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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만나서 데이트하는 얀붕 얀순커플


얀붕이가 초봄날씨를 지나서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인데 목도리를 쓰고 나온거임


목도리를 보면서 "?"하는 표정을 짓는 얀순이한테 "우리 자기가 직접 만들어준거라서 쓰고왔지~"하고 말해도 의심이 안풀림


얀순이는 처음에 목감기 걸렸겠거니 했는데 목소리도 멀쩡하고 그냥 평범해 보이는거임


데이트 하면서 계속 목도리가 신경쓰여서 영화도 집중안되고 카페에서 대화를 할때도 계속 목도리만 신경쓰이는거


그러다가 얀붕이가 목을 긁으면서 목도리가 살짝 풀어지니까 목에 빨간 무언가를 봐버린 얀순이


얀순이는 커피를 마시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듬


저거 키스마크인가?

그런거같아

그럼 누구의 키스마크지?

나인가?

내가 남긴거면 목도리로 가릴 필요가 있나?

그럼 누구지?

얀붕이가 바람을 핀건가?

누구랑 바람핀거지?

얀진이 그년이 분명해 죽여버릴거야


얀순이의 기분이 점점 안좋아지는걸 알아챈 얀붕이는 우리집으로 갈까? 하고 자연스럽게 카페를 벗어나서 단둘이 있는곳으로 가자고 하는 그순간 얀붕이의 의식이 흐려지고 깨보니 얀순이의 자취방인거임


목도리는 갈기갈기 찢어져있고 평소보다 더 심하게 몸을 뒤척일수도 없이 침대에 꽉 묶여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있음


얀순이가 죽은눈으로 다가오면서


"얀붕이 나한테 숨기는거 있는거같아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해"라고 하지만 얀붕이는 고개를 몇번이고 가로지으면서 읍!!!읍!!!하면서 부정의 의미를 전달하며 마지막 기회를 걷어차버림


이 상황에서도 거짓말하는 얀붕이를 보는 얀순이 눈에 눈물이 맺히면서 뚝뚝 떨어지고 그자리에 주저앉으며 계속 우는거임


몇분이고 울다가 얀붕이한테


"너 목에 키스마크 그거 어떤년꺼야 어떤년꺼냐고!!!"하면서 소리치며 얀붕이의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기 시작함


"(쮸아압) 이건 어떤년이 했어? 얀진이지? 또 그년이랑 눈이 맞았어?"하면서 몇번이고 키스마크를 남기자 얀붕이의 목이 피멍같은 키스마크로 뒤덮이고 쇄골에도 몇개씩 키스마크가 새겨짐


그때 재갈이 헐거워지며 조금 풀려서 말할수 있게된 얀붕이가


"얀순아 아니야 키스마크 아니야 진짜야 믿어줘 어젯밤에 모기물려서 그거 가리려고 한거야!!!!!!" 하고 얀붕이가 외치자 얀순이가 그 키스마크를 다시 한번 보면서 만져보니


진짜로 모기물린 자국인거임 조금 긁었는지 빨간게 약간 번져있고 물린자리가 살짝 부풀어있고 누가봐도 모기물린 자국인데 얀순이가 오해해버림


바람핀게 아니라는걸 증명하자 얀순이의 분노가 눈녹듯이 사라지고 죄인이 된것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도 못하는 얀순이


얀붕이를 풀어주고 얀순이가 에헤헤 웃으면서 무마하려고 하지만 얀붕이도 화가났는지


"썅년아 이번에는 내 마음대로 박을거니까 각오해"하면서 얀순이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면서 얀순이가 화날때 하듯이 배려없는 야스를 했고


얀순이는 처음으로 자신이 암컷짐승이나 오나홀처럼 쓰이는 쾌락에 눈뜨고 이런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