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엠프레스야? 만나서 반가워!! 너어 인간님이야? 인간님 반가워! 안녕안녕!!



어.... 안녕?



그... 오르카의 엠프레스 씨? 설명 좀 부탁할 수 있을까...?



음.. 이 친구는 며칠 전에 남극 조사 때 발견됐던 인원인데...



좀... 별난 친구야.



난 말이야! 펭귄들 언니야! 남극이 진짜 아프거든? 인간님 내가 남극 지켜! 내가 펭귄이 언니니까!!



아델리펭귄 군집 사이에서 구조되었다고 하던데... 그거 때문인가...?



음. 뭔가 납득이 갈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



뭐 아델리펭귄 유전자가 섞인 파생개체라던가...?



그럴리가 없잖아 사령관! 난 펭귄이 아니라고! 펭귄 유전자랄게 조금도 안 들어있거든!


 


맞아맞아! 인간님 난 펭귄 아냐! 완전 머싯는 펭귄 언니야! 그리고 이거, 이거 보여? 이거는 펭귄 총이지!



난 펭귄 언니니까 펭귄 총을 쏴! 그럼 나쁜 펭귄 도둑들은 부리나케 도망가지! 펭귄 언니는 무서운 언니니까!



......



...아무튼, 그, 오르카 호에 온 걸 환영해 펭귄 언니. 여기도 다른 펭귄 친구들이 있으니까 잘 지내봐.


 


펭귄 친구? 펭귄 친구는 내가 잘 알아! 조약돌 줍기 놀이 할래! 동글동글한 조약돌들 말이야!



이곳 펭귄 친구들도 펭귄 언니의 펭귄 조약돌 훔치기 실력을 기대하고 있겠구나! 한시가 급해! 펭귄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

그럼 안녕 인간님! 조약돌 줍고싶으면 와! 펭귄 언니가 기다리고 있을게! 먼저 갈게! 안녕안녕!



......



가 버렸네...



넌 조약돌 주우러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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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프리스 복장이 아델리펭귄에 가깝다고 해서 생각나는 대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