 해.

물론 파우나의 장점 중에는 모든 데미지 상승 아이템과 호환성이 좋다 는 특징이 있어서 일부러 딜을 이렇게 잡은 거 같아.


생각해 보면 파우나는 데미지 증가를 대가로 어딘가에서 리스크를 받는 홀로큐어 데미지 증가 템 중에서 딱히 큰 타격이 없는 편이야. 그래서 아무 딜템을 먹어도 되고, 심지어 모든 딜템을 먹는 짓도 가능해.



이런 느낌으로(여기서는 고릴라 손이 빠짐).


파우나의 고유 스킬 우선순위는 평타=새플링>보호수>>속삭임 이라고 생각해.

평타의 경우 만렙을 찍으면 7각형으로 공격 방식이 바뀌는 데다 범위 끝 부분에서 유도 사격 기능도 생겨서 엄청나게 좋아지고

새플링은 공격력+힐+이속 증가를 주는 엄청난 버프야.


보호수의 경우 새플링 버프 없이는 힐템을 먹어야 쓸 수 있으니까

새플링보다 늦게 찍어두는 게 맞아.


속삭임 패시브를 제일 최약으로 뒀는데, 1렙이나 5렙이나 10초에 보호막 1개가 생기는 건 변화가 없는 데다

새플링의 대떡상으로 힐 부분도 밀려. 그냥 1회용 회피기나 다름없어. 그냥 보호수용으로 1 찍고 뒀다가 나중에 찍을 거 없을 때 찍는 게 제일 좋아 보여.


파우나의 추천 아이템은 아래와 같아.


1. 융합 무기

패시브가 무기를 가리지 않으므로 큰 상관 없음.


2. 패시브 아이템

자힐+보호막의 2중 체계로 오만 가지 깡공 증가 아이템을 챙길 수 있어.



자해 패널티를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주사기 아사코코

원래 크확이 낮으므로 딱히 상관 없는 고릴라 손

받는 데미지 증가도 속삭임 스킬의 보호막으로 씹을 수 있는 마스크

저것들이 파우나의 20분까지 여포 화력의 원동력이니까 여건이 되면 챙기자.

다키마쿠라 보호막/회피보다 속삭임 스택이 먼저 날아가므로 다키, 헤드셋은 비추. 



회복만 하면 보호수 추가타가 나가므로 간호사의 뿔도 좋은 선택지야.

나머지 회복템은 일단 반창고는 맞아야 효과 발동하니 사용 불가능. 우버 쉽은 주기가 너무 길어서 간호사 뿔보다 효율이 낮아.


3. 스탬프

파우나의 평타는 투사체 판정이므로 시라켄 스탬프와 궁합이 좋아.

위의 템을 많이 들었다면 공격력 증가 효율이 떨어지므로 공격력 증가는 비추

크확을 깎았다면 크뎀증가도 큰 상관 없어서 이건 상황을 타.

다만 공속 증가 수단이 딱히 없으므로 공속 증가 스탬프는 쓸 만 해

범위 증가의 경우 잎사귀가 원래 별로 크지 않아서 껴도 별 체감 없는 데다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궤도도 커져서 평타 공속이 느려지는 치명적인 문제도 있다고 하더라고(사나도 공유하는 문제점). 써 보면 별 차이 없긴 하지만...

그 외에는 다단히트급은 아니지만 일단 타수가 좀 되는 편이라 탐욕/스턴/약화 스탬프를 껴도 쓸 만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