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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배틀 메이드 프로젝트 부대원들에게 기습 키스 해보았다.
1. 엔젤
응...
하아...
구원자님...
사실...알고 있었어요...
구원자님께서....키스하실 거라는 것을...
구원자님께서 제 곁에 오셨을 때...구원자님의 감정이 저에게 흘러들어왔어요...
저에게...키스하고 싶다...라고...
그래서...
기뻤어요...저도 같은 마음이었으니까요. 구원자님께서도 저와 같은 능력이 있구나 하고...
구원자님...그러니 지금의 제 마음을 아실 수 있으시죠?
......
구원자님...
2. 베로니카
구원자님...
이러지 않으셔도...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들어드릴 텐데...
하지만 곤란하군요...
구원자님을 섬겨야하는 제가 감히...
...구원자님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타락이란 말 외에 뭐라고 칭할 수 있을까요...
구원자님...
저를...'축복'해주시어 구원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3. 사라카엘
참칭자여! 그대의 끝없는 죄악에 또 다시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려 하는가!
...라고 옛날의 나는 외쳤겠지..
구원자여...
그대에 대한 미혹을 버린 이후 그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황홀케 한다.
내가 어떻게 그대를 그토록 오랜 시간 의심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허나 그러한 긴 인고의 시간이 있었던 덕분에 그대에 대한 믿음이 공고해지지 않았겠는가.
허나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내가 더 일찍 그대에 대한 신앙심을 받아들였다면 어찌 되었을지.
그대의 은총을 훨씬 일찍부터 훨씬 많이 받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안타까운...
......
나를 얼마나 더 부끄럽게 만들 생각인가!
방금 전처럼 은총을 내려다오.
4. 라미엘
구원자님...
이미 저는 구원자님께 구원을 받았는데.
왜...왜 더 저에게 주려고 하시나요.
구원자님의 은총이 닿는 순간...지금까지 제가 속죄를 하면서...받아왔던 고통을...아득히 뛰어넘는 지고의 기쁨을 느꼈어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죄사함을 받은 것으로도 충분한데...
.....
죄송해요, 구원자님. 거짓말..했어요...
사실...더 구원자님께 은혜를 받고 싶어요. 구원자님의 체온과 손길을 느끼고 싶어요. 더 행복해지고 싶어요...구원자님과...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속해야하는 제가 음욕의 죄를 저지르고 있어요...
하지만...하지만...구원자님에 대한 마음이 넘쳐서 더 이상은 숨길 수가 없어요...
구원자님..저를 벌하시어 저의 죄를 사해주세요...벌해주시지 않으시겠다면...
저를 사랑해주세요...
5. 아자젤
후후...
반려여, 그대의 의지는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하군요.
이 의지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향한다고 생각하면...가슴이 아려옵니다.
하지만 그대의 의지는 섭리, 그대의 말은 신탁, 그대의 행동은 기적.
제가 어떻게 이에 반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지금 당장은
반려의 의지가 저에게 향해있으니 이 은총에 감사해야겠죠.
반려여...
그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어요...그러니 마음껏...기적을 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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