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댕길 때  복합터미널에서 버스 내렸는데 앞에서 어린 여자애 한명이 엄청 아프게 넘어졌음

보고 달려가서 일으켜 세워주고 옷 털어준다음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옆에 가게에서 아주머니 한 분 나오시더니 겁나 무서운 얼굴로 달려오시더라

그래서 당연히 놀라셨겠구나 생각하고 꼬맹이 옆에서 서있었는데 애 손을 팍 잡아채더니 '괜찮아 00야?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랑 말하지 말랬잖아!' 이러더니 나 노려보면서 사라지시더라

뭔가 존나 서글펐었음..... 걍 그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