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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한다는거 자체가 시스젠더는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일단 글을 적어봅니다. 

지정성별 여성이고, 지향성은  양성애자입니다 (다성애 같기도 해요). 나이는 중3 이고요. 주변에서 보이시하다, 남자같다 라는 말 많이 들어요. 머리도 짧게 하고 옷도 남자처럼 있고 다닙니다.

유딩때는 솔직히 남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도 그랬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그냥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걸 까먹었습니다. 성 정체성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어요. 

작년 겨울 즈음 머리를 숏컷(투블럭)으로 잘랐습니다. 이유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여자 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 였습니다. 제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예나 지금이나 “여성스럽다” 입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도 목소리가 남자 목소리가 났으면 좋겠고, 체격도 남자처럼 컸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부르는 호칭은 “형, 언니”로 부릅니다. 

글에 두서가 없는점 죄송합니다. 더 질문할게 있으면 질문해주시고 의견 한번씩 남겨봐줘요. 감사합니다. 

추신: 저는 제가 논바이너리 안드로진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