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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드나 문학 1 ) https://arca.live/b/lastorigin/308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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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드나 문학 3 ) https://arca.live/b/lastorigin/3108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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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키드나, 일단 진정하고 쓰레기부터 치우자.”


 “흥, 난 이곳을 지킬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힘이 빠지지 않기 하기 위해 안의 맛있는 ‘음식’을 먹을 필요성이 있지.”


 에키드나가 혼자서 그런 결론을 내릴 리가 없다는 것을 아는 팬텀은, 그저 자고 있는 LRL과 알비스를 노려본다.


 “내 친우들에게 적개심을 품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사령관님께선 창고의 청소와 아이들을 원하고 있어. 내가 이 아이들을 데려다 놓을 테니까 어서 일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흐음…”


 “사령관이 걱정을 하고 있어.”


 사령관이 걱정한다는 그 말 한마디에 에키드나는 위협적인 자세를 그만두고 얌전하게 의자를 만들어 앉는다. 팬텀은 적어도 그녀가 자신의 말을 들을 의향이 있는 것에 안심하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더 이상 물품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


 “…”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날 뭐라고 보는 건가? 블랙리버의 최고의 실험기다. 그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팬텀은 얇게 미소를 보이며 먼저 알비스를 들쳐 업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에키드나는 그녀를 불러 세운다.


 “평소에도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군. 매번 자리에 안 보여서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을 정도니까.”


 팬텀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대답도 없이 밖으로 나간다. 에키드나는 그저 콧웃음을 한 번 짓곤 강철들을 이용해 쓰레기를 한 곳에 모으고, LRL을 밖으로 내보낸다. 생각보다 일찍 돌아온 팬텀은 제대로 된 청소는 아니지만 적어도 하기는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를 보며 눈을 찡그린 체 LRL을 들어 나간다. 에키드나도 팬텀의 뒤를 따라 창고에서 나와 다시 파수견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던 블랙웜도 안심하며 잠자리로 돌아간다.


 밤 중에 교대하고 돌아온 에키드나는 숙소에 도착해 문을 닫자마자 자리서 드러눕는다. 아직 자고 있지 않던 레이시가 에키드나의 옆에 앉는다.


 “힘들었어?”


 “아니, 잠깐 잘 시간도 있을 정도로 일이 널널했다.”


 “근데 그렇게 바로 눕는거야?”


 “그냥 그러고 싶더군. 이게 노동이라는 건가?”


 에키드나의 말에 레이시는 그냥 말없이 웃는다. 에키드나는 문득 팬텀이 있던 자리를 보니, 팬텀이 누워있는 게 보여 강철뱀을 가지고 자신이 받은 참치캔 중 일부를 옆에다 내려 둔다. 팬텀이 힐끔 참치와 에키드나를 쳐다보자, 에키드나는 미소를 보이면서 따봉의 손짓을 내보인다. 팬텀은 얼굴이 붉어지더니 얼굴을 돌려 자신도 따봉의 손짓을 내보인다.


 “팬텀이랑 무슨 일 있었나봐?”


 “그냥 이야기 좀 해 보았다. 유익한 시간이었지.”


 “그래, 좋았겠다. 나도 팬텀이랑은 거의 대화를 못 해봤으니까… 일단 계속 여기 누워있으면 민폐니까 침대로 가자.”


 에키드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뱀을 자신의 아래로 들어가게 해 그대로 침대까지 옮겨져 눕는다. 그녀는 내일 사령관에게 어떤 포상을 받게 될지 기대를 하면서 눈을 감았고, 모든이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서야 레이시는 숙소의 전등을 꺼뜨린다.

 

***

 

 에키드나 본인이 사령관이 줄 포상에 관해 너무나도 기대치가 커져버린 탓에 눈일 일찍 떠져, 이제 막 업무가 시작되려는 사령관의 업무실에 도착한다.


 “포상을 내려주길 원한다.”


 “어… 뭐 생각해 본 거 있어?”


 “내게 쾌락을 주어라!”


 사령관은 이 밑도 끝도 없는 쾌락주의자에게 뭘 줘야할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고 있었다. 혹시 잠자리를 가지는 걸로 만족해주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미어터지는 업무량을 보고 있자니 에키드나 특유의 느릿하고 긴 체력 싸움을 걸고 싶진 않았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부관과 배틀메이드를 잠깐 원망하며, 등을 타고 흐르는 땀을 느끼며 무거운 입을 연다.


 “소완한테 맛있는 거 부탁해볼까?”


 “그런 건 보통때라도 가능하다.”


 “그럼 애니웨어에게 부탁해서 재미난 놀이감이라도 만들어달라 부탁해볼까?”


 “난 사령관이 주는 걸 원한다.”


 에키드나의 얼굴이 점차 험악해지는 걸 느낀 사령관은 눈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결국은 고개를 떨군다. 그녀는 그런 사령관의 자신감 없는 모습에 경멸과, 그리고 자신에게 쾌락을 주지 못한다는 것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강철의 뱀들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안쪽에서 위험함을 감지한 블랙 리리스와, 방금 막 도착한 오늘의 부관인 아스널이 들어오게 되면서 그들은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에키드나,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주인님을 헤치려는 것은 그만두세요!”


 “사령관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사령관, 그게 무슨 소리인가 약속이라니?”


 “그게… 그러니까…”


 사령관이 차차 둘에게 설명하자 블랙 리리스는 별 것도 아님을 확신하며 한숨을 내쉬며 업무실을 나갔고, 아스널은 눈을 감고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듯이 이야기를 했다.


 “사령관은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는 가?”


 “응…”


 “에키드나?”


 “사령관은 내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


 “미안해…”


 “사령관 뭘 잘못 한지는 알고 있나?”


 “응…”


 “거짓말! 정말로 미안했다면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했겠지. 우리들이 그 동안 너무 잘 대해줘서 미안할 짓을 하더라도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한 거 아니야?”


 “…”


 “말도 못 하는 걸 보니 맞는 거 같군. 그 동안 너무 안일하게 지냈군. 사령관.”


 “그 말대로야. 가끔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 줘야지.”


 “아니면 뭐야? 우리가 이렇게 매도해주길 바란 거였다던가?”


 “으윽, 변태잖아… 그런 쾌락은 별로 느끼고 싶지 않은 걸.”


 계속되는 공격에 사령관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고개만을 내리고 있다. 여전히 쏘아보는 에키드나와 어쩐지 재미가 들린 아스널도 함께 공격 중이지만, 이내 회의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차리며 에키드나를 제지한다.


 “에키드나 여기까지 하고 좀 참아보게. 정례 회의는 중요하니까 말이야.”


 “…흥!”


 “사령관도 어서 가게. 오늘은 내가 여기서 일을 할 테니 아마 내 부관인 비스트헌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거야.”


 “알았어…”


 사령관이 고개를 아래로 떨군체 조용히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아스널은 에키드나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속삭인다.


 “이렇게 얼굴을 가까이 하는 건 처음인 것 같군.”


 “…그렇네.”


 “화를 난 건 나도 알겠지만…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떻겠나? 쾌락을 받지 못했으니 쾌락을 주면서 함께 즐기는 거지.”


 쾌락이란 말에 에키드나는 방금 화가 나 있던 것과는 다르게 곧장 눈을 반짝인다.


 “쾌락?”


 “그래, 바로 이걸 이용해서 말이야.”


 아스널이 자신의 배 아래를 통통치면서 말하자 에키드나도 자신의 아랫배를 통통 쳐본다. 아스널은 좋은 친구가 생긴 것처럼 허탈하게 웃는다.


 “자네 사령관과 함께 동침한 건 언제인지 기억하나?”


 “…기억이 안 나는 군. 오래되긴 했지.”


 “그러면 자신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떤가?”


 “나를?”


 “그러니까 방법은 말이야. 끈을 이렇게…”


 “끈을...?”


 “말보단 직접 해주는 게 좋겠군.”

 

***

 

 사령관은 정례 회의를 끝내고 업무실의 문 앞에 선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확실히 자신이 잘못 했기에, 여전이 화가 나 있을 에키드나의 모습에 걱정을 하며 무거운 손을 움직여 문을 연다. 하지만 그곳에는 청소를 마치고 나오려는 바닐라와 왠일로 얌전히 일하는 아스널의 모습이 보인다. 어디를 봐도 에키드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리자 바닐라가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한다.


 “사방에 더러움을 묻히고 싶어서 이리저리 쳐다보는 겁니까? 제 청소 시간이 더 늘겠군요.”


 “아냐… 그나저나 청소 고마워.”


 “더럽히셔도 되는데… 알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나도록 하지요.”


 바닐라가 실망한 듯 인사를 하고 나가자 아스널은 호탕하게 웃으며 하던 일을 멈춘다.


 “오늘 한 마리의 이리가 여러 양들의 마음을 어지르는 군.”


 “바닐라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 몰라 그냥 심란해졌어. 그보다 에키드나는 어디간 거야?”


 “울면서 뛰쳐나가더군. 아마 숙소에라도 돌아가지 않았겠나.”


 그 에키드나가 울었다는 말에 사령관은 미심쩍은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얼굴이 한층 어두워진다. 아스널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런 사령관에게로 다가가 자신의 가슴을 그의 얼굴에 파묻게 만든다. 가슴의 살냄새에 질색할 정도지만, 아래로 피가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어 그녀의 허벅지를 간질이게 만든다.


 “남성들은 여성의 살내음만 맡아도 반응이 온다던데 정말인 것 같군. 그리고 상심에 빠진 남성에게도 효과가 좋다고 했는데… 사령관 기분은 좀 풀리나?”


 사령관은 아스널을 살며시 밀어내며 멀어지지만, 그래도 약간은 홍조된 얼굴로 말한다.


 “아스널, 업무를 할 땐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했지?”


 “그래도 그런 귀여운 모습을 보이면 뭐랄까… 내 마음이 진정되지 않다고 해야할까?”


 “응?”


 “사령관, 근 한 달동안 날 상대해주지 않은 게 문제야.”


 아스널의 눈에 하트가 그려진 것 같은 분위기에 사령관은 자신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천천히 뒷걸음을 친다.


 “그… 아스널? 진정해 줄래?”


 “사령관은 눈 앞의 먹이를 두고 놔줄 건가? 난 아니네. 그러니 어서 이리로 왔으면 좋겠군. 아니, 모처럼이니 내가 다가가도록 하지.”


 “멈, 멈춰!”


 “멈추긴!”


 사령관은 곧장 자신의 침실로 도망가고 아스널이 곧장 그 뒤를 쫓는다. 리리스는 미리 아스널에게 뭔가의 언질을 받은 것이었는지 아스널을 막기보단 오히려 어서 가라고 손짓까지 해주는 모습에 사령관은 한층 더 절망하며 재빠르게 침실로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문을 잠궈버리자, 아자즈의 손으로 강화된 문을 열지 못하는 아스널은 문을 몇 번 두드리다가 조용해진다. 사령관은 그녀가 문 앞에서 잠복 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가빨라진 숨을 다듬는데, 눈 앞에 커다란 선물이 보인다. 사령관은 선물에 달린 종이를 확인해본다.


[너무 화를 내서 미안합니다 - 에키드나]


 에키드나의 깨끗하지 못한 글씨체에 사령관은 자그마하게 미소를 짓고는, 살며시 선물의 끈을 풀어본다. 그러자 선물 박스의 뚜껑을 쳐내면서 새빨간 끈으로 몸을 치장한 에키드나가 튀어나오더니 주변을 살피다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들어간다. 그리고는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한참 뒤 화장실 서 나오더니 침대에 눕는다. 사령관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해 멍하게 있자 에키드나는 콧웃음을 내며 말했다.


 “생각을 해보니 내가 실수한 것도 있고, 굳이 선물을 받을 바엔 항상 수고하는 사령관에게로 선물을 하는 게 어떨까 싶어서 말이지. 오늘 하루 날 마음대로 사용할 ‘권리’를 주도록 하지.”


 그녀가 하고 싶은 소리가 뭔지 이제야 알겠는 사령관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에게 팔을 내민다. 에키드나는 매혹적인 미소를 내보이며 손을 건내자 사령관은 그녀를 끌어당겨 품에 안기게 하곤 둘은 춤을 추듯 발을 움직인다. 발걸음을 움직이다 사령관은 에키드나를 빙글빙글 돌리더니, 정신을 못 차리는 동안 빠르게 문을 열어 그녀를 밖으로 내보내려 한다. 하지만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스널이 에키드나를 받아내고는 안으로 들어오면서 문을 닫는다.


 “이럴 것 같아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정답이었던 것 같군.”


 “아스널!”


 “그렇게 소리쳐도 바뀌는 건 없어. 자 이젠 상대해야 할 대원이 둘로 늘었으니 더 힘을 내주길 기대해 보겠네.”


 아스널과 에키드나는 느릿느릿 움직이다가 맹수처럼 갑자기 사령관에게로 달려든다. 그대로 셋은 침대 위로 넘어졌고, 에키드나의 끈에 뒤엉켜져버린 사령관을 보며, 그 틈에 아스널은 옷을 전부 벗어버린다. 그녀가 평소에 말하듯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것을 뜻하는 가랑이 사이의 액체를 보며 사령관은 금방 고간을 우뚝하게 세웠고, 벗어나려고 움직인 손에 의해 에키드나의 끈은 점차 느슨하게 벗겨진다.


 에키드나는 먼저 그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우고 그의 손을 꼭 붙잡곤 허리를 숙여 그에게로 키스를 한다. 추잡한 혀의 소리에 만족한 아스널은 곧장 사령관의 위로 올라서 허리를 굽혀 곧장 자궁과 그의 성기를 접합한다. 미끌한 액체에 자극을 받은 사령관이 허리를 반사적으로 굽히자 아스널은 그의 배를 누르며 재빠르게 몸을 앞뒤로 움직여주고, 에키드나는 손에 힘을 주는 사령관의 손바닥 위로 검지로 살며시 원을 그려준다. 암사자가 숫사자에게 성교를 강요하는 것 같은 상황에, 몸을 구속하듯 쥐어짜는 둘의 행동에 그만 사령관은 아스널의 내부속으로 수많은 생명들을 쏟아낸다. 아스널은 가랑이 사이로 자신의 액체가 아닌 다른 것이 나온 것을 확인하곤 미소를 지으며 자리서 일어선다.


 “원래 내가 있을 계획은 아니었으니, 오늘은 먼저 돌아가도록 하지. 그래도… 에키드나? 잠시 사령관과 함께 일어나 줄 수 있겠나?”


 멍한 사령관을 에키드나가 일으켜주자 아스널은 사령관을 붙잡고 에키드나와 마주보게 하곤, 성기를 조심스럽게 잡아 에키드나의 질속으로 넣어준다. 그리고는 상자의 끈으로 둘을 칭칭 휘감고는 사령관의 엉덩이를 살짝 밀자, 둘은 그 자리서 넘어지듯이 침대에 눕는다.


 “듣기론 뱀은 이틀동안 성교를 한다더군.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서로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해주기 위한 애정의 행동이라 생각하네. 그러니 한 번 재밌게 놀아보구려.”


 그렇게 말하며 아스널은 옷을 입곤 털털하게 웃으며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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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한건데 뱀은 야스하면서 몇번이나 사정할까?


쥬지가 2개라서 2배로???


뭔가 더 원하는 장면 있으면 댓글에 써주삼. 어느정도는 참고 해보겠음 ㅎㅎ


읽어줘서 고맙고, 댓글에 욕을 써도 좋고, 수정안도 좋고, 궁금한 것도 좋음!


물론 칭찬도 좋음 ㅎㅎ


다음에 또 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