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くありうむ。(아쿠아리움) 번역 모음 (매 게시글마다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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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한눈에 보기)



(프롤로그)
(챕터 1)


[누나의 마음 고생, 동생은 모른다] (2)


[생일 대작전!] (1)


[생일 대작전!] (2)


[생일 대작전!] (3)


[생일 대작전!] (4)


[운명의 밤] (챕터 1 엔딩)

(챕터 2)



[새로운 일상] (2)


[들뜬 기분]


[출항... 했어..?]


[고양이 패닉!] (1)


[고양이 패닉!] (2)


[좋아하는 공유]


[주어진 시련]


[역시 누나는 큰일이다]


[출발 당일]


[아가씨(아님)] (1)


[아가씨(아님)] (2)


[아가씨(아님)] (3)


[아가씨(아님)] (4)


[아가씨(아님)] (5)


[새로운 만남] (1)


[새로운 만남] (2)


[새로운 만남] (3)


[새로운 만남] (4)


[새로운 만남] (5)


[새로운 만남] (6)


[새로운 만남] (7)


[새로운 만남] (8)


* 시작하기에 앞서 


- 본 게시글은 엔터그램 본사에서 "스크린샷 이외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번역 가능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은 후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arca.live/b/holopro/65311602


- 게임의 내용이 포함돼있기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진의 분량이 매우 많기에 데이터 사용 시 유의해주세요. 


- 챕터 2 이후~엔딩 파트는 공식 답변에서 "해도 된다"라는 답변을 받아도 어떤 형식이던 간에(리뷰 형식이던)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답변 받아도 규정 사라지기 전 까진 진행 할 생각 없음)


>>12/16일자로 챕터 2 이후 내용 언급 금지 답장 확실하게 받음



- 의역이 굉장히 많기에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등장인물마다 말풍선 색을 입혀뒀기에 다크모드로 읽어주세요.


- 타 커뮤니티로 퍼가는 행위는 자제해주세요.




그 후 일 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쿠아 씨와 수녀님은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쳤고, 하인으로 분장한 나는 거리에 콘서트 공지 포스터를 붙혔다.



포스터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평이였고, 모두 이런 생활에 지친 나머지 치유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였다.



노래 연습도 잘 되고 있고, 아쿠아 씨의 목 상태도 괜찮아 보인다.



확실한 반응을 느끼고 드디어 실전 당일을 맞이하였다.



아쿠아


"아~.... 긴장된다.... 으에에...."



시작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아쿠아 씨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간다.



걱정이 된 나는 아쿠아 씨의 등 뒤로 돌아가 등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테오


"괜찮으세요? 물 마실래요?"



아쿠아


"괜찮아요... 뭔가 입에 넣으면 도로 뱉어버릴 것 같아서.."



테오


"연습에서 실수도 없었으니 실전에서 그대로 하면 돼요."



아쿠아


"평소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워요. 주인님도 보셨죠?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들어온 거!"



예배당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들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귀족파도, 반 귀족파 상관 없이 모두 콘서트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쿠아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걸까요? 주인님은 짐작 가시는 게 없으세요?"



테오


"저.. 이것 때문 아닐까요.."



나는 거리에 있는 포스터를 보여준다.



거기에는 아쿠아 씨의 캐리커쳐와 "기적의 가희 아쿠아 강림. 천사의 노랫소리의 하모니를 기대하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쿠아


"기적의 가희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부끄럽잖아요!"



"이, 이 캐치카피, 생각하셨나요?"



테오


"제가 했습니다."



아쿠아


"주~인~님 ? ?"



"왜 이렇게 무책임한 글을 쓰신거에요~~~!"



"괴롭히시는거죠?! 저를 창피하게 하려고 하신 거죠?!"



"이렇게 허들을 높혀버리면 손님들이 실망하시고 돌아가면 어떡해요~!"



"주인님도 정말~~~!"



테오


"여기에는 사정이 있어요! 설명해드릴테니 흔들지 말아주세요!"



눈을 번쩍 치켜드는 아쿠아 씨에게 침착하라고 제스쳐한다. 아쿠아 씨는 마지못해 목덜미에서 손을 뗐다.



테오


"계획이 잘 되기 위해서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아쿠아 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아쿠아 씨는 귀족의 자격으로 무대에 섭니다. 당연히 관객들은 아쿠아 씨를 귀족으로 생각하겠죠."



"무슨 계기가 없더라면 반 귀족파들이 콘서트에 안 올 줄 알았습니다."



아쿠아


"확실히... 반 귀족파에겐 귀족이란 적이니까요.



테오


"그래서 직전의 문구로 부추긴 것 입니다. 반 귀족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결코 아쿠아 씨를 놀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쿠아


"이유는 알겠지만 납득이 안 가요. 기적의 가희라뇨."



"이렇게 부추기면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별 것 없잖아~' 라던가, '기대 밖이야~' 라는 말을 듣게 돼요."



테오


"그렇지 않습니다. 아쿠아 씨의 노래는 반드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거에요."



아쿠아


"어떻게 그렇게 단언할 수 있으신가요?"



테오


"제가 그랬으니까요. 아쿠아 씨의 노래를 듣고 제 마음은 밝아졌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웃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손을 맞잡고 있는 것의 행복."



"아쿠아 씨의 노래를 듣고 마음이 사무쳤습니다. 분명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낄 거에요."



나는 열을 담아 말하고 아쿠아 씨의 두 손을 마주잡았다.



아쿠아


"주인님은 어째서 저에게 이런 말을 하시는 건가요?"



"저, 주인님에게 그렇게 신뢰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주인님이 고백하셨을 때 말했잖아요. '주인님에게 비밀로 하는 것이 있다' 라고."



테오


"네, 어떻게던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고백한 후 아쿠아 씨는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쿠아


"사실은 굉장히 말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말 해선 안 돼요. 이런 저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 결의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아쿠아가 테오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는 이미 챕터 1에서 많이 나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