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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3줄요약


1. 당당치킨 마진은 남는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와는 계산방식이 다르다

2. 지금 치킨집에 큰 타격은 아니다. 하지만 향후 타격이 예상됨

3. 깔끔한 답은 없고 복잡하고 애매모호함



우선 본인은 치킨집을 2016~2020 후반까지 했던 사람임

지금은 치킨집 접어서 누가 뭘 사먹든 나랑 상관없음

요새는 치킨 업계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더 안좋아졌을 듯?



치킨값 마진에 대해

브랜드마다 차이도 크고 영업비밀로 숨기기 때문에 확정지을수는 없다

다만, 원재료 값(닭, 밀가루, 기름, 소스 등)은 치킨값의 1/3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임

인건비, 세금, 본사 수수료 등을 다 떼면 업주는 치킨값의 25~15%를 순이익으로 가져간다

브랜드 편차, 운, 경영 실력 등에 따라서 마진율이 어느정도 변동될 수 있음



당당치킨의 마진

내가 거기서 일해본것도 아니고 감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충 닭값, 인건비 등을 따져보자면 마리당 6990원일 때 마진이 남긴 할것 같음

근데 그걸 카드로 긁는 순간 마진이 아슬아슬해질 수도 있음



당당치킨의 마진 비결


1. 마진개념이 다름

치킨 한마리 팔아서 500원만 남아도 남긴 남은거지만 사업성은 없음

하루에 50마리 팔아서 25,000원 벌꺼면 누가 장사함 ㅋㅋ

근데 당당치킨은 목적이 다르니까 그정도로 아슬아슬한 마진으로도 영업은 가능하다


2. 판매방식의 차이

당당치킨은 특정 시간을 정해놓고 튀겨놓은 한정 수량을 파는 방식이다

다행히도 물량이 남지 않고 바로바로 팔렸기 때문에 생산력을 효율적으로 써서 마진을 낮출 수 있었다

그 외에 메뉴 단 두개만으로 판매한것도 어느정도 마진을 확보하는데 도움은 됐다



치킨집에 가는 영향

현재 당당치킨은 27일간 22만마리, 대충 하루에 8500마리가 팔림

전국에 치킨집이 37,000개가 있고 하루 60마리씩 팔린다고 가정할 경우

하루 치킨 판매량의 4%정도를 당당치킨이 가져감

당장은 옆에 새 치킨집 생긴 정도의 부담밖에 갖지 않겠지만

다른 마트들이 모방하고 확대하면 꽤 머리아파질 것으로 예측됨



'진짜' 타격입는 치킨집

치킨 프랜차이즈 빅 3는 인터넷에서 거의 증오의 대상이다

그래서 이번 사태에 당당치킨을 응원하며 빅 3가 좀 박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빅 3치킨 고객군과 당당치킨 고객군은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고

아마 제일 타격입는곳은 중저가형 치킨 브랜드일것으로 예측된다



뒷부분은 썼다가 정치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지워버림




다만 마지막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상을 갖든 자기 자유인데

몇몇 사실을 짜집기해서 왜곡하거나 내로남불식 폄하는 안했으면 좋겠음



가끔씩 보면 

'치킨 점주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주제에 어디 돈을 탐하냐?

 남겨먹지 말고 입에 풀칠만 하고 치킨 판매해라!'

거의 이런 주장을 피는애들도 있던데

똑같은 소리 자기 회사 사장한테 들으면 어떻게 행동할지 ㅎㅎ




궁금한거 있으면 아는선에서 질문받음