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아일랜드 메인 함선

벌컨의 공방



벌컨: 잠깐만.


케오베: 왜 그래 언니?

케오베: 내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벌컨: 장비 정비안한지 얼마나 됐어?


케오베: 어...

케오베: 생각해볼게.

케오베: 하나...둘...

케오베: (손가락 세기)

케오베: 거의 15일 정도야.


벌컨: 시간됐네. 오늘 정비하자.


케오베: 그래.


벌컨: 너한테 그려준 유지 보수 안내지 아직 있어?


케오베: 응! 방 안에다 붙였어.


벌컨: 그 방에는 공구랑 소모품 충분해? 다 썼으면 지금 가져가도 돼.


케오베: 충분해!


벌컨: 아주 좋아.

벌컨: 먼저 정리해줘, 화롯불이 꺼지면 바로 갈 수 있어.


케오베: 가는거야? 언니 가는거야?


벌컨: 응, 오늘 보일러실에 가서 검사를 한 뒤에 유지 보수를 하고, 창고에 주문해놓은 자재를 받으러 가야해. 화롯불에 신경 쓸 틈이 없어.


케오베: 잠깐 화로 볼 수 있어.


벌컨: 화로를 보는건 너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벌컨: 그리고 너도 해야 할 일이 있을 거 아냐, 안그래?


케오베: 아.


벌컨: 거의 다 됐어, 가자.

벌컨: 점심 다 해놨으니까 떠날 때 가져가.

벌컨: 난 바쁜 일이 끝나면 곧바로 돌아와서 너를 찾을게.


케오베: 언니 좋아.


벌컨: 그럼, 나중에 봐.


케오베: 빨리 돌아와야 돼!

케오베: 아...가버렸어...

케오베: 난...뭘 하면 좋을까...

케오베: 음...


케오베: 일단 방으로 돌아가서 보물들을 정비하자.



숙소 구역

케오베의 방


케오베: 이거... 사진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네.

케오베: 식물성 오일?

케오베: ....이거?

케오베: 라벨에는...식...물...성...오...일!

케오베: 맞혔다!

케오베: 다음에는 뭘 해야 하지?

케오베: 음...

케오베: 작은 걸레에 오일을 살짝 묻혀서 보물의 반짝반짝 빛나는 부분을 천천히 채워준다.

케오베: 그래 그런거야!

케오베: 기억이 잘 나.

케오베: 헤헤.

케오베: 나중에 언니가 뭐라고 칭찬해 줄까?

케오베: 저번에 하나도 잘못 안 했을 때는 언니가 팽이를 줬는데.

케오베: 이번에는 더 재미있는 물건일까?

케오베: 음...

케오베: 그러고보니까, 아직 오일은 안먹어봤네.

케오베: 보물이 먹는 음식인데 맛있겠지?

케오베: (손가락에 기름 묻히고 한번 핥았다)

케오베: 우웩.

케오베: 보물이 좋아하는 건데, 케오는 못 먹나 봐.

케오베: 보물들이랑은 조금 잘 맞을줄 알았는데.

케오베: 힝.

케오베: 계속하자.

케오베: 음...

케오베: 자, 다 발랐다!

케오베: 이제 뭐 해야되지?

케오베: 오, 다른 곳에도 기름칠을 해야되네.

케오베: 다른 종류의 기름을 써야하고.

케오베: 음.

케오베: ...


한참 뒤


케오베: 거의 다 된 것 같네.

케오베: 출출하다.

케오베:음, 밥 먹자 밥 먹자.

케오베: 오늘의 점심은——

케오베: 향신료를 뿌린 스테이크! 그리고 양념을 버무린 으깬 감자!

케오베: 야호!

케오베: 우걱우걱!!!!


케오베: 하, 다 먹었다!

케오베: 역시 언니야, 솜씨가 정말 좋아!

케오베: 그런데...아직도 배고프네...

케오베: 음, 지금 몇 시지?

케오베: 어, 열...11시 15분...점심시간이네!

케오베: 모두가 밥먹는 시간이야!

케오베: 그러니까——

케오베: 이야!

케오베: 돌격!!!



11:30 A.M.

로도스 아일랜드 식당


케오베: 역시 이 때쯤이면 사람이 많아져!

케오베: 무슨 음식이 있는지 좀 볼까.

케오베: 오, 오옷!

케오베: 우와!!


쿠리어: 안녕하세요, 케오베양, 뭐 드실래요?


케오베: 둘러보는 중이야.

케오베: (여기에 맛있는게 많으니까 안에는 더 많겠지!)

케오베:(좋아, 어떻게 들어갈 지 생각해봐야겠어.)


쿠리어: 뭐 좀 안드세요?


케오베: 아니아니.

케오베: 다음에 봐!


쿠리어: 안녕히 가세요.


기타노: 쿠리어, 나중에 카운터 앞에 있는 요리가 오니까 주의해 주하게나.


쿠리어: 알겠어요.


쿠리어: (작은 소리로) 그녀가 왔어요.


기타노:(작은 소리로) 알겠네.


케오베: 언니가 세심하게 관찰해야만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했지.

케오베: 저번에 잘 못봐서, 문 앞에 아저씨한테 들켰었지...

케오베: 이번엔 달라!

케오베:난 반드시 들어갈 수 있어!

케오베: 응——

케오베: ...


기타노: 오크로시카로군. 내 기억이 맞다면, 쿠리어가 서 있는 저 중간 자리에 두면 될 걸세.


굼: 알았어.


케오베: (내가 숨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문이 있고.)

케오베: (문 옆에 예쁜 언니가 있는데 들키지 말고 들어가지.)

케오베: (곰돌이랑 얘기하고 있네.)

케오베: (옆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줄을 서고 있지만, 사람들이 다 보고 있어.)

케오베: (좀 더 먼 곳에 작은 입구가 있는데, 접시를 놓는 곳 같아, 들어갈 수가 없어.)

케오베: (역시 문으로 밖에 못 가.)

케오베: (문 앞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있어.)

케오베: (응, 조금만 기다리자.)

케오베: (문 앞에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케오베: (아무도 없어!)

케오베: (기회다!!)


케오베: (돌격!!!)

케오베: 음식들아, 내가 왔다!


굼: 으아아아아 케오! 여기 들어오면 안 돼!!


케오베: 안 돼?


굼: 안 돼! 문에 붙어있는 메모 못 봤어?


케오베: 봤어.

케오베: 빨간 동그라미 안에 빨간 대각선이 그어져 있었어.

케오베: 그리고 케오 얼굴도!


굼: 그건 '케오 출입금지'라는 뜻이야. 알겠어?


케오베: 알았어.


굼: 알았는데 왜 계속 들어오는 거야!


케오베: 배고파.


굼: 배고프면 줄 서서 주문을 하라구!


케오베: 배고프다고.


굼: 어, 어쨌든 케오는 출입금지야!


케오베: 배고파아!


굼: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구! 굼이 뭔가 방법을 생각해 볼 테니까!

굼: 음...

굼: 만약...

굼: 만약 굼이 케오한테 이 쿠키 주면, 안 들어가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케오베: (킁킁)

케오베: 응!

케오베: 좋아 좋아!


굼: 자, 여기...


케오베: 고마워!


잠시 후


케오베: 곰돌이가 준 쿠키 맛있었다.

케오베: 그래도 배고프네...

케오베: 미안해 곰돌아, 난 들어가서 맛있는 거 먹을래.

케오베: 마지막에 너무 좋아서 소리를 내고 말았어.

케오베: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거야!

케오베: 음, 어디보자.

케오베: ......

케오베: (문 옆에 있는 그 언니를 빼면 사람이 거의 없어.)


케오베: (문이 아직 열려있네?!)

케오베: (와!!)

케오베: (안에 저 바구니, 빵이 있다!)

케오베: (방금 구워진 것 같은데!)

케오베: (먹고싶어!)

케오베: 맛있겠다 맛있겠다 지금 바로 갈게!!


케오베: 으악.


기타노: 급하게 왜 그러나?


케오베: (이런, 들켰다!)

케오베: 아...

케오베: 어, 으으...

케오베: (어떡하지 어떡하지!)

케오베: (!)

케오베: 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


기타노: 여기는 화장실이 아네. 저쪽에 간판이 있네. 간판에 파란색과 분홍색의 작은 사람이 있어야 하네.


케오베: 아 그렇구나!

케오베: 고마워 언니!!


기타노: 천만에. 다음부터는 잘못 가지 말게.


케오베: 알았어!

케오베: (아아, 다행히 들키진 않았지만, 잡혀서 벌컨 언니에게 알려지면 곤란해.)


기타노: ......


듀나: 기타노, 마지막 냄비가 오고있어.


기타노: 아, 수고했네. 이 냄비는 가장 안쪽에 느와르가 서 있는 곳일세.


듀나: 알았어...


기타노: 왜 그러는가?


듀나: 괜찮아, 굼한테 한 입 물렸어.


기타노: 이런, 나는 자네들이 그렇게 사이가 좋은지 몰랐는데.


듀나: 놀리지 마, 아파.


기타노: 후훗.

기타노: 아 참.


듀나: 응?


기타노: 나중에 부엌문 앞 공간에 식사 메뉴 2세트를 마련해주게.


듀나: 페로한테 먹이려고?


기타노: 응.


듀나: 좋아, 들어가서 말해놓을게.

듀나: 아야야야...


기타노: 좀 있다 또 저릴지도 몰라?


듀나: 싫어요. 좀 봐줘.


기타노: 그냥 농담일세~


듀나: 농담이야? 아니면 나한테 희망이 없다는 뜻이야? (你开玩笑,是不是就代表我没救了......)


기타노: 그럴 리가.

기타노: 빨리 가세, 조금 있으면 일을 끝내고 밥을 먹을 수 있을 걸세.


듀나: 알았어...


케오베: 이번엔 꼭 성공할 거야!

케오베: 어디 보자.

케오베: ......

케오베: 아무도 없네.

케오베:입구에 있던 언니도 안 보여.


케오베: 예!!

케오베: 이얏!


[문 소리]


케오베: 헤헤, 문도 안 잠궜네.

케오베: 내가 왔다!


케오베: 오오! 역시 먹을 게 있다!!

케오베: 먹어볼까——


케오베: 우와, 맛있다!

케오베: 좋아!

케오베: 우걱우걱우걱.


케오베: 아, 잘 먹었다. 신난다!!

케오베: 방에 가서 보물을 계속 정비해야지!

케오베: 음...

케오베: 아까 곰돌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었지?

케오베: 나한테 쿠키줬는데 굶은거 아닐까?

케오베: 곰돌이한테 조금 미안하네...

케오베: 언니가 다른 사람이 너를 도와주면 너는 배로 보답해야 한다고 했는데.

케오베: 곰돌이가 나에게 작은 쿠키를 줬으니까, 나는 엄청 큰 쿠키를 줘야지.

케오베: 그래, 언니가 돌아오면 하자!

케오베: 지금은 방에 가서 오늘 할 일 다 해놔야지.



케오베의 방


케오베: 으...

케오베: 음...

케오베: 무기 정비는 다 했고.

케오베: 무기가 든 자루랑 배낭도 모두 정리했고.

케오베: 이제 마지막 하나만 남았네.

케오베: 언니 빨리 돌아와, 그래야 곰돌이가 조금만 배고프지...


[문 소리]


케오베: 누구야?


벌컨: 나야.


케오베: 아 언니 문 열어줄게!!


[문소리]


케오베: 언니 빨리 왔네.


벌컨: 오늘 일이 비교적 순조로워서 일찍 돌아왔어.

벌컨: 네 정비 성과 보여 줄래?


케오베: 알았어 알았어!

케오베: 방금 케오가 다 끝내고 책상 위에 무기 올려놨어!


벌컨: 그래, 한번 볼게.

벌컨: ...


케오베: (그림대로 다 했어.)

케오베: (자신 있어!)

케오베: (안 틀렸을 거야!)

케오베: 어, 어때?


벌컨: 오일을 골고루 잘 발랐고.

벌컨: (가까이서 본다.)

벌컨: 잘못된 부분도 없고.

벌컨: 어?

벌컨: 칼집도 다 청소했어?


케오베: 응!


벌컨: 아주 좋아.

벌컨: 잘했어.


케오베: 고마워 언니!

케오베: 에헤헤.


벌컨: 난 이제 공방으로 돌아갈건데, 너도 같이 갈래?


케오베: 응!



벌컨의 공방


벌컨: 자재들 품질이 괜찮네.

벌컨: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어.


케오베: (말해야되, 빨리 말해야되, 곰돌이가 아직 배고파!)

케오베: (하지만, 너, 너무 긴장돼서 말이 안나와...)

케오베: ...


벌컨: 왜 그래, 무슨 하고싶은 말 있어?


케오베: 아, 맞아.


벌컨: 응.


케오베: 언니 큰 쿠키 만드는 법을 좀 가르쳐 줘!


벌컨: 뭐? 네가 드디어 스스로 먹을 것을 만들려 한다고?


케오베: 아,으,응!

케오베: 언니 빨리 가르쳐 줘, 곰돌이가 굶어 죽겠어!


벌컨: 곰돌이...그래, 굼이?


케오베: 아, 어, 응!

케오베: 점심...그래, 점심! 점심에 곰돌이를 만났어!

케오베: 곰돌이가 맛있는 쿠키를 하나 줬어! 그래서 더 큰 거, 더 맛있는 거로 하나주고 싶은데, 지금은 쿠키 만들 줄 모르고 어디서 사는지 모르고, 나는, 나는

케오베: 그래서 나는, 어, 나는


벌컨: 이해했어.


케오베: 언니, 나는...


벌컨: 그렇게 계속 얘기하면 말을 더듬을거야.


케오베: 미안해....나, 나 좀 급해서...


벌컨: 그래, 좋아.

벌컨: 지금, 내 말 좀 들어봐.


케오베: 알았어...


벌컨: 난 그녀가 어디에서 살고있는지 알아.

벌컨: 내가 너에게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 뒤에 너를 데려가 줄게.


케오베: 정말!


벌컨: 네가 배우고 싶다면 가르쳐 줄 수 있어.


케오베: 배울거야!


벌컨: 마침 여기 밀가루 반죽이 좀 있어, 이거로 큰 쿠키를 만들자. 어때?


케오베: 좋아!


벌컨: 얼마나 크게?


케오베: 클수록 좋아!


벌컨: 좋아.

벌컨: 작업대를 치워줘. 난 먼저 화롯불을 다시 피워 놓을게.


케오베: 알았어!


벌컨: 거의 준비 다 됐어.

벌컨: 케오, 손 씻었어?


케오베: 했어!

케오베: 와, 이게 뭐야?


벌컨: 반죽.


케오베: 그럼 난 뭘 할까?


벌컨: 간단해, 반죽을 치대면 돼.

벌컨:네가 먼저 해 봐, 틀리면 내가 알려 줄게.


케오베: 반죽 치대기...


[치대는 소리]


케오베: 이렇게?


벌컨: 그래, 계속해.

벌컨: 누르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힘을 줘.


[치대는 소리]

[치대는 소리]


벌컨: 몇 분만 더 눌러.


[치대는 소리]


벌컨: 자, 거의 다 됐어. 판 위에다 깔아 놓아.

벌컨: 칼로 반으로 잘라.


케오베: 이렇게?


벌컨: 잘했어.

벌컨:그리고 하나씩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어.

벌컨: 잘했어.

벌컨: 이번에는 속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나중에 숙련되면, 내가 다시 속재료 섞는 법과 벌꿀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

벌컨: 여기 모서리를 조금 덜 눌렀어, 그래, 여기.

벌컨: 좋아, 좋아.

벌컨: 그리고 쿠키를 화로에 넣어. 자, 이건 장갑이야. 먼저 그걸 끼고.


케오베: 알았어.

케오베: 화로 안에 있는 선반 위에?


벌컨: 잘했어.


케오베:자, 잘 놓았어!

케오베: 쿠키 만들기 쉽네.

케오베: 이제 또 뭘 해야 돼?


벌컨: 지켜보면 돼.


케오베: 아...

케오베: 어렵네.


약 10분 뒤


벌컨: 케오.


케오베: 응....응?


벌컨: 쿠키 꺼내야겠어.


케오베: 된거야?


벌컨: 응.


케오베: 오오옷!


케오베: 와!


벌컨: 조심해!

벌컨: 먼저 장갑을 잘 끼고.


케오베: 아, 알았어.


벌컨: 탁자 위에 놓으면, 완성이야.


케오베: 우...와.

케오베: (킁킁)

케오베: 냄새 좋다.

케오베: 맛있겠다.

케오베: 먹어봐야지.

케오베: (한 조각 떼서 입에 넣는다.)


벌컨: 어때?


케오베: 맛있다!

케오베: 역시 쿠키는 따뜻해야 맛있어.

케오베: 빨리 곰돌이한테 전해줘야지.


벌컨: 먼저 널빤지 사이에 끼워줄게, 이러면 천천히 식을거야.

벌컨: 이번에는 내가 길을 안내해 줄 테니까, 다음에는 네 스스로 가야해, 알았어?


케오베: 알았어!



숙소 구역

굼의 숙소 입구


벌컨: 도착했어, 여기야.


케오베: 알았어!

케오베: (벨을 누른다.)


띵똥


? ? ?: 들어와. 문 열려있어.


케오베: (빼꼼)

케오베: 곰돌이, 있어?


굼: ?


케오베: 곰돌아, 여기 있었구나!


굼: 엥?


케오베: 안녕.

케오베: 점심에 쿠키 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줄게.

케오베: 벌컨 언니가 가르쳐준 건데, 방금 만들어서 가지고 왔어.


굼: 근데 조금...크지 않아?


케오베: 얼른 먹어. 식으면 맛없어.


[뛰는 소리]


케오베: 바이바이.


[문 소리]


벌컨: 어땠어?


케오베: 곰돌이가 기뻐한 것 같아.


벌컨: 그래, 그럼 됐어.


케오베: 언니.


벌컨: 응?


케오베: 고마워!


벌컨: 어.

벌컨: 고마워 할 거 까진 없어.

벌컨:일찍 배워 두면 나중에 쿠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벌컨: 어쩌면 벌꿀 쿠키를 직접 만들 수 있을 모르고.


케오베: 와, 괜찮은 것 같아!


벌컨: 그렇지.


케오베: 그래도 나는 언니가 만든 벌꿀 쿠키 먹을래.


벌컨: 그래?


케오베: 응!


벌컨: 음, 그것도 좋네.

벌컨: 돌아가자, 화롯불은 보는 사람이 없어서는 안 돼.

벌컨: 게다가, 네가 방금 만든 쿠키 아직 다 못 먹었고.


케오베: 맞아!

케오베: 곰돌이한테 쿠키 주려고 서두르다가 아직 못 먹었네.


벌컨: 그런 쿠키는 배도 채우는데 좋지만 맛있게 하려면 다른 것도 필요해.


케오베: ?!


벌컨: 저번에 미트소스 기억나?


케오베: 응!


벌컨: 그거에 쿠키 찍어먹을까?


케오베: 먹을래!


벌컨: 그럼 빨리 가자.

벌컨: 나도 배가 좀 고프네.


케오베: 알았어!


케오베: 음식아,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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